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알아볼 수 있을까 (개와 나의 그림책 | 구지현 그림책)

너를 알아볼 수 있을까 (개와 나의 그림책 | 구지현 그림책)

$15.00
Description
그녀와 진돌이

잎샘추위가 동그마니 남았던 그해 봄.
그녀에게 다가온 진돗개 한 마리.
­ 넌 누구니?
­ 어디서 왔니?
­ 널 뭐라 부를까?
입안에서 ‘진돌’이란 말이 자연스레 맴돌았다.
­ 아하, 넌 진돌이구나.
­ 어서와, 진돌아.
­ 앞으로 내가 널 지켜 줄게.
진돌이가 별길 따라 떠날 때까지,
그녀와 진돌이는 14년을 함께 살았다.

반려견, 나의 세상은 너

그림을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그녀.
어제와 같은 오늘을 무연히 보내고 집에 들어온 어느 날.
아파트 13층 베란다 밖을 진돌이가 하염없이 내다보고 있었다.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 혼자서 많이 외로웠니?
­ 넌 너를 그리워하고 있었구나.
그날부터 그녀는 진돌이를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함께 피아노를 치고, 어스름 길을 걷고, 보물을 찾고, 미로에 갇히기도 하고, 막다른 길을 만나기도 했다.
그 순간순간들을 그녀는 그림으로 기록했다.
­ 너를 알아볼 수 있을까.
­ 나는 나를 만날 수 있을까.
순수하지만 어리석고 연약했던 그녀와 진돌이.
그녀는 진돌이의 쓸쓸함을 업어 주었고, 진돌이는 그녀를 지켜 주었다.

그녀와 개의 그림책

〈너를 알아볼 수 있을까〉는 그녀와 진돌이의 이야기다.
그녀와 진돌이가 맞잡았던 손 안에 꼬물거리던 별.
함께 걸었던 빨강의 골목.
­ 너를 금방 알아볼 거야.
­ 가장 먼저 너를 기다릴게.
­ 안녕.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추억을 덮은 진돌이가 우리의 지친 일상과 기억을 위로한다.
저자

구지현

초등학교4학년때엄마손잡고어느멋진집에가서큼지막한피아노를쳤다.
이후피아노전공이라는고난의길로들어섰다.
대학을졸업하고나서는오랜목마름끝에미술을다시전공했다.
음악은습관이되었고,그림은일상이되었다.
반복되는하루하루.
‘너는너답니?’
문득진돌이가물어보는듯했다.
잊고있었던뭔가가꿈틀거렸다.
그물음에응답하려고진돌이를그리기시작했다.
진심을다해,진돌이와나의이야기를세상에들려주고싶다.

목차

만남_겨울과봄사이어느즈음
일상_너의세상은나
발견_어느날문득
물음_함께시작하는새로운여행
위로_하지만우린늘함께여서좋았다
용기_홀로시작된여행
작별_넌어딜가는거니?

작가의말
그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