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5

데미안 -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5

$13.00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Hesse,1877~1962)
1877년독일남부칼브에서태어났다.수도원부속학교를중퇴한뒤,시계공ㆍ서점점원등으로일하면서바젤대학에서청강하였다.서정성이짙은신낭만주의적경향?의작가로출발했으나,제1차세계대전을거치면서인간존재의근원을탐구하기시작했다.영혼의자유와인간성의고귀함에대해진지하게고민했고,동양의신비주의를높이찬양했으며,오랫동안젊은이들의우상으로자리매김하였다.1946년에노벨문학상및괴테상을받았으며,토마스만과더불어현대독일의최고작가로꼽힌다.주요작품으로《수레바퀴밑에서》《크눌프》《데미안》《싯다르타》《황야의늑대》《나르치스와골트문트》《유리알유희》등이있다.

역자:전은경
한양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독일튀빙겐대학교에서고대역사및고전문헌학을전공했다.출판편집자를거쳐,지금은독일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늑대의지혜》《나를사는순간》《나는시간이아주많은어른이되고싶었다》《캐리커처로본여성풍속사》《청소년을위한사랑과성의역사》《리스본행야간열차》《식량은왜!사라지는가》등이있다.

목차

목차
기획위원의말
작가의말
제1장두세계
제2장카인
제3장예수옆에매달린강도
제4장베아트리체
제5장새는알에서나오려고힘겹게싸운다
제6장야곱의싸움
제7장에바부인
제8장종말의시작?
《데미안》제대로읽기

출판사 서평

청소년을위한맞춤형클래식!
‘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은청소년의눈높이를
정조준한맞춤형클래식입니다.수준에맞지않는독서활동으로
소화불량에걸려있는청소년들에게
고전문학읽기의성실한길잡이가되려합니다.
내용소개
내면깊은곳의진정한나를찾아서
우리는독일문학을이야기할때으레괴테다음으로헤르만헤세를떠올린다.그만큼헤세는우리에게친밀한작가이다.하고많은작가들중에서왜하필이면우리는헤세에게열광하는것일까?헤세는제1차세계대전을거치면서인간존재...
청소년을위한맞춤형클래식!
‘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은청소년의눈높이를
정조준한맞춤형클래식입니다.수준에맞지않는독서활동으로
소화불량에걸려있는청소년들에게
고전문학읽기의성실한길잡이가되려합니다.
내용소개
내면깊은곳의진정한나를찾아서
우리는독일문학을이야기할때으레괴테다음으로헤르만헤세를떠올린다.그만큼헤세는우리에게친밀한작가이다.하고많은작가들중에서왜하필이면우리는헤세에게열광하는것일까?헤세는제1차세계대전을거치면서인간존재의근원에대해탐구하기시작했고,무엇보다동양의신비주의를높이찬양했다.헤세가동양사상에남달리매료된덕분인지,그의작품들은유난히우리나라독자들의정서를건드리는강도가센편이다.
그중에서도《데미안》은헤세의수많은소설들중에서도청소년시기에꼭읽지않으면안되는작품으로손꼽힌다.이작품은제1차세계대전이한창이던1919년에맨처음세상에얼굴을내밀었는데,애초에는헤세의작품임을숨기고‘에밀싱클레어’라는필명으로발표되었다.
《데미안》은어른이된‘나’(싱클레어)가어린시절의어떤일을계기로끝없는고뇌와방황을거친후완전한자기에게로이르게되는과정을고백체로쓴소설이다.제1차세계대전직후가치관의혼란에빠져끝없이방황하던젊은이들은《데미안》에깊이빠져든채자기자신에게서길을찾으려애를썼다.

새는알에서나오려고힘겹게싸운다
밝은세계에서티없이맑게살아가던싱클레어는우연히크로머라는질나쁜소년에게약점을잡힌다.데미안의도움으로크로머에게서벗어나면서그는새로운세계에눈뜨게된다.그동안자신이생각해왔던모든것들이사회에서편리한대로이리저리엮어놓은것이라는걸깨닫는다.
데미안을통해어떤사물이나사상에대한통찰력과비판력을키워가던싱클레어는김나지움에진학하기위해다른도시로떠난다.낯선곳에서의외로움으로우울한나날을보내다가산책길에서우연히베크라는친구를만나게된다.그때부터술친구들과어울리며타락의길로내닫는다.
그러던어느날,눈처럼순결한베아트리체를발견하고다시본래의생활로돌아온다.이로인해선과악이란따로떨어져있는것이아니라바로이웃해있는것이며,자신의마음속에서도마찬가지라는것을알게된다.싱클레어는곧어두운세계와밝은세계,선과악의세계를다포괄할수있는구원의신을찾아나선다.오래지않아그는자신의마음속으로더듬어내려가,자신의친구이자안내자였던데미안을닮은자신의진정한모습을발견하게된다.
싱클레어를감싸고있던껍질을깨뜨리기위해데미안이했던말은지금도많은사람들의입에오르내리는명언이되었다.
새는알에서나오려고힘겹게싸운다.알은세계다.태어나기를원하는자는하나의세계를깨뜨려야한다.

