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경제적 관계와 감정적 관계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 감정 자본주의!
감정이 능력이자 자본이 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변화를 살펴보는 문화비평서『감정 자본주의』. 감정이 경제 영역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되고, 경제적 법칙이 감정 영역에서 중요한 원리가 되는 현상인 '감정 자본주의'의 탄생 배경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감정 자본주의의 증거로 자기계발 서적과 고통을 겪은 유명인들의 자서전, 심리 치료 프로그램, 리얼리티 토크쇼, 격려집단, 온라인데이트 등의 유행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공적인 영역은 사적인 삶의 노출로 가득 차고, 고통은 현대인들의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 되었으며, 연애와 사랑에 관한 선택과 경험들 역시 달라졌다고 말한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경제 영역과 감정 영역이 왜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수정주의 비판이론'이라 부를 수 있는 관점에서 씌어진 이 책은 일상생활의 생생한 사례들에서 감정의 상품과 혹은 자본화를 읽어내고 있다. 1장에서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을 살펴본다. 자본주의 문화에서 기업과 가족이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근대적 정체성이 수행되는 여러 가지 방식들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3장에서는 감정 자본주의의 '차가운 친밀성'이 구현되는 인터넷사이트에 주목하여 자아와 인터넷의 관계를 밝힌다.
감정 자본주의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