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과학 (아이들이 좋아 죽는 놀이터 만들기)

놀이의 과학 (아이들이 좋아 죽는 놀이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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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타이,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의 ‘아이들이 좋아 죽는 놀이터’80여 컷의 놀이터 화보를 실었다. 『놀이의 과학』은 기존의 정보뿐만 아니라 최근에 나온 정보를 십분 활용해 과학과 설계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도시 정책 입안자나 설계사, 교육자, 학부모뿐만 아니라 누구든 아이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수전G.솔로몬

저자수전G.솔로몬(SusanG.Solomon)은미국뉴저지에서태어나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은저자는20세기건축에천착해온예술사학자이다.큐레이터,작가,강연자등으로왕성한활동을펼치고있는저자는뉴저지프린스턴에서‘CuratorialResources&Research’라는연구기관을운영하고있다.많은건축가들이저자의글과조사기술을참고한다.
건축가루이스칸이1950년대와1960년대에유대공동체를위해설계한작품들을조명한여러논문을발표했으며,『루이스칸의트렌턴유대공동체회관(LouisI.Kahn’sTrentonJewishCommunityCenter)』(2000),『미국의놀이터:공동체공간의활성화(AmericanPlayground:RevitalizingCommunitySpace)』(2005),『루이스칸의유대건축:미크바이스라엘과20세기중반미국의시너고그(LouisI.Kahn’sJewishArchitecture:MikvehIsraelandtheMidcenturyAmericanSynagogue)』(2009)등의책을출판했다.이책『놀이의과학(TheScienceofPlay)』은과학에근거해전세계놀이터를톺아본저자의최신작이다.
현재저자는공원당국,교육위원회,학부모단체등놀이터후원자들에게놀이터설계,공공장소에이뤄지는놀이의가치,지역주민들에게새로운비전을알리는방법등을조언하는데애쓰고있다.아울러시너고그synagogue를짓거나복원하려는위원회를도와시너고그가건축물로서지니는중요성을알리고그구성원들을포용하는방법을제시하는일도하고있다.

목차

한국의독자들에게
감사의글

서론
제1장문제
제2장위험과독립
제3장실패와성공
제4장집행기능
제5장우정
제6장자연과탐구
제7장길
결론:패러다임

위험,스스로돌보며마음껏뛰어놀자_편해문
참고문헌
주석

출판사 서평

영혼이부러지느니차라리다리가부러지는게낫다

2차세계대전이후영국의놀이터개혁을이끌었던앨런남작부인은이렇게말했다.“영혼이부러지느니차라리다리가부러지는게낫습니다.다리는언제든고칠수있지만영혼은그렇지못하니까요.”이말에흔쾌히공감할부모는몇이나될까.아니그럼,팔다리가부러질지언정아이들을위험한놀이에노출시키는게잘하는짓이냐고펄쩍뛸사람들도많을테다.하지만이책『놀이의과학』에서저자는일갈한다.부모들은아이가다쳤다고호들갑을떨게아니라팔다리골절은대개놀이터에서일어날수있는최악의부상이라는점을기억해야한다고,지금까지우리는아이들의흥분과모험심을억누르기만했다고,아이들이위험을감수하도록놔둔다는게쉬운일은아니지만지나친관심은아이들의성장을방해한다고말이다.

“아동과청소년은주변세상과그안의정서적관계를탐구하면서자연스레위험을감수해야한다.아이를과잉보호하는부모는아이를방치하는부모만큼이나크나큰피해를불러일으킬수도있다.한번도위험을경험해보지않은아이는가족의울타리밖에서위험과마주쳤을때제대로대처하지못할확률이높다.아니면부모가둘러쳐놓은거미줄을걷어차고위험할정도로반항할수도있다.다시말해적절한수준의위험은성장과정의건강한일부를이룬다.”―제2장‘위험과독립’에서

아이들이주변세상에적응하려면끊임없이위험을감수하고경험해봐야한다.신이나서내지르는고함과비명을통해우리는아이들이뭔가즐거운걸발견했다는것을알수있다.위험인지아닌지는아이가마주하고판단할수있어야한다.그러려면아이들은위험을만날수있어야하고놀이터는그런곳이어야한다.아이들한테왜‘위험’이라는것이중요한교육과정이되어야하는지,또그것이아이들한테왜필수불가결한경험인지,그불편한이야기를이제는시작해야한다.

