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죄와 벌

$13.75
저자

표도르M.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와함께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세계적인소설가이다.반독자들에게는언젠가는읽어야할작가,평론가들에게는가장문제적인작가,문인들에게는영감을주는작가제1순위로꼽히는,그영향력에있어누구와도비교할수없는전무후무한작가이다.풀네임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토옙스키는1821년10월30일(신력으로는11월11일)군의관이었던미하일안드레예비치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

목차

목차
기획위원의말
제1장위험한계획
제2장어머니의편지
제3장두번의살인
제4장악몽
제5장잘못된증거들
제6장다시노파의집으로
제7장마르멜라도프의죽음
제8장다시만난가족
제9장의심
제10장넘어서는안될선
제11장소냐의발에입을맞추다
제12장의외의자수
제13장미심쩍은선행
제14장고백
제15장나는미국으로간다네
제16장속죄
제17장에필로그
『죄와벌』제대로읽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인간의가장깊은곳까지파고든소설,『죄와벌』
이성의횡포로살인을저지르고,사랑의힘으로구원받은
한젊은이의고난의기록
세계명작에새로운옷을입혔다
19세기,농노제가폐지된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를배경으로한젊은이의살인,그리고구원에이르는이야기를담은작품『죄와벌』.세기를뛰어넘어사랑받는이문제작이청소년맞춤형으로새롭게태어났다.인간의심연을집요하게파고들어‘악마적작가’라고까지불리는도스토옙스키.그의작품들중에서도『죄와벌』은어느필독서목록에도빠지지않는걸작중...
인간의가장깊은곳까지파고든소설,『죄와벌』
이성의횡포로살인을저지르고,사랑의힘으로구원받은
한젊은이의고난의기록
세계명작에새로운옷을입혔다
19세기,농노제가폐지된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를배경으로한젊은이의살인,그리고구원에이르는이야기를담은작품『죄와벌』.세기를뛰어넘어사랑받는이문제작이청소년맞춤형으로새롭게태어났다.인간의심연을집요하게파고들어‘악마적작가’라고까지불리는도스토옙스키.그의작품들중에서도『죄와벌』은어느필독서목록에도빠지지않는걸작중의걸작이다.그러나긴분량,난해한관념들의나열,상투적인번역투,문어체의서술때문에청소년독자에게는물론성인독자에게도쉽게다가갈수없는작품이었다.그러나‘징검다리클래식’의『죄와벌』은깔끔하고유려한문체,익숙한언어들로번역하여고전에대한공포를덜수있게했다.이제이책의이름을필독서리스트에서리뷰리스트로내릴수있을것이다.
결국은사랑과믿음이우리를구원할거야
『죄와벌』의주인공은지적이고오만한대학생으로,자신은대다수의사람과분명히구별된다고생각했다.그리고서슴없이전당포노파를사회에불필요한존재,죽어도괜찮은존재로여겼다.그런데도막상살인을저지르고나서는심한마음의고통을겪었다.이는주인공의마음속에는일말의인간다움이남아있었기때문이아닐까?그인간성을끄집어낸사람은가장천대받는계층의여자인소냐다.라스콜리니코프는소냐의맑은영혼에감동하여자수하고,후에도소냐의사랑에힘입어죄를뉘우친다.철저히무너져가던주인공을구한것은그의마음속에있던인간다움,그리고사랑이었던것이다.
