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요당 박하담 종가 (솔바람 맑은 물에 갓끈을 풀다,)

청도 소요당 박하담 종가 (솔바람 맑은 물에 갓끈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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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요당 박하담은 1516년(중종 11) 생원시 합격 후 현량과에 피천되었으나, 연속되는 사화로 출사 뜻을 접고 운문산 아래 흐르는 동창천 눌연 위에 소요당을 지어 생을 마쳤다. 자칫 풍류로 여생을 보낸 것 같지만, 산적한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 아니란 점에서 청도가 낳은 명현으로 추앙받아 왔다. 소요당이 보여 준 향음주례와 사창에 대한 관심이 향현사鄕賢祠라는 사당으로 숭배되다가, 1577년(선조 10)에 청도 군수 황응규가 향현사를 이건하면서 선암서원仙巖書院 향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대원군의 서원 철폐로 사당이 훼철된 데다가, 종가와 종택 또한 제대로 전승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있던 차에, 소요당 박하담 종가가 경북의 종가 시리즈 사업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허물어져 가는 오늘날 종가 문제가 처하여진 사례의 하나로 점검해 보는 의미까지 담으려 했다.
저자

박홍갑

朴洪甲

경북 청도 수야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편사연구관, 연구편찬실장, 편사부장 겸 상임위원(고위공무원) 등을 거치는 동안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조선시대 정치 사회사 연구에 매진한 학문적 성과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신문과 잡지에 글을 싣고 방송 매체에 출연하는 한편, 『사관 위에는 하늘이 있소이다』·『양반나라 조선나라』·『우리 성씨와 족보 이야기』·『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조선왕조를 다시 본다』·『목을 내놓을지언정 붓을 꺾진 않으리』 같은 교양서를 펴냈으며, 『조선시대 문음제도 연구』·『병재 박하징 연구』·『조선조 사족사회의 전개』·『한국 중세사 전개와 고성이씨』·『고성이씨 인물사』·『임란공신 박경신과 창의일록』 등의 학술서적을 저술한 바 있다. 그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된 책도 있으며, 그 밖에 『승정원일기』·『청도 밀양박씨 소고공파와 박시묵·박재형』·『청도의 역사와 문화』·『청도의 연혁과 지리지』와 같은 다수의 공저들이 있다.

목차

축간사
지은이의 말

1-수야곡에 내려앉은 절의의 씨앗
1. 절의의 상징, 송은 박익 선생
2. 밀양박씨와 청도 수야곡水也谷
3. 소요당 삼 형제와 집성촌

2-운문 솔바람과 동창 맑은 물에 갓끈을 풀다
1. 소요당이 선택한 처사의 길
2. 참선비의 도의지교
3. 운문구곡을 소요하고 노래하다
4. 소요당의 시 세계
5. 소요당이 남긴 「가훈10조」

3-이어받은 선조의 뜻을 꽃피우다
1. 사창社倉정신 운수정雲水亭과 선암서원
2. 14의사 충렬사忠烈祠와 묘정비廟庭碑
3. 소요당종가와 묘재墓齋, 그리고 용강서원
4. 고택 마을 일군 섶마리 후손들
5. 섬김과 나눔의 보리미 후손들

4-깎고 다듬었던 책판들, 보물이 되다
1. 박경전 형제의 『배자예부운략排字禮部韻略』 책판
2. 박재형의 『해동속소학海東續小學』 책판
3. 충절의 상징 『십사의사록十四義士錄』 책판
4. 『소요당일고逍遙堂逸稿』를 비롯한 각종 문집 책판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