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날 동안의 황토기행(둘째권:낙양에서 상해까지)

스무날 동안의 황토기행(둘째권:낙양에서 상해까지)

$16.08
저자

임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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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b>임중혁(任仲爀)</b>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중국 고대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중국 역사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으며, 중국의 과거와 현대적 의미를 접목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현지 답사를 통한 <살아 있는 중국 역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90년대 초반부터 시작한 중국 현지 답사가 이제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오랜 노력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결실의 하나이다.

목차

첫머리에 ... 5

천년의 시와 미소가 흐르는...
- 열흘날, 낙양에서 ... 21
하루를 열며 / 영욕의 도시, 낙양 / ... / 하루를 닫으며

연꽃향 그윽한 불국토, 소림사
- 열하룻날, 소림사에서 ... 63
하루를 열며 / 중국절의 맏형, 백마사 / ... / 하루를 닫으며

황하문명의 발상지에서 지난날의 아픔을 느끼다
- 열이튿날, 정주에서 ... 95
하루를 열며 / 할머니들이 소원을 비는 성황묘 / ... / 하루를 닫으며

화려한 날의 개봉은 땅속에 묻히고 ... 117
- 열사흗날, 개봉에서
하루를 열며 / 화려했던 개봉은 땅속에 / ... / 하루를 닫으며

공자님 앞에서는 황제도 무릎을 꿇는다 ... 147
- 열나흗날, 곡부에서
하루를 열며 / 공자님 고향에는 철로가 못 들어온다 / ... / 하루를 닫으며

태산, 중국의 황제를 유혹하다 ... 195
- 열닷샛날, 태산에서
하루를 열며 / 운무 속에 숨어있는 태산 / ... / 하루를 닫으며

결코 일본을 용서하지 않겠다 ... 239
- 열엿샛날, 남경에서
하루를 열며 / 중국 근대사는 남경에서 시작하고 남경에서 끝나고 / ... / 하루를 닫으며

물의 나라, 원림의 나라, 실크의 나라 ... 283
- 열이렛날, 소주에서
하루를 열며 / 22년 동안 쓸개를 맛보면서 / ... / 하루를 닫으며

소동파와 차를 마시며 시 한 수 읊고 ... 335
- 열여드렛날, 항주에서
하루를 열며 / 마르코폴로가 극찬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 ... / 하루를 닫으며

중국이 달려온다 ... 377
- 열아흐겟날, 상해에서
하루를 열며 / 외지인을 푸대접하는 상해 특별시 / ... / 중국 최고의 박물관, 상해박물관

그윽하게 품어주는 한국으로 ... 405
- 스무날, 귀국

출판사 서평

1. 역사학자와 떠난 20일 동안의 중국 기행
이 책의 저자 임중혁 교수는 중국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역사를 두루 연구한 중국역사 전공자이다. 그는 평소 자신이 하고 있는 중국사 연구가 단지 기록상의 자료를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바로 우리 곁에서 <꿈틀거리는 거대한 용>으로서의 중국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임 교수는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를 답사하면서, '멈춰진 기록으로서의 중국 역사'와 '살아있는 현장으로서의 중국 땅'을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중국의 역사와 고전 문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과거의 중국 문화뿐만 아니라 현대 중국인의 실생활까지도 매우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수많은 사진과 지도를 곁들인 재미있는 <중국 기행문>이면서, 동시에 중국의 생생한 황토길에서 직접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중국역사 교양서>이기도 하다. 곧 '오늘날의 중국 땅'을 텍스트로 삼아, 그 길 위에서 다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나게 배우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답사여행서>로서의 현장성과 정보성, 그리고 <역사해설서>로서의 전문성과 역사적 감수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또한 20일 동안의 여행기로 구성하여, 실제로 중국을 여행하려고 하거나 이미 여행을 다녀온 독자들에게, 중국여행의 구체적인 행선지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 나아가 여행 목적지인 각 지역마다 매일의 일정을 실제 경험을 토대로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기록함으로써('하루를 열며'에서 '하루를 닫으며'까지)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의 실제 답사에 유용한 <세부 지역도>를 약도화하여, 실제 여행자들에게 전체적인 조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분량이나 내용 면에서 여타의 중국 기행서들의 단점을 여러 가지로 보완한 작품이다.

2. 첫째권보다 더 정성을 기울여 만든, 둘째권의 특징
이번에 출간된 책은 작년 8월에 출간한 첫째권 <북경에서 서안까지>에 이어 둘째권 <낙양에서 상해까지>이다. 첫째권보다 둘째권이 시기상으로 지연된 것은 출판사 측에서 첫째 권의 내용에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들을 더 보완하기 위해서 추가 작업을 공들여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둘째권에서는 첫째권보다 사진이나 자료 면에서 더 풍부하고 정교한 작업을 하여, 시각적으로 훨씬 더 볼거리가 많아졌다.

또한 저자인 임중혁 교수도 첫째권을 내고 나서, 둘째권의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다시 중국을 직접 답사하면서 관련 자료를 새로 수집하고 보완했다. 이에 걸맞게 출판사측에서도 첫째권보다 더 나은 책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작은 사진이나 자료까지도 모두 드럼 스캔하여, 첫째권보다 더 풍부하고 화려한 내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책에 들어간 자료만 해도 무려 사진 총 280여 장, 지도 40여 장에 이른다.(첫째권 포함) 또한 둘째권은 첫째권보다 더 많은 지역을 다루었고, 내용도 훨씬 풍부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둘째권의 행로와 목차를 비교해 보면 잘 드러난다.

3. 어제의 역사와 오늘의 변화, 역사학자는 중국을 쉬지 않고 읽는다
현재까지 출간된 중국 역사 문화 답사서들은 대개가 중국 전역에 걸친 유적을 중심으로 화보를 구성하고, 내용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스무날 동안의 황토기행}의 특징은 중요한 답사지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꼼꼼히 살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문적 지식 배경, 풍부한 사진, 그리고 해당 지역을 실제로 가 보았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세부 약도 등은 다른 답사기들과는 크게 차별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지은이가 실제 답사의 상황을 그만큼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해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지은이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며, 중국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한 우리들의 호기심을 다양하게 자극하고 있다. 각 답사지에 대한 정통한 학문적 지식을 대중 독자들의 구미에 맞게 적절하게 잘 풀어서 흥미있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가 중국 역사를 전공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상식 수준의 내용을 넘어서 아주 진지하게 중국의 역사, 인문지리, 문화, 정치 등의 영역에서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고 있어 "그 나물에 그 밥"에 지친 독자들에게 확실한 내용적 차별성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