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집(전6권)
저자

노무현,노무현재단(엮음),유시민(정리)

저자:노무현
1946년경남김해에서태어났다.
1966년부산상고를졸업했다.
1975년사법시험에합격했다.
1977년대전지법판사를지냈다.
1978년부터변호사로활동했다.
제13,15대국회의원과해양수산부장관을역임했고
제16대대통령을지냈다.
2009년5월23일서거했다.

저자:노무현재단
대한민국제16대대통령노무현의가치와철학,업적을널리알리고그뜻을나라와민주주의발전의기틀로세우고자2009년9월23일설립한재단법인이다.시민들의자발적후원으로운영되는세계유일의대통령기념사업단체이기도하다.대통령기념관·시민센터건립을비롯해봉하의노무현대통령의집과대통령묘역및생태문화공원운영·관리,각종추모기념사업,사료편찬사업,노무현시민학교를주축으로한교육연구사업,장학사업등을통해깨어있는시민의힘을모으고더크게키우는활동을펼쳐나가고있다.

목차

1여보,나좀도와줘-노무현고백에세이
2노무현의리더십이야기-행정가와CEO를위한8가지리더십의원리
3성공과좌절-노무현대통령못다쓴회고록
4진보의미래-다음세대를위한민주주의교과서
5운명이다-노무현자서전
6그리하여노무현이라는사람은-노무현의말과글

출판사 서평

국민이생각하고행동하는만큼만간다!

지역감정을타파하기위해네번의낙선을자처한국회의원,풀뿌리민주주의의기본을세우고지방화시대의개발전략을연구한지방자치실무연구소소장,견제받지않는언론권력과자유로운토론을입막아버리는이념논쟁을없애려했던대통령이우리에게있었다.10년전의일이다.아쉬움과후회로그를떠나보내고이후한국사회는얼마만큼발전했는가?그의말처럼,사회는시민이인식하는만큼변화하고발전해왔다.촛불혁명으로탄생한현재의문재인정부는또한얼마만큼진보할것인가?민주주의의발전과우리민족의평화,진보세력의발전을위해노력했던그의삶이10년이지난지금도여전히제자리걸음처럼느껴지는건왜일까?

사람들은열심히시민운동을하고,촛불을들고,정권을잡기위해노력합니다.세상을바꾸자는것이지요.그러나민주주의든진보든국민이생각하고행동하는만큼만가는것같습니다.시민운동도,촛불도,정권도,이한계를넘어설수는없는것같습니다.1980년대반독재투쟁이성공한것은국민이생각하는만큼이었기때문일것입니다.우리는두번이나정권을잡고노력했지만그동안의민주주의와진보의성취또한국민이생각하고있는수준그이상을넘어서지는못한것같습니다._노무현전집(4)『진보의미래』중에서

개헌,공수처설치,선거제개편,지방균형발전,평화통일을위한대북정책……지금정치권에서거론되는문제들이지만,이미노무현의참여정부때의국정과제였다.

검찰이마음속에불편함이있을거라고생각하나검찰을불신하기때문이아닙니다.권력형부정부패에대한국가의대응이국민의신뢰를받기위한고육지책입니다.…검찰에대해국민이의심하는것을모두버려야하고과거의기득권과습관을바꾸고새로운것을모색하는자세를가져야합니다.이것은거부할수없는변화의흐름이며검찰이갖고있는‘제도이상의권력’을변화의흐름속에서내놓을것은내놔야합니다.누가자기권력을스스로내놓고싶겠습니까.그러나불필요한권력은스스로내놓아야쫓기는조직이되지않고앞서가는조직이될수있습니다._노무현전집(7)『노무현1946~2009』2005.4.21.중에서

개헌을둘러싼정치권의태도를보면정략과타산만있었습니다.…정치가죽어가고있습니다.명분없이세력만갖고이익을좇는정치는오래가지못합니다.이번일로세부족의비애를뼈저리게느끼지만타협은훌륭한전략의하나입니다.이렇게정리(개헌약속을담보로발의를유보)하는것도훌륭한타협의정치이겠거니스스로를위로하고있습니다.…약속이지켜지는사회를만들기위해서는약속을한사람들이그약속을무겁게느끼도록요구해야합니다.(정치권의차기국회개헌에대한)약속이다시무산되는일이없도록이를지켜나가는데(국민들이)힘을모아주십시오._노무현전집(7)『노무현1946~2009』2007.4.29.중에서

