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우리의‘현재’와청소년의‘미래’가달려있다!
2000년대중반에금융위기를겪은미국에서는2008년부터초중고학생들을대상으로경제교육을크게강화하였다.몇몇주에서는고등학교졸업요건에경제수업이수가포함되어있고,심지어미국의회는‘경제교육법안’등관련법률을제정하기까지했다.이는경제가개인의미래뿐아니라,사회전체의‘생존’을좌우하는중요한요소라고국가차원에서판단했기때문이다.
이것은전세계가톱니바퀴처럼맞물려돌아가는이면에,경제적원리가숨어있다는사실을의미한다.경제를공부하는이유에는단순히경제용어를하나아는것에서끝나는것이아니라,세상을보는눈을키울수있다는데가장큰의미가있는것이다.
경제는살아가는데실제로필요한지식임에도불구하고,청소년들이가장어려워하는과목중하나로인식되고있다.현장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중학교사회선생님들도경제부분만들어가면학생들이힘들어한다고하소연한다.
그렇다면왜경제를어려워할까?일단한자어와외래어에서유래된전문용어와꼭알아야하는역사적배경지식이많고,암기가아니라이해를해야만알수있는복잡한원리들로이루어져있다.또한대부분이꺼려하는수학적요소도포함되어있다.여기에쉽게이해할수있도록도와줘야하는실례들이우리에게낯선외국의예들로이루어져있다는것도‘경제’라는학문이어렵고멀게느껴지는데한몫을하고있다.
이런점을고려하여《경제교과서,세상에딴지걸다》에서는중고등학교교과서에등장하는기본경제단어들부터순서대로쉽게풀어주고,흥미로운에피소드들을이용하여관련배경지식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했으며,아예한챕터분량을경제에서가장많이등장하는수학의‘확률’부분에할애하여우리실생활과접목시켜상세하게설명한다.가장돋보이는부분은이해를돕는예들이다.누구나쉽게공감할수있는국내드라마,영화,TV광고,리얼리티쇼등다양하고풍부한소재들을자연스럽게글속에녹여경제개념을설명하고있기때문에,이책을읽는독자들은경제책임에도불구하고에세이읽듯편하게읽을수있을것이다.
또한학생도세금을낼까?친구에게돈을빌려주고이자를받아도될까?중고등학생도돈을버는방법이있을까?등지금청소년들이궁금해하는실제생활속경제질문에서출발하여,경제원리로돌아가는세상의큰틀을조망할수있도록안내하고있다.
간략한소개
실제생활속사건으로설명하는생생한경제이야기!
이책은경제의기초부터확장된시사상식까지순차적으로정보를전달하여경제의기본기를키워주는청소년경제교양서이다.
낯선‘경제’분야에쉽게접근할수있도록,차근차근경제교과서의흐름대로경제의개념과원리를설명하고있다.또관련단원을표기만해주는피상적인연계에서벗어나,실제교과서내용을인용하고풀이해주는등실제교과내용이책에녹아들수있도록기획단계부터치밀하게구성하였다.중고등학생들이꼭알아야할내용들-시장경제,자본주의,세금,독점,주식회사,금융등-을선별하여청소년눈높이에맞게풀어낸다.
이책에서‘경제는생활이야’라고주입식으로강요하지않는다.다만실생활에서누구나한번쯤겪었을법한친근하고재미있는예를이용하여경제이야기를풀어가고있다.따라서독자들이책을읽다보면자연스럽게“경제=생활”이라는공식을받아들이게될것이다.
“야,1만원만빌려주라.내일갚을게.”
“응,대신이자까지해서내일1만1,000원갚아.”
“그러지,뭐.”
혹시이런거래를해본적이있나요?빌려준쪽이었나요,빌린쪽이었나요?만약빌려준쪽이라면,그래서1만원빌려주고하루만에1,000원을이자로받았다면,당신은진정한날강도되시겠습니다.날강도계의전설이되는거죠.
일상적으로보이는위거래를금융으로해석해볼까요?
은행이자가보통4%정도합니다.1년을맡기면이자를4%준다는겁니다.무시무시한사채의이자율도연44%를넘지못하도록법으로정해놓았습니다.그보다이자를더높게받으면잡혀가게됩니다.
