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비사

몽골 비사

$38.00
Description
이 책은 몽골 사람들의 조상 신화와 건국 과정을 서술하는 역사서로서, 몽골의 철학과 사상, 신화와 전설, 생활문화, 군사제도, 사회조직, 언어 등을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특히 현존하는 몽골 관련 사료 중에서는 유일하게 칭기스 카한의 어린 시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신화로 남은 그의 인간적 면모를 잘 살펴볼 수 있다. 원본은 13세기 중기에 위구르 몽골 문자 혹은 팍바 몽골 문자로 기록되었으리라 추정하지만, 현재 전하지 않고 원말명초 한어 북방 방언의 한바 음가를 빌려 적은 전사본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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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7700"〉♧ 저자 소개〈/font〉

유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선임연구원이며, 단국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는 『세계 주요 언어』『유라시아 유목제국사』『세계 민담 전집 : 몽골 편』등이 있다.
저자

유원수

유원수
한국외국어대학교일본어학과를졸업하고,미국인디아나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선임연구원이며,단국대학교와한국외국어대학교에출강하고있다.저서는『세계주요언어』『유?라시아유목제국사』『세계민담전집:몽골편』등이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국역,전사및한글표기방침
제1권
칭기스카한의선조들,유년의비극-신화와문학이역사와만나는현장
제2권
칭기스카한의소년기,문학적허구와역사적사실의혼재,거듭되는위기속에서소년,청년이되다
제3권
문학에서역사로,청년에서영웅으로,점증하는위기와극복의드라마
제4권
자모카와의전투,부족지도자에서동부몽골의지도자로,다시국제적인물로,초원의강자로
제5권
숙적의제거,생명의은인옹칸,더큰성공의걸림돌케레이드와의불화
제6권
케레이드의배신과그로인한절멸,극으로치닫는위기,위기를극복하는영웅,동부초원의최강자되기
제7권
동부몽골의최강자케레이드,서부몽골의최강자나이만을섬멸하고몽골고원을통일하다
제8권
모든몽골인의임금칭기스카한
제9권
동무들(=충신들)에대한칭찬과포상
제10권
강화되는카한의권위,친위대의증강,저항잔당토벌,어머니,형제들과의불화
제11권
세계의정복자칭기스카한,중국,중앙아시아원정의개시,예견되는제국의분열
제12권
영웅의승천,강력한후계자,발전하는제국,성립경위
전사(轉寫)
부록
지도/참고및인용문헌/찾아보기/전사찾아보기/에기록된칭기스카한과조상들의계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몽골인의손으로쓴유일한역사서
라시드앗딘의『집사』,『원사』와함께몽골제국의3대사서중하나로평가받는몽골의정사(正史).『집사』와『원사』가각각이슬람과중국문명의손으?로쓰여졌다면,3대사서중유일하게몽골인의손으로쓰여진책이바로『몽골비사』이다.그래서외부인에의해단편적이고왜곡된방식으로기록되었던몽골의역사를이제그들에게직접들을수있게되었다.서양문명의관문이『바이블』이고동아시아문화의초석이『논어』라면『몽골비사』는북방유목민...
▶몽골인의손으로쓴유일한역사서
라시드앗딘의『집사』,『원사』와함께몽골제국의3대사서중하나로평가받는몽골의정사(正史).『집사』와『원사』가각각이슬람과중국문명의손으로쓰여졌다면,3대사서중유일하게몽골인의손으로쓰여진책이바로『몽골비사』이다.그래서외부인에의해단편적이고왜곡된방식으로기록되었던몽골의역사를이제그들에게직접들을수있게되었다.서양문명의관문이『바이블』이고동아시아문화의초석이『논어』라면『몽골비사』는북방유목민족사에접근하기위한필수사료로간주된다.
▶세계제국을건설한당사자들의자술기록,역동적인문학성
『몽골비사』는칭기스카한측근자들의자술기록적인성격이강하다.그렇기때문에사건을서술하는데있어서마치칭기스카한과함께전투에참여했던무용담을모닥불앞에서술회하는것처럼생동감이넘친다.학자들은이러한내용을칭기스카한에대한제일급의직접사료로다룬다.그리고당대의신화적인존재를묘사하는데있어서조금도거리낌없이영웅의약하고비겁한면까지솔직하고상세하게묘사한다.이러한서술방식은『오디세이』나『파우스트』와함께세계문학목록에올려도손색이없을만큼사물과인간의현실을정확히꿰뚫는문장으로이루어져있다.이렇게『몽골비사』는282절의방대한분량에몽골의역사,생활문화,철학,신화,사회·군사제도,언어등등을담아내어당시유라시아세계제국의문화적정점에올라있는저작이다.
▶한국어번역본이나오기까지
몽골족에의해오랫동안구전되어오던내용을당시의궁중시인혹은베키(beki,샤먼)가몽골어로구술했고그것을위구르문자로기록한것이'몽골의비밀스러운역사'라는제목의최초원전이나현재는소실되어전하지않는다.
지금남은것은원말명초에성립한한역본,『원조비사』(元朝秘史)이다.원전의한단락은다음과같이세부분으로구성된다.
(1)음사(音寫)
위구르식몽골어로된원전을한어북방방언의음가를빌려적음.
(2)방역(傍譯)
음사한문장을형태소수준까지분해하여각단어의뜻과문법기능을밝힘.
(3)총역(總譯)
단락의맨끝에는별도로몽골문의의미를구어체한어로옮김.
한글번역본은먼저필사자나각자공의실수를포함한한역본의오류를바로잡고,한역본이성립할무렵의한어방언의음가를추적하여최초원전에가까운위구르식몽골어를완벽하게재구성한후,그것을다시현대한국어로옮겼다.이러한과정을거친후한글의문맥과문장을이해하는데아무런오류가없도록함은물론이고중세몽골어와현대한국어의미묘한어감차이까지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