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짜장면 (윤재중 단편동화집)

똑똑한 짜장면 (윤재중 단편동화집)

$11.58
Description
윤재중 작가의 첫 단편동화집. 네 편의 장편동화를 썼던 윤재중 작가가 드디어 창작 단편동화집을 출간했습니다. 『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 『명탐정 교실』, 『청국장, 똥국장』, 『숨은 색깔 찾기』 등 유쾌하면서도 뭉클거리고 아릿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윤재중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단편동화를 써왔습니다. 『똑똑한 짜장면』은 작가가 장편으로 미처 들려주지 못한 11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첫 창작 단편동화집을 선보이는 윤재중 작가에게 직접 묻고 들어보았습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윤재중

저자윤재중은전기수(조선시대때이야기를들려주던사람)란직업이지금도있었다면전기수를했을지도모르겠습니다.전기수가되어이야기를들려줄수없어서글로이야기를들려주는작가가되었습니다.그래도전기수가되고싶은마음이남아서초등학교선생님이되어교실앞에서서자잘한이야기를펼치고있습니다.오늘도재미있는이야기를들려주고싶은욕심에빠져고민하고있습니다.장편동화『에비,용을깨우는주문』,『명탐정교실』,『청국장,똥국장』,『숨은색깔찾기』등을썼습니다.

목차

똑똑한짜장면-짜장면이야기1
‘고맙습니다짜장면’주세요-짜장면이야기2
기와집할배
내이름은엄친아
고양이할머니
코딱지반장
콧구멍속으로날아온새
빈화분
꼬꼬잡는날
행운의마법연필
엄마의노래

출판사 서평

자신을‘현대판전기수’라했는데전기수가무엇이고,왜전기수가되고싶은가요?
조선후기에활동한전기수는사람이모인곳에서이야기책이나소설등을재미있게청중에게낭독하는전문적인이야기꾼입니다.저는이야기하는것을좋아하지만전기수가사라져버린지금,조선시대의전기수처럼말로이야기를들려줄수는없습니다.그래도이야기를재미있게사람들에게들려주고싶습니다.오늘날조선시대의이야기꾼전기수는없지만소설가나동화작가처럼문학을하는사람들이현대의이야기꾼전기수가아닐까생각합니다.

네편의장편동화이후발표한첫단편동화집인데,작가에게어떤의미인가요?
이번단편동화집에는총11편의동화가실려있습니다.10년이넘은것도있고,불과얼마전세상에나온것도있습니다.이단편집을보고있으면제동화가어떻게얼마나달라졌는지를알수있습니다.이야기의소재도,문체도그리고주인공의특성도시간에따라조금씩달라진게보입니다.장편동화와달리단편동화집에서는글을쓴시간동안의제발자취를고스란히느낄수있습니다.앞으로시간이더지난뒤또다른단편동화집을출간할수있다면그때도흘러간시간만큼달라진제글들을느낄수있을거란생각이듭니다.

초등학교교사로아이들을만나는일과작가의글쓰기는어떤영향을주고받나요?
저는이야기하는것을좋아합니다.재미있는이야기도좋고,가슴아픈이야기도좋습니다.누군가와이야기를나누는것은항상즐겁습니다.그런데때로는말이아닌이야기가더큰즐거움과감동을줄때가있습니다.저는초등학교교사라는직업특성상항상아이들과만나고부딪히며어울리는데요,아이들이저마다품고있는이야기를보고듣습니다.아이들이품은이야기를글로만드는건무척이나즐거운고통입니다.그즐거운고통속에서행복한비명을지르곤한답니다.

작가의어릴적모습과가장닮은주인공은누구인가요?
어린시절저를떠올리면‘참으로말썽을많이부렸구나’하는생각이듭니다.장난도많았고,호기심도많았고그래서크고작은말썽을참많이부렸습니다.어릴적제모습과가장닮은주인공을찾으라하면,아마도이번단편집에담긴십여명의주인공중가장말썽을많이부린주인공을닮았겠지요.그주인공을찾으시면제어릴적모습을상상하시는데도움이될거같습니다.

이번단편집에서애착이가는주인공은누구인가요?
열손가락깨물어안아픈손가락없다는어른들말씀이있는데요.그말씀이딱맞는다는생각이듭니다.자식가운데사랑하지않는자식이없는것처럼정말이지하나하나모두가다소중합니다.가끔은글속주인공이제가직접낳은아이처럼착각을할때도있으니까요.이번단편집을통해저는열한명의아이를낳은셈이지요.그럼에도굳이애착이가는주인공을찾으라하신다면[짜장면이야기]의아빠와아들서진이를뽑고싶습니다.두주인공이나누는가볍고유쾌한대화는글을쓴저조차웃음짓게되거든요.