자,그럼1만원을빌려주고하루만에1,000원을이자로받은날강도의지존께서는이자율을얼마로쳐서이거래를성사시킨걸까요?“10%!”라고자신있게외쳤다면이책앞부분을다시읽어야합니다.
이자율은보통연단위로받는겁니다.날강도의지존은하루에10%를받았습니다.이걸연단위로단순하게환산하면이자율이무려3,650%입니다.
앞에서본거래를조금다르게표현해보지요.
“야,1만원만빌려주라.1년뒤에갚을게.”
“응,대신이자까지쳐서1년뒤에37만5,000원갚아.”
알고나면이런거래를제안할수있겠어요?한마디로말도안되는거래죠.그런데의외로우리주변에서이런거래를상당히많이볼수있습니다.
-170∼171쪽,〈공포영화보다더무서운날강도,이자〉
터지는웃음과함께,세상을보는눈을키운다!
이야기속저자의유머도신선한웃음을선사하지만,이야기를풀어가는사건자체로도‘아,맞다!그렇네?’하고맞장구를치게(가끔은뒤통수를맞는기분이들기도!)된다.하지만그냥웃고끝나는것이아니라,모든이야기는성적이나돈으로계산할수없는소중한자산인‘세상을보는눈’으로귀결된다.경제개념과지식을전달하는것이일차적인목표이지만,이를기반으로세상이돌아가는원리’까지깨닫는것,이것이바로젊은독자들을위한저자의애정어린바람이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경제적지식이라는물고기뿐아니라,삶의지혜라는낚시법까지배우게될것이다.
미국의한편의점에서는진열해놓은도넛중만든지24시간이지난것은모두버린다고합니다.유통기한이지난것도아니고먹을수없는것도아니지만,고객에게가장신선한도넛을제공하려는회사방침때문이랍니다.
그런데지금아프리카에서는24시간이지난도넛이아니라24일이지난도넛도구할수없어서굶어죽는어린이들이셀수없이많습니다.왜하루지난도넛을버릴까요?그것으로굶어죽어가는어린이들을도와줄수는없을까요?
편의점을탓할수는없습니다.그들도돈을벌어야하니까요.그편의점은차가운머리로합리적인선택을한것뿐입니다.
(중략)
경제를조금씩알아가다보면자연스럽게세상의모든일에관심을갖게되고,세상돌아가는이치를경제적논리로해석하게됩니다.무엇이옳고그른지판단하는능력을키울수있지요.바로이런두뇌훈련이자신의꿈을올바로선택할수있도록도와주고,우리나라는물론전세계를바른눈으로해석할수있게이끌어줍니다.
“머리는차갑게,가슴은뜨겁게!”
왜그래야하는지이제알겠죠?
-23∼25쪽,〈24시간지난도넛버리지마세요!〉
풍부한지식을전달하는유쾌한〈팁정보〉
경제와관련된깊이있는배경정보를알려주는〈이것만알면나도경제박사〉와경제에서역사,문화,시사,인물등다양한분야로확장된지식을전달하는〈아하!경제뒷이야기〉,뻔해보이는설명이아니라배경지식까지함께전달하는새로운형식의〈용어사전〉까지.다년간사회부와경제부기자생활을했던저자의풍부한경험과지식이오롯이책에녹아들어있다.웃음을주는입담과생생한사진은여기에덤으로주어진다!
이런팁정보들은‘경제는지루하고어렵다’는고정관념을깨기위해특별한재미를줄수있는내용들로구성되어있다.케이크를자매에게나눠먹도록시키는경제학자이야기인‘천재경제학자의아이스크림케이크나누기’,주식으로큰돈을번경제학자의투자기술을다룬‘실전의달인케인스의투자노하우’,아프리카짐바브웨의수레에실은돈다발사건을파헤치는‘억만장자는명함도못내미는나라’등제목만으로도매력을주는이야기들을만나볼수있다.
옛날옛적에세계에서주식투자를제일잘하는할아버지가살았습니다.많은사람들이할아버지에게물었습니다.
“할아버지,도대체어떻게하면주식투자로돈을벌수있을까요?비법을좀알려주시죠.”
