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지식의 풍경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읽기와 쓰기

독서와 지식의 풍경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읽기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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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서와 지식의 풍경]은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 양상을 읽음으로써 조선 후기 지성사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조선 후기가 진정 문화적 황금기이고, 실학은 성리학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적 토대였고, 박지원과 정조 등의 걸출한 인물들은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정말 ‘근대 지향적’이었을까. 저자 배우성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 전에 지성사의 물적 토대인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지식 유통과 공유의 조건과 맥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각종 사료와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그 시대의 지식 장의 조건과 맥락을 탐색하여, 조선 후기 지성사의 ‘풍경’을 치밀하게 묘사한다. 그럼으로써 조선 후기의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의 양상이 지금과는(또는 유럽적 개념과는) 달랐을 거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저자

배우성

저자배우성은학부에서박사과정까지서울대학교에서배웠으며,현재는서울시립대학교국사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주로문화사와사상사,국제관계사와역사지리학이교차하는지점에서서조선시대를공부해왔다.『조선후기국토관과천하관의변화』(1998)와『우리옛지도와그아름다움』(공저,1999)은고지도古地圖를역사학적으로분석해본것이다.『정조시대의사상과문화』(공저,1999),『이재황윤석의학문과사상』(공저,2009),『정조와정조시대』(공저,2011)등은조선후기문화사와사상사에관한공동연구에참여한결과물이다.『국역동문휘고강계사료』(공역,2008)등몇권의번역서는조청관계와국제관계사에대한관심에서나온것들이다.최근에펴낸『조선과중화』(2014)에서는조선시대중화세계관이그린궤적을긴시간대위에서살펴보았다.누가무엇을이루어냈는지밝히는일도중요하지만,그성취가어떤지적인울타리안에있었는지를시간과공간위에서이해해나가는것이더중요하다고생각하는편이다.수면위에솟아있는얼음조각보다는그아래쪽빙산을보고싶어하기때문이다.