걸작이라고불리는작품들이보통그러하듯,『죄와벌』도읽는이에따라전혀다르게읽을수있다.표면적으로『죄와벌』은한편의뛰어난범죄소설이다.오만한젊은이가살인을저지른직후부터내면의갈등,주변의의심,그리고예기지못한상황들이벌어진다.이러한내용들은사건중심이아니라대화중심으로전개되기때문에심리적변화를효과적으로전달한다.그러나달리보면『죄와벌』은작가의신념이녹아있는종교소설이기도하다.오만하고지적인주인공이하필가장천대받는하층민소냐에의해구원받는다는설정은이소설에서가장문제적이다.소냐는비록몸을파는창녀지만,내면은누구못지않게맑고,믿음이강한종교적인물이다.이는도스토옙스키가『죄와벌』을통해서종교적인믿음,인간애의중요성을강조하고자했음을드러낸다.
현직국어선생님이직접쓴풍성한해설
‘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의강점중하나는작품을보다깊이있게이해하도록돕는장치,‘제대로읽기’페이지다.작품을다각도로해석해보는이페이지는강혜원(서울경기상고국어교사),계득성(서울신목고국어교사),전종옥(서울양강중국어교사),송수진(경기호평중학교국어교사)등현직국어교사들이현장에서경험한청소년들의요구와필요에걸맞은내용으로직접썼기때문에,그어느해설보다꼼꼼하고풍성하다.
작가나작품에대한해설은물론,현대를살아가는청소년들이한세기이상지난명작을왜지금읽어야하는지,현재적시점에서어떤의미를찾을수있는지등다양한접근을시도했다.재미있고풍성한팁과시각자료를함께싣고있어서학습에실질적인도움을주는것은물론,보는즐거움까지누릴수있게했다.
[내용소개]
위험한계획
끼니조차제대로잇지못하는가난한대학휴학생라스콜리니코프.그는살아있을가치가없다고여겨지는전당포노파를살해하고돈을빼앗아자신의문제들을해결하기로결심한다.
‘이성이시키는게아냐.이건악마의짓이다!’
그는계획대로노파를살해했지만뜻하지않게살해현장에온노파의여동생마저죽이고만다.그리고집에돌아오자마자병으로앓아눕는다.
악몽같은나날
라스콜리니코프는범죄직후부터양심의가책,모든사람들이자신을의심하고있다는생각으로심한고통을겪는다.
‘주여!한가지만말씀해주소서.사람들이모두다알면서시치미를떼는겁니까,아니면아예모르는겁니까?도망가야한다!어서도망가야한다!돈,돈은?아,저기책상위에있지.그래도날찾아낼지도모른다.멀리미국으로갈까?사람들은내가걸을수있다는건모르는눈치야.하지만‘그일’에대해서는다알고있어.눈빛을보면알수있지.’-본문중에서
라스콜리니코프는자신도모르게예심판사포르피리의의?을살만한행동을하고,주위사람들을불신하게되는등돌이킬수없을정도로내면이무너져간다.그러던중우연히술주정뱅이아버지와계모,그리고배다른동생들을위해몸을파는소냐를만나게된다.소냐는술주정뱅이아버지와계모,배다른동생들을먹여살리느라몸을파는처지지만,누구보다신앙심이깊고영혼이맑다.라스콜리니코프는범죄후의고통을견디지못해소냐에게모든걸털어놓는다.그러자소냐는라스콜리니코프에게자수를권한다.
“일어나세요!지금당장거리로나가서당신이더럽힌땅에입을맞추세요.그리고사람들이다듣도록큰소리로‘내가사람을죽였습니다!’라고말해요.그러면하느님이당신을거듭나게해주실거예요.”-본문중에서
그들을부활시킨것은사랑
라스콜리니코프는자신이범인임을확신하고있는포르피리의권유,본인이생각처럼비범한인간은아니었다는자괴감,소냐의사랑을계기로자수를결심한다.그는8년형을언도받고시베리아에서유형생활을시작한다.소냐는언제까지나그와함께하기로결심하고시베리아에따라가서옥바라지를한다.그러나라스콜리니코프는여전히자신의죄를진심으로뉘우치지못했다.
‘내이론이그렇게기이한건가?아니다.하지만왜남들눈에는추악하게보이는거지?그게죄이기때문인가?하지만내양심은편하다.스스로권력을구한천재들이법률을뛰어넘는첫걸음을지켜냈다면,나는그걸견디지못했을뿐이야!’-본문중에서
그러나시간이흐르면서소냐의진심어린사랑을느끼고라스콜리니코프는그녀앞에무릎을꿇는다.그리고선택받은소수가세상의진리를이끌수있다고믿었던것이착각이었음을깨닫고,자신의죄를뉘우친다.그러자소냐와라스콜리니코프의앞에는“새로운생활을향한완전한부활이아침햇살처럼환하게내리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