“그래내가비법을알려주마.받아적어라.”
“네,네,황공합니다.”
“우선주식투자로돈을벌려면두가지원칙만잘지키면된다.”
“오!그게뭡니까?”
“원칙,넘버원!절대로돈을잃지않는다.”
“엥?(너무당연한말이잖아?)”
“원칙넘버투!원칙넘버원을항상지킨다.”
“……”
지어낸이야기가아닙니다.이할아버지는‘옛날옛적’이아니라지금도살아있는사람이고,우스워보이는원칙두가지도이할아버지가직접만든것입니다.
할아버지의이름은워런버핏입니다.
-240∼241쪽,‘아하!경제뒷이야기’〈시골동네오마하의할아버지〉
한국은행은나라에서만든은행입니다.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은행과는완전히다르지요.그래서제일높은사람을‘은행장’이아니라‘총재’라고부른답니다.
한국은행이하는가장중요한일은돈을만드는것입니다.정확히말하면돈은한국조폐공사에서찍어내고,한국은행은‘돈을얼마나만들지’를결정한다고보면됩니다.(중략)
그러니까괜히‘한국은행에돈을맡기면이자를얼마나주나?’이런거검색하지마세요.이름만은행이지예금은안받으니까요.
-55쪽,‘용어사전’〈한국은행〉
추천의말
경제는어렵고멀리있는거라고?
천만에,지금내눈앞에있는모든것이바로경제다!
생활속에서만나는친숙한사례들을통해경제교과서의중요한개념들을알려주는책을만나게되어무척반갑다.책에등장하는다양한이야기들-롯데월드냐에버랜드냐로놀러가기전부터심각한고민에빠진장면,밥먹다귀한(?)밥알을흘려주걱으로얻어맞는억울한상황,야구선수이름맞추기내기를했다가당하는망신등-은진한공감과함께웃음을자아내어멀게만느껴지던경제를더욱친근하게느낄수있도록만들어준다.
이책은경제를어렵게생각하던학생들,나아가관심이없던학생들도‘경제의달인’이될수있도록이끌어줄것이다!
-송치중(서울미양중학교사회교사)
본문구성소개
도입부:해당관련교과를각장앞머리에명시하여,교과서와함께읽거나교과서에서몰랐던개념을쉽게찾아볼수있도록구성하였다.또한쉽고재미있는도입글로교과내용을자연스럽게본문으로끌어들이고있음은두말할것도없다!
2장.내맘대로vs네말대로,그것이문제로다
:계획경제와시장경제
중학교사회3Ⅷ-3경제생활과경제체제
고등학교경제Ⅰ-3경제체제의변천과정
우리는학교나일터에서미리정한계획과시간에맞추어아주규칙적으로생활합니다.그누구의간섭도받지않고하고싶은것만하면서살면얼마나좋을까요?경제적인관점에서는가능합니다.경제학에서는‘계획적으로하는것’이‘자유롭게하는것’에비해반드시좋은결과를낸다고보지않거든요.
어떤사람이사업을하기로합니다.그런데어느날,높은자리에있는사람이찾아와서이렇게이야기합니다.
“당신은치약공장을차려야합니다.근로자는30명,남자15명과여자15명으로뽑으세요.월급은한달에100만원을줍니다,1년에치약은5만개만만들어야해요.(더만들면죽는다,알아서잘해라∼.)”
아니이게무슨황당한시추에이션입니까?사업은하는사람이하고싶은걸해야죠.나라에서치약을만들라고정해주고1년생산량도정해주다니요.
어처구니없어보이는일이지만,30년전만해도세계의절반에이르는나라에서흔하게일어났던일입니다.바로‘계획경제’를주도했던사회주의국가들에서말이지요.
-34∼35쪽
교과서연계:교과서속전문을인용하거나,교과서에나온경제용어들을쉽게풀어주는방식으로교과서를적극활용하고있다.교과서를통해한번쯤접한내용이기에친숙하게접근할수있으며,교과서만으로이해하지못했던어려운개념들을다시금자연스럽게익힐수있도록도와준다.
6장.이세상에라면이신라면밖에없다면?
:독점기업의출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