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

$13.22
Description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에 출간된 <노무현 사후 자서전>

이 책은 스스로 쓰지 않은 자서전이다.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만약 살아 계셨다면 스스로 쓰셨을 본인의 전기다. 비록 다른 사람의 글을 빌렸지만, 글의 토대가 된 모든 것은 그가 남긴 기록들이다. 전업 작가는 아니었지만, 초선 국회의원 시절부터 저서를 낸 바 있고, 많은 인터뷰 기록과 구술 기록을 남겼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신 모든 기록의 결과물이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이 책을 펴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왔고 앞으로도 더 나오겠지만, 출생에서 서거에 이르기까지 인생역정 전체를 기록한 ‘자서전’은 이 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_ 문재인, ‘고맙습니다’ 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에 펴낸 <노무현 사후 자서전>에는 고인이 남긴 저서와 미발표 원고, 메모, 편지, 그리고 각종 인터뷰 및 구술 기록을 토대로 출생부터 서거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시간 순으로 정리한 일대기가 담겼다. 이 기록들을 정갈한 문체로 정리하는 작업은 유시민 작가가 맡았다. 유 작가는 2009년 8월부터 2010년 2월까지 꼬박 6개월 동안을 이 정리 작업에 매진했다. 고인의 모든 자필, 구술 기록물들을 살펴 일대기로 정리하고, 빈틈은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 공식 기록 등을 통해 보완했다. 또 고인이 남긴 여러 기록들 중 퇴임 후 서거 직전의 미완성 회고록 노트를 기본으로 문체를 통일하는 작업도 거쳤다. 유족과 재단 관계자들, 그 밖에 가까이에서 고인을 지켜봐 온 지인들의 검토를 통해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여 오류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리고 에필로그 ‘청년의 죽음’에서 영원한 청년으로 남을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정리했다.

2009년 5월 23일 아침 우리가 본 것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가 아니라 ‘꿈 많았던 청년의 죽음’이었는지도 모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은 우리 민주주의의 청춘이었다. 양김 분열과 3당합당,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와 시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거치며 모두가 중년으로 노년으로 늙어 가는 동안, 그는 홀로 그 뜨거웠던 6월의 기억과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가슴에 품고 씩씩하게 살았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과 기억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되살려 냈기에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던 시절에도 대통령을 마친 후에도 그는, 꿈을 안고 사는 청년이었다. _ 유시민, ‘에필로그―청년의 죽음’ 중에서
저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대한민국제16대대통령노무현의가치와철학,업적을널리알리고그뜻을나라와민주주의발전의기틀로세우고자2009년9월23일설립한재단법인.시민들의자발적후원으로운영되는세계유일의대통령기념사업단체이기도하다.대통령기념관·시민센터건립을비롯해봉하의노무현대통령의집과대통령묘역및생태문화공원운영·관리,각종추모기념사업,사료편찬사업,노무현시민학교를주축으로한교육연구사업,장학사업등을통해깨어있는시민의힘을모으고더크게키우는활동을펼쳐나가고있다.

목차


노무현대통령전집을발간하며
고맙습니다
노무현자서전,이렇게만들었습니다

프롤로그-실패와좌절의회고록

1부출세出世

1유년의기억
2은인김지태선생
3내인생의부산상고
4막노동판에서
5권양숙을만나다
6사법고시합격
7세속의변호사

2부꿈

1부림사건
2운동전문변호사
3사람사는세상
4분열과좌절
5국회의원이되다
6청문회스타
7의원직사퇴
8김영삼과결별하다
9『조선일보』와싸우다
10첫번째낙선
11야권통합
12지방자치실무연구소
13두번째낙선
14세번째낙선
15정권교체의감격
16다시국회로
17종로를떠나다
18자동차산업살리기
19네번째낙선,노사모의탄생
20해양수산부장관

3부권력의정상에서

1『조선일보』인터뷰를거부하다
2광주의기적
3김대중대통령과나
4후보단일화
5단일화파기의우여곡절
6대통령당선
7구시대의막차
8‘잃어버린10년’이라는거짓말
9양극화
10부동산정책
11방폐장과세종시
12대북송금특검법
13탄핵
14이라크파병
15남북관계와신뢰
16한미자유무역협정
17남북정상회담
18국정원장독대보고
19검찰개혁의실패
20정치권력과언론권력
21대연정제안
22원칙잃은패배
23청와대를떠나다

4부작별

1귀향
2봉하오리쌀
3화포천,둠벙,무논
4장군차
5국가기록물사건
6수렁에빠지다
7노무현의실패는노무현의것이다
8마지막으로본세상

에필로그-청년의죽음

부록
자료목록
노무현대통령연보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2009년5월23일아침우리가본것은‘전직대통령의서거’가아니라‘꿈많았던청년의죽음’이었는지도모른다.1987년6월민주항쟁은우리민주주의의청춘이었다.양김분열과3당합당,정치인들의기회주의와시민들의정치적무관심을거치며모두가중년으로노년으로늙어가는동안,그는홀로그뜨거웠던6월의기억과사람사는세상의꿈을가슴에품고씩씩하게살았다.잃어버린청춘의꿈과기억을시민들의마음속에되살려냈기에그는대통령이되었다.대통령이던시절에도대통령을마친후에도그는,꿈을안고사는청년이었다._유시민,‘에필로그―청년의죽음’중에서


이책의구성

이자서전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
프롤로그는자서전의집필시점(고인이회고록초안을위해메모를시작하는시점)인서거직전의상황을담고있다.
1부‘출세’는출생에서부터부산상고에입학해공부하고사법고시에합격해변호사로활동하던시절까지의이야기를담았다.
2부‘꿈’은부림사건을맡은이후민주화운동에헌신하게된이야기부터정치에입문해민주당에서대통령후보로경선에나서기전까지의이야기가담겼다.
3부‘권력의정상에서’는2002년민주당대통령후보경선에서승리하고대통령으로당선된후부터대통령재임기간의일을담았다.
4부‘작별’에서는대통령퇴임후고향인봉하마을로내려가새로운꿈을꾸며시작한일들과이명박정부의압박과서거에이르기까지의이야기를담았다.
에필로그‘청년의죽음’에서는정리자인유작가가노대통령서거이후의상황을정리했다.

v100%노무현,노무현전집[전7권]

누구나노무현에대한기억은있다.어쩌면책장에책한두권은꽂혀있을수도있다.특히그를사랑한‘노사모’에게는너무나많은기억들이있다.서민들의대통령을만들기위해희망돼지를전했던기억,봉하에서비를맞으며그를떠나보낸기억,서울광장에서목놓아울던기억,그런기억의조각들이있다.그러나누구에게도100%노무현은없다.그를다끌어모은전집이없었기때문이다.모두에게있지만누구에게도없었던노무현,조각조각노무현이아니라100%노무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