아이들에게세상에추운날씨란없다

“아이들에게세상에추운날씨란없다”라는속담이있는스칸디나비아에선아이들이실외놀이터를일년내내뻔질나게찾는다.북유럽사람들은놀이터에서이루어지는삶의기술과사회화를강조한다.공공장소는사회적상호작용을익히는훈련장이된다.그래서북유럽국가들은공동의경험을중시하면서일곱살이되어서야비로소공부를가르치기시작한다.반면영어권세계,특히미국에서는사회화나공동체의식보다지식과평가를중요시하는조기교육에일찌감치굴복했다.저자는“오늘날미국의놀이터는아이들이성장하도록이끌어줄능력도,막연한미래의시련에대비할수있도록도와줄능력도없다”고단호히말한다.여기서미국을한국으로바꾸어도무리가없다.미국놀이터와한국놀이터는크게다르지않다.한국의놀이터는유럽이아니라미국에서배워온것이기때문이다.중요한사실은저자가이야기하듯미국놀이터가형편없다는것이다.그런놀이터를베껴온우리의상황은어떻겠는가.

“오늘날미국의놀이터는아이들이실패를경험하고자신의한계를극복하도록노력할기회를거의주지않는다.미국의놀이공간은위험한도전은모조리제거해버린채대부분의아이들이힘들이지않고도할수있는활동으로만가득채워져있다.”―제3장‘실패와성공’에서

덴마크,노르웨이,네덜란드,스페인,영국,독일,프랑스,일본,타이,이스라엘등세계각지의‘아이들이좋아죽는놀이터’를톺아본이책은80여컷의놀이터화보를실었다.
기존의정보뿐만아니라최근에나온정보를십분활용해과학과설계를하나로통합함으로써도시정책입안자나설계사,교육자,학부모뿐만아니라누구든아이들삶의질을높이는데필요한정보를활용할수있게하는것이이책의목적이다.아울러최근의연구결과들을현실의물리적인공간으로옮겨놓았을때어떤모습을띨지를보여주는자료도첨부했다.저자는아이들의실외공간설계에적용하면좋을새로운기준을소개하는한편,그런흥미로운결과들은얼마든지달성가능하며비용도그다지많이들지않는다는것을강조한다.
이책은특히유럽과일본의건축가와조경사들이과학적가설을설계에수용한사례들을자세히다룬다.이중에는최근의과학이론에정통한이들이있는가하면자신만의독특한배경과역사에기대과학적사고와도아주잘어울리는혁신적인설계를선보여온이들도있다.이책에소개한사례들은공동의선에대한강조와헌신이놀이를끊임없이창의적인눈으로바라보게해주며,그결과는예술가들의설계과정참여로이어진다는것을보여준다.

위험과실패를즐기는놀이터만들기

물,어둠,높이등의두려움을서서히극복할수있는기회가주어질경우아이들은때가되면결국기술을익히게된다.위험감수는성숙에도움이된다.이런이로운위험을모두제거해버릴경우아이들은나이가들수록점점신경증적이고병적인성격을띠는두려움과마주칠수도있다.과잉보호속에서늘불안해하는아이들은불안의정도가갈수록심해질수도있다.두려움과마주해이를통제할기회를가져본적이없기때문이다.실패또는성공하려면아이들은자신의현상태가도전에직면했다고,다시말해일이잘못될수도있지만자신에게는결과를책임질능력이있다고느껴야한다.
위험과실패를즐기는놀이터,놀다가다쳐도그상처가아물면다시와서노는놀이터,저자의말처럼“아이들이좋아죽는”놀이터를이제우리도꿈꾸고실현해야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