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와 길 (나는 온몸으로 세상을 민다 우주를 민다 | 양장본 Hardcover)

달팽이와 길 (나는 온몸으로 세상을 민다 우주를 민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시집을 빙자한 문집]

체질의학을 연구하는, 희망한의원의 이강재 원장이 신간을 냈다. 시집을 빙자한 문집으로, 2025년 5월에 평민사에서 발행한 「달팽이와 길」이다. 이강재 원장은 이미 체질의학과 관련한 책을 열네 권 썼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행림서원 100년」도 냈다. 그의 대표작은 「체질맥진」, 「시대를 따라 떠나는 체질침 여행」, 「8체질의학」 등이다. 문집을 펴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강재 원장은 이번에 와우도인(蝸牛道人)이라는 필명을 썼다. 그리고 스스로 글쟁이라고 소개했는데, 글쟁이란 ‘글 쓰는 즐거움을 알고, 글 읽는 번거로움을 견디는 사람’이라고 했다. 와우도인은 ‘달팽이와 같은 길에 서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는 한때 시인을 꿈꾸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자신에게 프로 문학가가 될 재능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에 8체질의학 분야에 몰두하여 체질의학 저술에서 성과를 냈다. 2018년 2월부터는 〈민족의학신문〉에 격주로 글을 올리고 있다.
이번 책은 2025년 4월 20일에 세 살이 된 손녀에게 생일선물 삼아 써 준 시조 「해나야」가 기폭제가 되었다. 예전에 써 둔 글에서 추리고 새로 쓰는 작업을 통해서 여드레 만에 50번째 원고를 완성했다고 한다. 실로 놀라운 집중력과 추진력이다. ‘모든 일이 때가 있다’는 것을 새삼 절감했다고 한다. 이 문집에 수록한 글은 시 34편과 산문 16편이다. 글을 통해서 이강재 원장이 살아오면서 가졌던 다양한 관점과 인식을 살필 수 있다. 특히 「달팽이의 길」은 삶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모은 단편들이다. 곱씹어볼 만한 것들이 많다.
저자

와우도인

저자:와우도인
글쟁이는글을쓰는즐거움을아는사람이고
글을읽는번거로움을견디는사람이다.
蝸牛道人은달팽이와같은길에서있는사람이라는뜻이고
學人이강재의別號이다.
체질의학과관련한책을열네권썼고,
전자책으로「행림서원100년」을냈다.
2018년2월부터〈민족의학신문〉에격주로글을올린다.

목차

〈달〉
해나_할머니맴을알것슈11
달팽이_온몸으로우주를민다12
아버지의비밀_천원짜리다13
엘리베이터걸Ⅱ_반짝임을날릴것이다16
소그무지山_독사들우글거린다던20
해나야_너오늘세살이지22
BlackMirror_투명한채로솟구친다24
色,戒_어설프고서툰꾀26
NeverForever_자유롭게떴다가가라앉았다가하면서28
숨과삶의비밀_모든발자국속에있다30
봄날은간다_사랑이생명이라면32
검은밀감_일체의감각과일체의망각이만나는33
그림자論_生靈의그림자는34
거짓말_혀아래달랑달랑39
가려움증에관하여_이뾰족한군사들40
탈모_콩한알에머리한올42
〈팽〉
사랑_질기고독하다44
꿍심_날선손도끼다45
서울,저녁에들다_노을을色이라부르지말라46
사랑은_부드러움이다48
통속적_산다살아간다사랑한다50
녹슨펌프_두루루구르는눈물52
Fantasy2_지뢰는곳곳에있다53
1VS0_스핑크스를향한도전처럼55
연두의힘_오롯이속비운가벼움56
辛_이중의고통이다57
그런너처럼_남겨진섬처럼61
中二病_그중한아이에관한얘기야62
歲와月_울렁울렁넘는해65
donghoJesus_나는재림예수야66
AmadoMahomet_정통이란건허울이야67
donghoDALAI_내환생은찾지마68
夫婦絶句_버금이아닌으뜸70
새벽에깨니_슬라이드폰흉내72
〈이〉
구루마와덜덜이_하늘보다는땅을보는것이더수월하다74
기억의단층_기억이사라져버리는곳77
등가의원리_모든생명체는동등하다78
女와男_놀이동산에들어가는것80
마음의窓_눈은마음의창82
악처라는말_위대한인물일지라도84
망각_해소라기보다는망각이다85
사기꾼구별법_배신할배자뭔지알아87
속담과체질_콩나고팥나오고90
반딧불이_빛의속도로감응하는센서99
피부묘기증_증상이란반응이야102
TIC_틱은기본적으로불안장애이다104
村山富市_다음생은절대없다106
달팽이의길_삶은믿음의길이다109
迷道_매번엇길로빠진다119
매자낚시_새날을향해나가고싶다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