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어린이를 모른다
놀이운동가 편해문은 한국사회에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논쟁적 화두를 던져 왔습니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매섭게. 우선, 그가 펴낸 책 제목들이 하나의 반성이고 선언이고 제안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로 시작해서, 편해문의 ‘놀이 3부작’ 즉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놀이터, 위험해야 안전하다” 그리고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까지.
하루를 잘 논 아이는 짜증을 모르고 10년을 잘 논 아이는 마음이 건강합니다. 우리는 어려서 꼬박꼬박 챙겨 먹었던 놀이밥의 힘으로 오늘 이 험한 세상을 살아 냅니다. 그가 절절한 마음 가득 담아 귀띔해 준 ‘놀이밥’은 편해문 놀이철학의 주춧돌입니다.
또한 그가 던진 ‘위험해야 안전하다’라는 역설적 명제는, 위험이 놀이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에두르지 않고 정면에서 발화시킨 것입니다. ‘안전한 놀이터’는 가상이고 신화이고 마케팅일 뿐입니다. 놀이는 위험을 다루는 철학이며, 아이들은 다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펴낸 편해문의 ‘놀이 3부작’은 아이들의 자유놀이와 ‘위험한 놀이’를 긍정하며 띄운 간절한 편지였습니다. 놀이와 놀이터에 관한 긴 이야기를 거쳐, 이제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그 고민을 독자들과 단단하고 따스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힘겹게 버티고 있던 삶의 둑이 무너져 버려 한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이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뒤에서 비틀어 잡고 있던 손을 놓을 때입니다. 손을 놓아야 우리도 그들도 비로소 자신과 자유와 만날 수 있습니다. 붙잡고 시키는 쪽 역시 충분히 피폐합니다. 아이를 끝내 붙잡고 있던 손을 놓는 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참신한 선택지입니다.”
하루를 잘 논 아이는 짜증을 모르고 10년을 잘 논 아이는 마음이 건강합니다. 우리는 어려서 꼬박꼬박 챙겨 먹었던 놀이밥의 힘으로 오늘 이 험한 세상을 살아 냅니다. 그가 절절한 마음 가득 담아 귀띔해 준 ‘놀이밥’은 편해문 놀이철학의 주춧돌입니다.
또한 그가 던진 ‘위험해야 안전하다’라는 역설적 명제는, 위험이 놀이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에두르지 않고 정면에서 발화시킨 것입니다. ‘안전한 놀이터’는 가상이고 신화이고 마케팅일 뿐입니다. 놀이는 위험을 다루는 철학이며, 아이들은 다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펴낸 편해문의 ‘놀이 3부작’은 아이들의 자유놀이와 ‘위험한 놀이’를 긍정하며 띄운 간절한 편지였습니다. 놀이와 놀이터에 관한 긴 이야기를 거쳐, 이제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그 고민을 독자들과 단단하고 따스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힘겹게 버티고 있던 삶의 둑이 무너져 버려 한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이제 어린이와 청소년을 뒤에서 비틀어 잡고 있던 손을 놓을 때입니다. 손을 놓아야 우리도 그들도 비로소 자신과 자유와 만날 수 있습니다. 붙잡고 시키는 쪽 역시 충분히 피폐합니다. 아이를 끝내 붙잡고 있던 손을 놓는 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참신한 선택지입니다.”
어린이가 어린이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사람, 어린이는 용기 있고 유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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