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경제

세상의 모든 경제

$18.00
Description
원시 공산사회로부터 21세기 AI 세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세상만사 생활상을 경제이론으로 풀어낸
먹고사는 이야기’ 경제학
일반적으로 ‘경제학’이라 하면,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활용한 고차원적인 이론 체계를 떠올리기 쉽다. 그래서 대개는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상의 이슈조차도 고차원 논리로 설명하는 것을 경제학으로 여겨, 그 판을 전문적인 경제학자 또는 경제분석가들이 독점하고 있다.

이러한 독점적 고차원의 경제이론을 시민의 경험과 시각을 기준으로 풀어내는 것은, 소수 ‘전문가’에게서 경제학을 떼어내, 누구나 쉽게 경제이론을 이해해 자신의 삶에 적응시키는 작은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인류는 원시 공산사회에서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산력이 증대하면서 숱한 단계별 경제 사회의 대중적 이슈들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이슈들 중에서 잉여 생산물 처분 시장의 등장, 시장 거래의 매개체로서 화폐의 발명, 인간 노동의 생산물에 대한 가치 평가로서의 가격 원리, 럼·위스키의 유행과 경제 파탄, 물과 다이아몬드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성서와 대포를 앞세운 제국주의의 등장과 식민지 수탈, 자본주의와 부자의 탄생, 노동 가치론에 기반한 공산주의 경제의 실상, 지하경제와 부패와 시장의 실패, 경제 성장론의 허구 등을 이 책이 다루고 있다.

윤석범 교수는 이 책에서, 평생을 관통한 경제학자로서의 연구와 세계 경제기구에서의 근무 경력에서 취득한 경제 이슈들을 역사적 사실과 일화, 개별적 사례들을 소환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각 이슈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지만, 개별적으로 독립되어 있기도 하다.

이 책을 지은 윤석범 교수의 집필 의도는 경제학의 높은 벽을 허물고 시민들에게 ‘쉬운 경제학’을 만나게 하자는 것이니, 책 첫 페이지부터 쭉 읽어도 좋지만, 독자가 흥미를 갖는 특정 이슈를 골라 부분적으로 읽어도 상관없다.
저자

윤석범

저자:윤석범
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상경대학경제학과에서학부와석사과정을마쳤다.이후미국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경제학박사학위를받았고,40년동안모교에서교수로재직하며경제학교육과연구에힘써왔다.연세대교수재직중에미국하와이대학교경제학과교환교수를역임했고,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소재아시아·태평양개발센터(AsianandPacificDevelopmentCenter,APDC)의소장으로도일했다.또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한국통계학회회장,한국계량경제학회회장등으로도활동했다.저서로『거시경제이론』,『계량경제학』,『한국의빈곤』등이있으며,여러편의논문도발표하였다.

목차

책을펴내며

*모든것은자연으로부터

경제-자연을거두어들이는데서출발하다
노동이줄어들자욕구는늘어
우등상품,열등상품
미국농산물원조의마술
‘설탕공화국’쿠바가걸어온길
내것은누구도손대지못해

*구이가된거위

왜영국의농민봉기가체코의종교전쟁으로
자본주의의탄생
사람,상품,돈-모두를사고모두를팔수있다

*사람시장

사람의값은어떻게정해지나?
부르주아지와프롤레타리아
노동운동의탄압-그냥잠자코일만해!

*상품시장

헬멧,젖소,파리의경제학
생산물의독점과과점

*돈시장

금과은은최상의돈
금과은의퇴장,이제‘종이’가돈이다
사기꾼들의표적이된‘금본위종이돈’
중앙은행은돈의도매상,시중은행은돈의소매상
가깝지도멀지도않아야할당신-정부와중앙은행
화폐는사라지고숫자만남아

*성경,대포,그리고제국주의

돈은있지만,품격이나교양이없는사람들
악조건을기회로금융업을장악한유대인
왼손에성경,바른손에총으로무장한자본주의
오스트로-헝가리황제의동생막시밀리안이멕시코황제로
아프리카에이어아시아에뻗친제국주의

*우울한학문,경제학

모두가사람이하기나름
작은나라가사는길:스위스와네팔
독일파견광부·간호사,월남파병군인의외화벌이

*외자-경제도일으키고정치인주머니도채우고

외국에서꿔오는돈‘삥땅’뜯기
바나나공화국온두라스
중미나라의대통령은미국마음대로

*공산주의경제의작동원리

볼셰비키러시아의탄생
피의일요일
소련식국가체제에서일어나던풍경
계획경제하의국영농장과집단농장
국가독점생산과분배의비효율

*물과다이야몬드의경제학

지대(地代)는생산참여없는불로소득
쓸모가많지않은다이아몬드가비싼이유
시장가격은사용가치와교환가치의균형점_
신흥자본가의‘과시적소비’
‘초정약수‘에완전경쟁은없다!

