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어머니 (유재영 시조집)

달항아리 어머니 (유재영 시조집)

$15.19
Description
편집 위주의 작품나열식에서 벗어나
쉽게 읽는 시집이 아닌 오래 생각하며 불편하게 읽는 시집
『느티나무 비명 碑銘 (2015)』 이후 11년 만에 시조 38편으로 새 시조집을 출간했다. 수천 권의 책을 디자인하고 수백 권의 시집을 디자인한 한국 1세대 북디자이너이기도 한 그는, 이번 시조집에서 시조라는 선입관을 깬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어떤 시집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편집의 편리성에 우선한 작품나열식에서 벗어나 ‘시를 주인으로 모신’ 개성 있는 디자인이 특별하다. 시조 한 수 한 수를 독립 페이지로 편집함으로써 ‘천천히 읽는 시집’을 만들고자 하였다. 시조 한 편을 쓰는데 며칠 몇 달의 노력이 들어가는데 독자들은 길어야 2~30분 만에 읽고 작품을 평가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새로운 시 읽기를 디자인으로 극복하고자 했다. 이 시조집은 다소 불편한 시 읽기를 통하여 독자들이 ‘후루룩 읽는 시집’에서 ‘생각하며 꼼꼼하게 읽는 시 읽기’를 제안한다.
저자

유재영

충남천안출생.시인·북디자이너.1973년박목월시인으로부터시를,이태극선생으로부터시조를추천받아문단에나옴.시집『한방울의피』,『지상의중심이되어』,『고욤꽃떨어지는소리』등과,시조집『햇빛시간』,『절반의고요』,4인시조집『네사람의얼굴』,『네사람의노래』등이있다.경희대학교문과대학겸임교수로북디자인과현대시를강의.오늘의시조문학상·중앙일보시조대상·이호우문학상·편운문학상·가람상·만해한용운시인상·최계락문학상·신석초문학상·대한출판문화협회와교보문고가주관한북디자인상등을수상.충남시인협회회장,한국시인협회심의위원장역임.

목차

시인의말

바람한잎
싸리꽃친정
그늘반평
우리생生무엇이되어
고요론論
향기론論
팔마구리경經
비단강
은방울꽃
방아깨비운韻
봄을소재로한두개의aphorism
등고선을중심으로한다섯가지의서정적비유
공복으로우는뻐꾸기
계절을바라보는네가지의형태
산경표를읽는열두가지의서정적성찰
연두에서초록까지
나목평전
어느날북악에와서
봄의이름으로
이슬세상
달항아리어머니
물의경전
독락당獨樂堂
추사판전진경秋史板殿眞景
청동빛기행
봄날의소유권
세상의모든아침은여기서부터시작이다
인수봉
잔디봉분
수락에들다
목련꽃문장文章
가을망우리
비봉을지나며
인사동은발銀髮
가랑잎마스크
등뒤에서부른이름
무심히흘려보낸가을강
봄날의경외성서
유재영시조를읽는다섯가지의비평적성찰-김유중

출판사 서평

유재영시조는한자한획도율격에서어긋나지않았다.
이달의책,한국문학번역연구원번역대상도서로선정되기도
한자한획도파격을시도하지않는유재영시조는엄격한율격의정통을지키며뛰어난감각과투명한이미지시조의미학적완성은이미높이평가되었다.현대시조의교과서라고불리는유재영시인의작품들은현대시조집사상초유라고할만큼6쇄를(『햇빛시간』,태학사,2001)기록하며,당시조선일보이달의책으로선정되는등인문학적관점에서평가는물론베스트셀러반열에올랐다.또그의두번째시조집『절반의고요』는시조집으로는처음으로한국번역연구원해외번역대상도서로선정되었으며,그의작품들은미국하버드대한국학교재에수록되었다.

한국시조언어정신사의극단의미!
당당히현대시로서시조의위의를높인시집!
과작시인으로알려진그는“함축과절제가생명인시조는말이많은시대를살아가는시인에게더없이가혹했으며,앞으로절필하는심정으로시조를쓰겠다”라고시인의말에서밝히고있다.그의첫시집을두고일찍이시인신경림은“정지용이이병기를두고말한관조와총혜의소산이라고일컬어져마땅하다”라고하였으며,문학평론가이며서울대영문과교수인장경렬은두번째시조집에서“그의절제의시세계에숨을죽였다”라고했다.4인시조집『네사람의노래(문학과지성,2012)』에서문학평론가정과리는“현대시조극단의미”라고평하였으며,문학평론가장석주는그의시를가리켜“지존의당당함,한치의타협도없다.한점의더러움도없다”라고말했다.이번시조집해설은서울대김유중교수가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