현실에서만나는아이들이동화속아이들과닮았나요?
글쎄요.답을찾기가참어려운데요.닮은듯다른듯해서말하기가쉽지않네요.요즘아이들은바쁘지요.학교는기본으로다녀야하고학원도가야하고그속에서아이들의본분인놀이도해야하니까요.그런걸보면동화속아이들과현실의아이들이처한환경은많이닮아있는것같아요.특히,가장많이닮은것은아이들하나하나마다자기만의무늬와색깔을가지고살고있다는것입니다.부디그무늬와색깔이동화속아이들처럼오래도록밝게빛을내어아이들하나하나가고유한별이되길소망합니다.

“똑똑한짜장면”이라는제목이재미있습니다.똑똑한짜장면은무슨맛인가요?어떻게짜장면이똑똑할수있나요?
보통의맛들은혀를통해느끼는데요,이이야기에서의맛은혀를통해마음으로느껴지는맛입니다.[똑똑한짜장면]에서는아빠들의똑똑함을겨루는사건을다루었습니다.우리아빠가가장똑똑하다는걸깨달았을때,아빠가만들어준짜장면을먹은주인공은어떤맛을느꼈을까요?혀보다는마음이고소해지는맛?아니면큼지막한선물을손이아니라마음으로받은것같은맛?입보다마음이행복해지는맛이똑똑한짜장면의맛이아닐까요?

[코딱지반장]의주인공과친구들을통해작가가들려주고싶은이야기는무엇인가요?
아이들마음어딘가에는겉으로보이지않는순수함이숨어있다고생각합니다.어설픈반장동현이를통해현주가순수함을찾고,현주를통해원기가순수함을찾은것처럼말입니다.그래서동화를읽은아이들이자신의마음속순수함을찾는데용기를냈으면하는바람을담아보았습니다.

[콧구멍속으로날아온새]는어떻게모티브를얻어쓰게되었나요?
제가비염이있습니다.겨울철이면가끔콧속에서“삐익”하는휘파람소리가나곤합니다.한번은장난으로“아빠코에새가들어왔다!”하고는코로휘파람소리를냈더니아이들이제콧구멍을살폈던일이있었습니다.그때“나도콧구멍에새기르고싶다”라는,부러움가득담긴딸아이의말이이작품의첫단추였답니다.그래서이이야기의주인공이름을딸과같은이름으로지었습니다.이제는훌쩍커서이런장난에속지않는아이들을보며가끔은‘정말콧속에새한마리키워서꺼내보여줄까?마술사처럼’하는철없는생각을하기도합니다.

마지막작품인[엄마의노래]는가장짧으면서도따뜻하고뭉클한이야기인데요.작가의마음속‘엄마의노래’는무엇인가요?
사실제게‘엄마의노래’는특별히없습니다.저는어머니의노래를들어본기억이별로없거든요.대신‘아빠의노래’가있습니다.어렸을때저녁까지동네에서놀던저를불러등에업고오시며아버지가가끔불러주셨거든요.하지만아버지가일찍돌아가신탓에그노래를아버지에게서도그리고그어디서도들을수없었습니다.때문에가사조차도막연해서흥얼거리기만했던노래였습니다.그런데교사가되고몇년이지난어느날아침,복도어딘가에서리코더로연주하는이노래를들었습니다.그소리를쫓아리코더를불던아이를만났고덕분에이제는‘아빠의노래’를다시부를수있게되었습니다.집에있는아이를업어줄때저도모르게예전아버지가불러주셨던그노래를흥얼거리곤합니다.“엄마일가는길에하얀찔레꽃~”세월이훌쩍흐른뒤이노래는제아이들에게‘아빠의노래’로기억되지않을까요?

앞으로쓰고싶은이야기는무엇인가요?
정말많습니다.쓰다팽개쳐둔이야기들도많고,새로머리에스며든이야기도써야할테니까요.그중요즘제가가장쓰고싶은이야기는철학이야기입니다.어렵고딱딱한철학이아니고요.누가읽어도재미있는철학이야기를쓰고싶습니다.조금은바보스럽지만유쾌한주인공들이만들어가는이야기속에서은근슬쩍담겨있는철학이야기.그래서그속에철학이담겨있는지도모르는이야기.그런데읽고나면‘똑똑한짜장면’을먹은것같은이야기.다음에는꼭그런이야기를쓰고싶습니다.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