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다르고 어 다르다 : 슬기로운 낱말 공부

언 다르고 어 다르다 : 슬기로운 낱말 공부

$16.34
저자

신영복

전북남원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뒤민음사에서편집자생활을시작,한국프뢰벨연구개발부를거쳐정신세계사주간,청년사주간,월간『작은이야기』편집장,나무심는사람주간,삼진기획주간을지냈으며,현재도서출판유토피아대표를맡고있다.서울출판예비학교(노동부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신규인력양성과정)1~3기전임교수를지냈으며,한국출판인회의부설sbi(서울북인스티튜트)교정교열과정책임교수를맡고있다.『국어실력이밥먹여준다』시리즈의‘낱말편’두권을공저했으며,『나는환생을믿지않았다』『브라이언와이스의전생요법』『기억』『요기예수』『욕망,광고,소비의문화사』『돈을끌어오는사람,돈을밀어내는사람』『소박한여행』『하고싶은일을하며살아라』등의성인도서와,어린이를위한읽기책과그림책여러권을한국어로옮겼다

목차

프롤로그말공부를하는까닭

하나몸
육체에는없고육신에는있는것
몸·신체

‘얼굴’의여러얼굴
얼굴·안면

몸의눈,마음의눈
눈·안목

잠이없으면삶도없다
잠·수면

둘마음과생각
연인과애인사이
사랑·연애

슬픔보다깊은설움
슬픔·비애

‘어’다르고‘언’다르다
말·언어

무지보다는무식이낫다
앎·지식

셋모둠살이
소복입은백의민족
옷·의복

‘집안’과‘집안’의차이
집·가옥

자연의길,문명의길
길·도로

‘떼’냐,‘패’냐
무리·군중

넷자연
‘하늘은둥글고땅은네모지다’
땅·육지

해외여행이사라지는날
바다·해양

죽었니,살았니?
나무·수목

‘참’이‘진실’이된사연
열매·과실

에필로그말과나

출판사 서평

■낱말의의미와뉘앙스,표현의적확성을밝히보다

책은한자의미소로된낱말의다양한용례를통해낱말구성의원리와그실제를톺아본다.적확한표현과정밀한글쓰기의기반을마련하고,궁극적으로사유의힘을기를수있도록한다.
비슷한의미를지닌한자의미소두가지(가령‘언어’의‘언’[言]과‘어’[語]는모두‘말’로풀이된다)로결합된낱말(표제어)의자원(字源)을추적하고그의미와뉘앙스를정확히구별하고계열화한다.그리고표제어와연계된다른낱말들을두루살핀다.낱말의의미와뉘앙스,표현의적확성을밝히보는것이다.이책은우리말을창의적으로사고할수있는영감을제시한다.

■무심결에씹히는깨알같은재미,다양한일러스트와다이어그램그리고‘말모음’

독자들의언어생활을돕는책이기에,표현과문장이적확하고정밀함은물론이고글은품위있는문체로정제되어있다.그러면서도우리말고수인저자가구사하는‘말장난’과언어유희때문에무심결에씹히는깨알같은재미가있다.말맛을곱씹어보시길바란다.본문에인용된한국시작품들은글을열거나닫으며논의를물흐르듯자연스럽게할뿐아니라,독자들의언어감수성을일깨운다.
본문내용의이해를돕기위해80여개의다종다양한일러스트와요지를도식화한다수의다이어그램을실었다.일러스트는책을아름답게꾸미기위한것이라기보다는본문을보충하는확장된텍스트로서의의의가있다.이미지에친숙한젊은세대의독서편의를고려했기도하다.다이어그램을통해서는요점을직관적으로파악할수있다.
본문의한자어는가독성을위해한자병기를최소화했지만,각꼭지말미의부록‘말모음’에서의미를명확히드러내기위해모든낱말에한자를병기했다.이‘말모음’을통해낱말들을한번에일별할수있을뿐더러,한자공부에관심이있는독자분들은‘한자’를다시한번새길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