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친필 시첩 내 노래, 내 노래(상) (양장본 Hardcover)

이광수 친필 시첩 내 노래, 내 노래(상)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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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광수 친필 시첩 내 노래, 내 노래(상)』은 이광수가 발표하지 못했던 미발표 시첩이라는 것을 상기하며 ‘시첩’ 그 자체로 읽힐 수 있도록 구성한 자료집이다. 당시 발표하지 못했던 이광수의 심경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지금이라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하타노세츠코

니가타현립대학명예교수로아오야마학원대학문학부일본문학과를졸업하고니가타대학국제지역학부교수로재직했다.이광수평전을비롯하여한국근대작가연구에관한다수의저서를집필했고,최근에는한국문학의번역에힘쓰고있다.한국어번역저서에『『무정』을읽는다』(2008),『일본유학생작가연구』(2010),『이광수,일본을만나다』(2016),『일본어라는이향-이광수의이언어창작』(2019),『이광수의한글창작』(2021)등이있고,일본어역서에『無情』(2005),『夜のゲーム』(2010),『金東仁作品集』(2011),『樂器たちの圖書館』(2011)등이있다.그밖에공편자료집『이광수초기문장집』I·II(2015),『이광수후기문장집』I·II·III(2017·2018·2019),『이광수친필시첩〈내노래〉,〈내노래上〉』(2017)등을간행했다.

목차

자료집을펴내며

해제
이광수의세시집『삼인시가집』,『춘원시가집』,『시집사랑』

해방전후기이광수의내면풍경·21


시와해설
내노래
모르는은혜 福 病든乞人 (門)
(淸淨行)
내노래上
피아노소리 기츰 세상 한아궁이
왜 따끔령 사랑 高麗磁器
개피떡 무서운날 (無題) 사랑
간수 기러기 因果應報 (因果)
임 임이름 草翁 柳樹人從江南來訪
(자비를잃은마음) 和平 셋재싸옴 진달레
그나무왜꺾나 오랑캐꽃 완전 요새
광경 소원 卽興 折枝
의지 두마음 나(1) 나(2)
안해의설교 이야기 서로 가는봄
무슨원? 시골풍경 사랑과미움 안락
나라타령 과년 정도령 사랑
마음 저해를바라보니 왜사나 解放
(왜들싸우시오) (살기좋은세상) (支配者) 구데기와개미
묵은꽃씨 잘살수있는나라 法華經 하나님
나 제목없음

친필시첩원본
『내노래』
『내노래上』


후기
이광수에게한걸음더다가갈수있기를

출판사 서평

드디어세상이나온이광수의친필미발표시첩

2015년1월동경외국어대학중앙도서관귀중도서실에있는한국어자료를조사하면서이광수의‘친필시첩’두권이귀중도서로소장되어있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동경외국어대학도서관이1992년에구입한‘한국관계자료’속에들어있었던것이다.
한권은표지가푸른색천으로되어있고속표지에는“내노래”라는제목이붙어있었고,또다른한권은크기가그절반정도로갈색종이표지에“내노래上”이라는제목이적힌종이가붙어있었다.(두권의시첩을각각『내노래』와『내노래上』이라고명명했다.)
이들시첩을무심코손에들었다가이광수가손수만든시집임을알았을때몸이떨리도록감동했다.친필이란활자와다른전달력을가지고있다.만년필의농담이남아있는글자들속에서이광수가그것을썼을때의마음의움직임까지느낄수있을것같았다.이후이광수의친필시첩『내 노래』두권을사진으로촬영하고본문을활자로입력한후해설을덧붙여이렇게출간하게되었다.

『내노래』는1940년박문서관에서『춘원시가집』을500부한정판으로간행했을때남은백지본으로만든것으로「모르는은혜」?「福」?「病든乞人」?「門」?「淸淨行」다섯편이세로쓰기로적혀있다.해방전에쓴것으로추측되지만집필시기은명확하지않다.
61편의시가세로쓰기로적혀있는『내노래上』의표지왼편에는“내노래上”이라고세로로쓴종이가테이프로붙어있고그오른쪽에“올보리”라는작자이름이적힌종이가역시테이프로붙어있다.‘올보리’란이광수가오산학교시절에사용하던호이다.

출간의의

두원본이발견된의의는크다.전집에누락되어있던시를보충하고오탈자를고칠수있는것은물론이지만,무엇보다도1950년에행방불명이된이광수가그전해인1949년에어떤심경으로살고있었던가를『내노래上』을통해서알수있기때문이다.(이광수는1949년2월7일반민족행위처벌법으로체포되어3월4일보석으로석방되었다.)

이광수의친필시첩을읽어내려가면많은답들을얻을수있다.척척써내려간듯이보이지만그속에는많은회한과깨달음과번뇌가담겨있다.당당하게남앞에내놓지못하는,자기자신에게만은솔직하고싶었던심경을고스란히담아낸시들이이광수를대신한다.하루에도몇편씩시를쓰거나제목도붙이지못한채써내려간시들,썼다가지우고다시쓴수정의흔적들은털어놓지않으면견딜수없었던절박한심경,이러한자신의마음을간직하고훗날을기약이라도하듯이직접시첩형태로만들어보관했던마음….

이자료집은이광수가발표하지못했던미발표시첩이라는것을상기하며‘시첩’그자체로읽혀지길바란다.그래야당시발표하지못했던이광수의심경에조금더다가갈수있을것이며,지금이라도발표하게된것에대한기쁨과소중함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