*‘수탉꼬리’와‘목숨의물’

절대우위생산물과비교우위생산물
귀금속-최초의공동화폐
영국의술수지적자
바나나는안되고석유는펑펑
유럽의‘3대사기관광상품’
미국이쥐락펴락한국제무역질서

*술로보는유럽경제

음주로보는유럽의경제와사회
럼(Rum)주와임금의순환경제
럼자본주의,럼사회주의
브랜디를둘러싼식민모국과식민지의갈등

*딱딱한돈,무른돈

구실못하는돈은휴지로도못써
서로비등비등해야나라사이도돈바꿔줘

*경제성장의‘숫자놀음’

선진국이된한국-반은맞고반은틀리다
모순-국민소득과국민의삶의질
‘맥도날드햄버거’로추계한국민소득

*지하경제와부패

지하경제와조직범죄
아무도모르는지하경제규모
이탈리아의‘마피아경제’
공무원의부패는국민의부패로이어진다
공무원이공익보다사리사욕앞서면
부패와지하경제의역사성

*시장의실패

‘자유방임주의’는자본주의의원동력
‘보이지않는손’과‘보이는손’
개같이벌어서정승같이써라
시장에맡길수없는문화예술투자
조지아공화국과아라라트산
왜사촌이땅을사면내배가아픈가?

*가난과나눔

경제학은가난을연구하는우울한학문
가난은당사자는물론사회도불편
뱁새가황새따라가는소비
모두가가난하면평화로운세상
소득분포균등이국가의정책목표
다민족국가의딜레마

*나라살림

조세-반대급부없는국가의도둑질
조공-국가와국가사이의세금
직접세와간접세
조세저항은국가반란의시원
물가상승은나라멸망의전조

맺는말
주석및용어풀이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책은학문적인목표나엄밀한체계를갖춰집필된글이아니다.일상속경제현상을우리가평소에사용하는말로어떻게하면쉽게설명할수있을까하는고민끝에,자연스럽게붓가는대로써내려간글이다.
일반적으로‘경제학’이라하면,복잡한수식과기호를활용한고차원적인이론체계를떠올리기쉽다.물론우리가매일겪는삶의문제들을정교한논리로설명할수는있겠지만,이를평범한언어로풀어내는것역시또하나의경제학적접근방식이될수있을것이다.이러한생각을바탕으로,가능한한우리의일상언어를활용해경제를설명하려는데이책에중점을두었다.
많은학문이고차원적인언어를바탕으로연구되고발전해왔으며,경제학또한점점더복잡하고난해한논리속에서진화해왔다.이책은이러한경향과는달리,가능한한일상적인언어를통해경제현상을설명하고자노력하였다.이러한점에서이책은학술적이거나이론적인저술이라기보다는,누구나관심만있다면쉽게읽어경제를우리가매일겪는‘먹고사는이야기’로이해할수있도록쓰인글이다.
경제학공부를시작한지반세기가훌쩍넘은저자는,그동안고차원의수학적논리를바탕으로인간의‘먹고사는’문제를탐구해왔다.그러나시간이흐를수록,과연이러한고차원적인논리가우리의실제경제생활을피부에와닿도록설명할수있는지,회의하게되었다.심하게말하면,이러한이론적접근은현실을이해시키기보다는오히려지적인유희에그치는것은아닐까,하는비관적인결론에도달하기도했다.
물론이와같은이론중심의접근방식도학문발전을위해서는필수적이나,경제학이가장세속적인학문인만큼그것을보통사람들에게알기쉽게전달하는데에는분명한계가존재한다.따라서이책은다소산만하게보일수도있겠으나,누구나편하게펼쳐보고쉽게읽을수있는‘쉬운경제학’이되어야한다는뜻을담았다.
이런글들을왜굳이써야하느냐는비판도있을수있겠지만,초심자들이경제학을좀더쉽게이해하는데작은도움이라도되기를바라는마음에서출발한시도로,그시도와바람이조금이라도그들에게가닿을수있다면기쁠것이다.

2025년6월윤석범
---책을펴내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