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줄 꽂아놓고

거문고 줄 꽂아놓고

$9.50
Description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사귐!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사귐을 담아낸 책. 조선 시대를 주요 배경으로, 이익과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의 사유와 삶을 존중한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사귐을 다루고 있다. 옛사람들은 이념, 나이, 계층, 성, 지역 등 여러 삶의 조건이 달라도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했다.

저자는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기록에 남은 감동적인 일화, 옛사람들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와 그림 등을 재료로 정몽주와 정도전, 이황과 이이, 이항복과 이덕형 등 옛사람 24인의 사귐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옛사람들의 사귐을 통해 진정한 사귐은 성숙한 인격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들의 대화 혹은 만남임을 보여준다.

또한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사귐을 통해 그 이면에 숨어 있는 그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읽어내고, 그것에 비추어 오늘날의 현실을 냉철하게 성찰하고, 매섭게 비판한다. 옛사람들의 사귐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된 사귐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

이승수

이승수

경기도 광주 사람이다. 옛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느라 현실을 잊거나, 바람이 들려주는 공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걸음을 멈추어 설 때가 많다. 근래 새로이 김성탄과 박제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으며, 북방 매운 바람의 이야기에 이끌려 요동벌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산사에도 그리움이 있었네〉, 〈조선의 지식인들과 함께 문명의 연행길을 가다〉 등의 책을 펴냈다. 한양대 국문과에서 수학했으며, 강의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그대 기다려 거문고를 타리라

신륵사 뒤뜰 석종의 침묵 / 나옹화상과 이색
두 호걸 한 지점에 서다 / 정몽주와 정도전
떠도는 이들의 애틋한 마음 / 김시습과 남효온
속리산과 지리산의 대화 / 성운과 조식
도산서원에서의 이틀밤 / 이황과 이이
도의로 따르는데 행적을 따질 건가 / 양사언과 휴정
국난시의 어진 두 재상 / 이항복과 이덕형
우리 사이가 맑은 까닭은 / 허균과 매창
심양 객관의 자욱한 담배 연기 / 김상헌과 최명길
호한과 녹림객의 산중 결교 / 임경업·이완과 녹림객
사제가 벗이 되는 이유 / 이익과 안정복
북경에서의 한 점 인연과 긴 여운 / 나빙과 박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