목차

목차
책을펴내며조선후기지성사의맨얼굴과마주하기5
프롤로그독서와지식의역사,그조건과맥락을독해하기12
1부지식인들은어떤지식을추구했을까
1장지식인들은무엇을어떻게읽고,쓰고,공유?했을까31
교유와새로운문예사조의대두31|균열의지점,또다른질문들46|자국사의체계를세우기,역사학자안정복의‘읽기와쓰기’63|실천적지식의추구,북학파홍대용의‘읽기와쓰기’72
2장새로운글쓰기는지식의위계에서어디에놓이는가85
자유인‘반당’박지원에게글쓰기란무엇이었을까85|‘낮은곳의경세가’이덕무는어떤글쓰기와지식을우선했을까106|노론청류계관료이서구의문체관:“문체가시대를더럽히는가?”123
3장‘개혁군주’정조는지식을어떻게생각했는가130
정조가생각한지식의위계와‘실용’지식130|‘사학’邪學과‘속학’俗學의범람과수진본의유행150
2부경세서는시대와독자에따라어떻게읽혔을까
1장『택리지』읽기의다양한방식들169
광문회본『택리지』의문제점169|초기의책이름과구성방식:『택리지』의이름은처음부터‘택리지’가아니었다180|독자들은『택리지』를어떻게재해석했을까192
2장『반계수록』을읽는방식들217
저자유형원의문제의식217|소론계지식인윤증과양득중의『반계수록』독법227|노론계관료홍계희의『반계수록』독법244
3부지식은어떻게존재하고,공유되었을까
1장정조의지식보급과유통전략261
정조는왜『고금도서집성』의열람범위를제한했나261|도서배포양상을통해본정조의지식보급과유통전략279
2장지방지식인황윤석을통해본지식의공유양상294
황윤석이경세론보다수리론에몰두한이유294|지방사회의소외,지방지식인으로서의자의식305|지방지식인의눈에비친서울의지적네트워크320
3장서울학계내부의여백과간극329
당파와신분의그림자329|경세학을바라보는두개의시선354
에필로그역사를어떻게읽을것인가385
부록407
표준형의구성409
『택리지』필사본들에표시된책자의이름412
『규장전운』의배포처418
『사기영선』의배포처419
『육주약선』의배포처420
화성인근10읍유생응제시합격자에대한시상내역421
찾아보기426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박지원,이덕무,박제가는정말로패관소품같은
개성적인글쓰기를주자성리학의가치보다더중시했을까?”
조선후기지성사에대한근본적문제제기와치밀한논증,
그리고새로운독법
조?선후기지성사해석에대한근본적문제제기
『독서와지식의풍경』은독서와글쓰기,지식유통과공유양상을읽음으로써조선후기지성사를재정립하고자한다.저자배우성은읽고쓰는것을둘러싼역사,혹은독서와지식의맥락과조건에관한역사를치밀하게논증하여조선후기지성사해석에대한근본적문제제기를시도한...
“박지원,이덕무,박제가는정말로패관소품같은
개성적인글쓰기를주자성리학의가치보다더중시했을까?”
조선후기지성사에대한근본적문제제기와치밀한논증,
그리고새로운독법
조선후기지성사해석에대한근본적문제제기
『독서와지식의풍경』은독서와글쓰기,지식유통과공유양상을읽음으로써조선후기지성사를재정립하고자한다.저자배우성은읽고쓰는것을둘러싼역사,혹은독서와지식의맥락과조건에관한역사를치밀하게논증하여조선후기지성사해석에대한근본적문제제기를시도한다.나아가역사읽기에대한새로운방법론,그리고조선후기의역사와현재의관계를어떻게설정할수있을지까지를제시한다.
독서와글쓰기,지식유통과공유의양상으로읽는조선후기의지성사
조선후기가진정문화적황금기이고,실학은성리학을극복할수있는새로운학문적토대였고,박지원과정조등의걸출한인물들은흔히들알고있는것처럼정말‘근대지향적’이었을까.저자배우성은이에대한답변을내놓기전에지성사의물적토대인독서와글쓰기,그리고지식유통과공유의조건과맥락을검토할필요가있다고말한다.‘지식인들은어떻게책을읽고썼는가.이들은무엇을추구할만한지식이라고여겼는가.지식인들간에지식은어떻게유통되고공유되었는가.’경직된조선사회에서책을통해지식의유통과공유가이루어져다양한사상과문화가공존할수있었을지에대해서는면밀한검토가전제되어야한다.
지식장의조건과맥락을탐색하여,조선후기지성사의‘풍경’을치밀하게묘사
저자는각종사료와텍스트를꼼꼼히읽고,그시대의지식장의조건과맥락을탐색하여,조선후기지성사의‘풍경’을치밀하게묘사한다.그럼으로써조선후기의독서와글쓰기,지식유통과공유의양상이지금과는(또는유럽적개념과는)달랐을거라는결론을도출한다.개인의발견과해방,근대를개화시킨독서와글쓰기라는유럽적개념은조선후기에는통하지않는다.주자성리학을중심으로하는지식의분명한위계,대명의리론과보편이자이상적문명인중화(中華)에대한존숭,사대부의사회적책임의식에서발원하는글쓰기,의리학(義理學)을전제로하는경세학(經世學)의대두등이조선후기독서와지식의역사를둘러싸고있는조건과맥락이므로,이맥락과조건위에서조선후기의지성사를온전하게읽을수있다는것이다.
21세기한국역사학의새로운가능성이자도전
저자는어떤역사도‘가야할길’이정해져있지않기때문에,역사를읽는데현재의가치를과거에투영해서는곤란하다고역설한다.역사를읽는일은당대의조건과맥락,변수위에서“과거를치밀하게읽어내고”이로써“현재까지를설명하는것이”온당하다.(404쪽)
2014년『조선과중화』에이은배우성의저작『독서와지식의풍경』은조선사에대한20세기한국역사학이이룩한성취를계승하면서도,그것이봉착한한계까지를넘어설수있는21세기한국역사학의새로운가능성이자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