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준 선물(마음이 자라는 나무 5)

여름이 준 선물(마음이 자라는 나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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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순수하지만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닌 세 소년과, 역시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만남을 그린 소설. '죽음'을 관찰해보자는 세 소년의 다소 엉뚱한 모험으로 시작된 만남은 여름 내내 이어지고, 네 사람의 마음속 상처는 조금씩 치유된다. 그렇게 여름이 가고 함께 가꾼 정원에 코스모스가 피어날 때 할아버지는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누구에게나 있는 아프고 힘들었지만 아름답고 소중한 어린 시절의 기억, 그것이 전하는 위안과 반성의 힘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문장 속에서 감동적으로 환기시켜준다.
저자

유모토가즈미

1959년도쿄에서태어나도쿄음악대학작곡과를졸업했다.대학재학중에은사의권유로오페라대본을쓰기시작하여,그후라디오와텔레비전드라마작가로활동하다드라마'카모메역에서'로일본문화청예술작품상을수상하기도했다.
소설데뷔작인『여름이준선물』로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아동문예신인상을수상했다.영화와연극으로만들어지기도한이책은세계1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미국에서는배첼더상,보스턴글로브혼북상을수상했다.『저녁놀지는마을』은제127회아쿠다가와상후보작에올라호평을받았다.
다른작품으로는『포플러의가을』『봄의오르간』『여우의스케이트』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여름이준선물]은순수하지만각기다른아픔을지닌세소년과역시아픈기억을간직한채세상과별을쌓고살아가는할아버지의만남을한편의수채화처럼그려낸소설이다.
초등학교6학년에재학중인류와그의친구모리,그리고하라.생긴거나가정환경,혹은학습능력으로비춰볼때우리주변아이들의평균치보다도약간밑도는이세명의사내애들이그해여름을특별하게보낸계기는허풍쟁이모리의이상한제안에서시작됐다.뚱보하라가할머니의장례식에다녀온다음날,'죽음'이라는것에처음으로자각하게된모리...
[여름이준선물]은순수하지만각기다른아픔을지닌세소년과역시아픈기억을간직한채세상과별을쌓고살아가는할아버지의만남을한편의수채화처럼그려낸소설이다.
초등학교6학년에재학중인류와그의친구모리,그리고하라.생긴거나가정환경,혹은학습능력으로비춰볼때우리주변아이들의평균치보다도약간밑도는이세명의사내애들이그해여름을특별하게보낸계기는허풍쟁이모리의이상한제안에서시작됐다.뚱보하라가할머니의장례식에다녀온다음날,'죽음'이라는것에처음으로자각하게된모리는같은마을에서조금떨어진곳에혼자칩거하는할아버지를대상으로'죽음'이어떻게찾아오는지,'죽은'후의사람얼굴은어떤표정인지를관찰하자고제안한다.
이렇게시작된세아이들의엉뚱한모험은이내가슴아픈사연을지진채홀로40여년을살아온할아버지와의우정으로이어진다.아이들이드나들면서우울했던할아버지의삶에는활기가돈다.잡초만무성한채허물어져가던할아버지의집주변은말끔히정리되고새로매단빨랫줄에는하얗고검고알록달록한옷들이주렁주렁널리기시작한다.담장도새로페인트칠을하고삐걱거리던마루도손질하고풀들을뽑아버린넓은마당에는돌아올가을을기약하며코스모스씨앗을가득뿌리고…….아이들은이제끔찍한전쟁의상흔을털어버리지못해그토록오랜세월홀로살아온할아버지에게그리운'할머니'를찾아주기위해눈물겨운노력을퍼붓기까지한다.이렇게할아버지의삶에개입하는동안철부지어린아이들은서서히세상을배우고이해하기시작한다.
그러던어느날,할아버지는잠든듯조용히세상을떠나고,할아버지와함께가꾼코스모스정원은류와모리,그리고하라의가슴속으로들어와조금씩모자라고마음이아팠던아이들을훌쩍키운다.
생각해보면누구의가슴속에든조금아프고힘들었지만또그만큼아름답고소중한어린시적의추억이있을것이다.[여름이준선물]은우리들이덧없는욕망에밀려용도폐기했던유년의기억과그것이전하는위안과반성의힘을감동적으로환기시키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