말: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 이야기 (개정판)

말: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 이야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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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400여 년 전에 제주에 살았고 무려 10,000마리의 말을 키운 그 사람, 김만일(金萬鎰) 공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활동하던 무대, 즉 그가 말을 키우던 평원은 제주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가 키우는 말들은 한때 제주의 국마목장 전체에서 키우는 말의 수와 버금가거나 그 수를 능가하기도 하였다. 요즘으로 말하면 대기업의 총수였다.
그는 왜 그 많은 말들을 키웠을까? 단지 돈을 벌기 위하여, 부자가 되기 위하여, 명예를 얻기 위하여 말들을 증산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말은 국력의 상징임을 알았던 그였기에, 그의 시선은 대평원을 넘어서 나라의 현실과 장래로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가면서 마치 문화유산을, 아니 값진 유물을 발굴하는 심정이었다. 그에 대한 자료는 별로 없었으나, 그가 활동하던 무대, 즉 그가 말을 키우던 평원은 제주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나 또한 자료의 부족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시야를 넓혀서 당대의 나라 사정과 국제정세로 시야를 넓혀 나갔다. 나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인문학의 관점에서, 김만일과 말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고 싶었다. 그러나 고증할 수 없는 사실들을 놓고 이론을 세울 수는 없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의 바탕에서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행간을 채워나갔다.

나는 이 소설에서, 다가올 전란에 대비하여 군사양성과 전마육성을 주장한 율곡 선생을 떠올렸고 욱일승천하는 만주세력을 염려하여 성숙한 외교정책을 폈던 광해군을 재해석했다.
저자

권무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마도초등, 화도중, 인천대건고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포스코 근무, 현대그룹 임원, 국제조명 사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제주도에서 집필활동을 해오다가,
2007년 「문학과 의식」을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고,
「의녀 김만덕」, 「이방익표류기」, 「제주표류인 이방익의 길을 따라가다」를 출간했다.

목차

01 한라산 _ 15
02 마왕 _ 21
03 아마 _ 35
04 국마목장 _ 47
05 테우리 _ 67
06 종마 _ 82
07 야생마 _ 97
08 산마장 _ 114
09 전마 _ 132
10 기마전투 _ 145
11 대명 _ 157
12 헌마공신 _ 174
13 아! 제주도 _ 185
14 시련 _ 197
15 광해군 _ 212
16 만주원정 _ 231
17 간옹 이익 _ 251
18 말들의 역습 _ 265
19 말이여 말이여 _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