데미안은싱클레어가절박한상황에처해있을때마다나타나길을열어보인뒤,싱클레어가가지고있던기존의가치관을송두리째흔들어놓곤한다.하지만그것은어디까지나겉으로드러나는데미안의모습일뿐,실제의데미안은싱클레어의내면에존재하는완전한인간형,끝없이노력해서도달해야하는어떤경지를뜻한다.어쩌면‘데미안’은우리가살아가면서수없이맞닥뜨리게될‘인생의진실한그무엇’인지도모른다.
선과악의합일,아프락사스
작품첫머리에서프란츠크로머의위협으로두려움에빠져있던싱클레어에게구원의손길을내민데미안.그는기독교에등장하는최초의살인자카인에대해일반사람들과는다른해석을내린다.카인의이마에붙은표식은단순히살인자의표식이아니라자신을지키는담대함이거나용기,또는개성일수있다는것이다.말하자면카인은자기의세계를깨뜨리고또다른세계로나아가기위해부단히노력하는자,자기자신의참모습을찾기위해기존의질서를거부하는자인셈이다.
그런뜻에서아프락사스는기존의질서를거부하는카인과유사한의미를지니면서,대립되는것들의통일과조화를추구하는존재라는상징성을갖는다.‘아프락사스’라는이름은싱클레어가김나지움에다니고있을때데미안이보낸쪽지에서처음나오는데,신적인것과악마적인것을결합시키는상징적과제를지닌신성神性의이름’이라고정의내릴수있다.이른바대립되는두세계의조화와합일을향해가는,인간속에존재하는힘이바로아프락사스인것이다.
작품의말미에서싱클레어가데미안과‘나’가합치된듯한느낌을받는부분이있다.그동안의혼돈을이겨내고자유롭게나는아프락사스의모습과겹쳐지는대목이다.어쩌면우리는모두알속에갇힌아프락사스가아닐까?

현직국어선생님의꼼꼼하고도풍성한해설
본문말미에는대개지루하기짝이없는작가의연보나생애,관련흑백사진몇장,혹은평론수준의딱딱한해설이실려있게마련이다.그러나‘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은다르다.강혜원(서울경복고국어교사),계득성(서울신목고국어교사),전종옥(서울목운중국어교사),송수진(경기덕소중국어교사)등의현직국어교사를기획위원으로위촉한뒤,현장에서경험한청소년들의요구와필요에걸맞은해설을직접쓰도록하였기때문이다.
작가나작품에대한친절한해설은물론,현대를살아가는청소년들이백년이백년전의세계명작을왜지금굳이읽어야하는지,현재적시점에서어떤의미를찾을수있는지등등다양한접근을시도하였다.게다가재미있고풍성한정보팁과시각자료를함께싣고있어서실질적인학습에도움이되는것을넘어보는즐거움까지누릴수있게했다.
추천의말
‘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에서가장좋았던점은뒤쪽에있는‘제대로읽기’부분이었다.‘제대로읽기’에서는단순히작품이담고있는의미뿐만이아니라작품의구성은물론그작품이발표될당시의시대상황,그리고현재적의미까지짚어내고있어서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되었다.‘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을읽으면서같은작품이라도어떻게만드느냐에따라확연하게차이가난다는사실을다시한번깨달았다.-이혜원,민족사관고등학교10학년
세월이흐르고사는모습은달라져도,시대와장소를뛰어넘는삶의진실은여전히변치않고존재한다.고전문학이중요한이유는바로그진실이담겨있기때문이다.-강혜원,서울경기상고국어교사
청소년시절에읽은좋은책은평생잊을수없는여행을한것과같은소중한경험이된다.그여행을통해청소년들은‘나’를바로세우고,‘세상’으로나아가는길을연다.‘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은이길에놓인든든한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
―이응인,경남세종중학교국어교사
세계명작을제대로읽는가장좋은방법은‘여럿이함께’읽는것이다.이를통해청소년들은작품이지닌풍부한의미를발견할수있을뿐아니라,정서를공유하고신뢰감을배우게된다.이시리즈의자랑가운데하나인‘제대로읽기’는청소년들이함께읽고토론을벌이기에안성맞춤이다.―박진향,대교솔루니독서교사
기획위원
강혜원:이화여대국문학과및동대학원졸업.현재서울경복고국어교사
계득성: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졸업.전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