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분노하라

$6.00
Description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 지금은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때!
출간 7개월 만에 200만 부를 돌파하며, 프랑스 사회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냈으며 퇴직 후에도 인권과 환경 문제 등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프랑스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전후 프랑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레지스탕스 정신이 반세기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프랑스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에 ‘분노하라’고 일갈한다. 무관심이야 말로 최악의 태도이며 인권을 위해 힘써 싸워야 한다고 뜨겁게 호소한다.
이 책의 원서는 표지 포함 34쪽의 소책자다. 저자는 2009년 ‘레지스탕스의 발언’ 연례 모임에서 “젊은이들에게 ‘분노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의 즉흥 연설을 했고, 그 자리에 있던 출판편집자들이 깊은 감명을 받아 그 내용으로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열 가지 문답으로 이뤄진 특별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그 속에서 저자의 흥미로운 성장 배경과 책의 출간 전후 이야기, 저자의 세계관과 윤리관 등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스테판에셀

저자스테판에셀은1917년독일출생.유대계독일인작가인아버지,화가이자예술애호가인어머니는트뤼포의영화(JuleetJim)의실제모델이기도하다.7세에부모를따라프랑스로이주하여20세에프랑스국?적을취득한다.1939년파리고등사범학교에입학,선배사르트르로부터강한영향을받으나제2차세계대전발발로학업을마치지못하고입대한다.드골이이끄는‘자유프랑스’에합류해레지스탕스의일원으로활약하다가1944년파리에밀입국해연합군의상륙작전을돕던중체포된다.유대인강제수용소에서사형선고까지받으나극적으로탈출한다.전쟁이끝난후외교관의길을걷는다.1948년유엔세계인권선언문초안작성에참여하고,유엔주재프랑스대사,유엔인권위원회프랑스대표등을역임한다.퇴직후에도인권과환경문제등에끊임없는관심을갖고사회운동가로서열정적으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세기와의춤』(1997),『국경없는시민-장미셸엘비그와의대화』(2008),『참여하라-질반데르푸텐과의대담』(2011)등이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레지스탕스의동기,그것은분노
역사를보는두관점
무관심은최악의태도
비폭력,우리가가야할길
평화적봉기를위하여

편집자후기-스테판에셀,그는누구인가?
한국어판출간에부쳐-저자와의인터뷰
추천사-‘분노’와‘평화적봉기’가세상을바꾼다(조국)
옮긴이의말-어느행복한투사의분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전세계를감전시킨93세레지스탕스노투사의외침
출간7개월만에200만부를돌파하며,프랑스사회에‘분노신드롬’을일으키고있는스테판에셀의『분노하라』(INDIGNEZVOUS!)가한국에출?간되었다.저자는제2차세계대전당시나치에맞섰던전직레지스탕스투사이자,외교관을지낸93세노인이다.그가이책에서프랑스젊은이들에게던지는화두는‘분노’이다.저자는전후프랑스민주주의의토대가된레지스탕스정신이반세기만에무너지고있다고주장한다.프랑스가처한작금의현실에‘분노하라!’고일갈...
전세계를감전시킨93세레지스탕스노투사의외침
출간7개월만에200만부를돌파하며,프랑스사회에‘분노신드롬’을일으키고있는스테판에셀의『분노하라』(INDIGNEZVOUS!)가한국에출간되었다.저자는제2차세계대전당시나치에맞섰던전직레지스탕스투사이자,외교관을지낸93세노인이다.그가이책에서프랑스젊은이들에게던지는화두는‘분노’이다.저자는전후프랑스민주주의의토대가된레지스탕스정신이반세기만에무너지고있다고주장한다.프랑스가처한작금의현실에‘분노하라!’고일갈한다.특히젊은이들에게사회양극화,외국이민자에대한차별,민주주의를위협하는금권등에저항할것을주문한다.무관심이야말로최악의태도이며,인권을위협받고있는사람들이있다면찾아가기꺼이힘을보태라는뜨거운호소다.
『분노하라』는원서34쪽의소책자다.저자의글이담긴본문은불과13쪽.특히이번한국어판에는저자의면면을좀더알고싶은독자들을위해비교적긴인터뷰글을실었다.열가지문답으로이뤄진인터뷰에는에셀의흥미로운성장배경,책의출간전후이야기,본문에서모두담아내지못했던저자의세계관과윤리관이담겨있다.특히현재이슬람·아랍세계에서일어나는민주화혁명에대한통찰력있는시국관이인상적이다.
이책의출발은나치에맞섰던레지스탕스의성지(聖地)글리에르고원이었다.저자는2009년‘레지스탕스의발언’연례모임에서쩌렁쩌렁한목소리로“젊은이들에게‘분노할의무’가있다”는내용의즉흥연설을했다.그자리에있던앵디젠출판사의편집인들(실비크로스만,장피에르바루)은깊은감명을받았고,곧장에셀에게달려갔다.이책이태어나는순간이었다.
이책이프랑스사회에던진충격은대단했다.2010년10월초판8,000부를찍어낸책은,불과7개월만에200만부가팔려나갔다.프랑스언론들은저자와이책에대한기사를연일쏟아냈다.프랑스남부의작은출판사의전화통은저자인터뷰와강연요청으로불이났다.프랑스언론은100년전으로프랑스의인권문제를제기한에밀졸라의「나는고발한다」에버금가는‘사건’이일어났다고흥분했다.
그럼이책에는어떤내용들이담겨있을까?
추천의글
『분노하라』,이것은책의제호가아니다.93세노투사의육성이다.혁명과코뮌그리고레지스탕스의역사가만들어낸프랑스지성의절정이다.그리고청년들과미래를향한절절한애정이다.앵디녜부!레지스탕스!앙가주망!분노와저항과참여를통하여거대한역사의일부가되기를호소한다.프랑스보다분노할것이훨씬더많은우리들에게그의외침은정수리에올려놓은얼음조각처럼가슴서늘한깨달음이된다.분노의표적을잃은채부당한증오에함몰해있는자신을깨닫고진정분노해야할것이무엇인가를고민하게한다.‘격렬한희망’,‘평화적봉기’에이어그가던지는메시지는명쾌하다.“창조,그것은저항이며저항,그것은창조다.”-신영복(성공회대석좌교수)
저자는분노할줄아는능력을인간의구성요소라고했지만,그의"분노하라!"가나에게가장먼저다가온것은감격이었다.93세의앙가주망은이세상을앞으로계속살아가야하는후세들에대한연대의뜨거운열정없이는불가능한것이기때문이다.공감하라.신자유주의로세계화된오늘날그의분노가프랑스만의것일수는없다.-홍세화(『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어판편집인)
“대량소비,약자에대한멸시,문화에대한경시(輕視),일반화된망각증,만인의만인에대한지나친경쟁”에맞서서평화적봉기를일으킬때다.표현의자유를행사하자.온라인에서그리고오프라인에서.정치권력과시장권력의오만과횡포,불법과탈법을감시하고비판하자.단호하게그리고발랄하게.그리고무조건투표하자.투표하지않는자는암묵적인찬동자다.최악의태도는무관심이다.-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