노무현대통령시절야당이던한나라당은‘잃어버린10년’‘나쁜대통령’운운하며이모든것을가로막았다.지금의야당처럼말이다.노무현대통령을떠나보내고10년이지난지금,그분이남기신말과글들을펼쳐본다.그리고지난잃어버린10년을돌아본다.우리는얼마만큼알았고,또얼마만큼발전했는가?《노무현전집》에는노무현이꿈꾼세상이들어있다.


이책의구성

100%노무현,노무현전집[전6권]

누구나노무현에대한기억은있다.어쩌면책장에책한두권은꽂혀있을수도있다.특히그를사랑한‘노사모’에게는너무나많은기억들이있다.서민들의대통령을만들기위해희망돼지를전했던기억,봉하에서비를맞으며그를떠나보낸기억,서울광장에서목놓아울던기억,그런기억의조각들이있다.그리고노무현을경험하지못한젊은세대에게도노무현에대한기억의조각은있다.정치하는사람들의입을통해어떤형태로든노무현은꾸준히소환된다.그러나누구에게도100%노무현은없다.그를다끌어모은전집이없었기때문이다.모두에게있지만누구에게도없었던노무현,조각조각노무현이아니라100%노무현이다.

1여보,나좀도와줘?노무현고백에세이

어린시절부터정계에입문하기까지,노무현의정치에세이

1994년9월25일,젊은정치인노무현은에세이집한권을세상에내놓는다.1988년에13대국회의원으로정치무대에데뷔한이래‘청문회스타’라는뜻밖의행운을얻었지만,1992년14대국회의원선거에서는‘낙선’이라는좌절을경험한그시기이다.6년의정치생활을차분히정리하면서그과정에서있었던잘잘못을가리고반성하는내용을숨김없이솔직하게알리고있다.

이책을쓴이후로도노무현은1995년부산시장선거낙선,1996년15대국회의원선거낙선,2000년16대국회의원낙선,이렇게내리세번의낙선을더했으니,정치인을남편으로둔아내에게늘미안하고,그러면서도버릴수없는꿈을위해면목없지만한마디툭내뱉었을터이다.

“여보,나좀도와줘!”

2노무현의리더십이야기?행정가와CEO를위한8가지리더십의원리

힘센장관에서우리장관으로

이책은노무현대통령이8개월간해양수산부장관을지내며겪은일을기록한,회사로치면일종의경영보고서라고할수있다.이책에는그가국정운영의현장에서고민하고실천했던‘노무현리더십’과그가생각한국가운영의비전이고스란히들어있다.

각부의장관은전문가가맡아야하는가,정치가가맡아야하는가.지금도말들이많지만,정치가가맡아도잘해낼수있다는사례를보인것이바로해양수산부장관노무현이다.당시에노무현장관의취임소식을들은해양수산부의많은직원들은‘힘센장관이오는구나’라고했다.당시그는여당의부총재를지낸사람이고대중적인지도가높았으며무엇보다논리정연한언변을소유하고있었기에해양수산부가끌어안고있던많은현안들을해결해주리라직원들은기대했고실제로그는기대이상으로그일을감당해냈다.그가떠나던날직원들은개각발표를보며“어,‘우리장관’이바뀌네”라고했다.

8개월이라는짧은기간동안노무현의리더십을경험한해양수산부에서는노무현을“해양수산부가경험한최고의리더십”이라고평가했다.이책은서구에서도입되기시작하여경영학에서는이제최고의경영기법으로평가되는‘지식경영’이어떻게노무현을통해해양수산부에적용되었으며그것이어떻게해양수산부를바꾸어놓았는지를상세하게밝혀놓고있다.

3성공과좌절?노무현대통령못다쓴회고록

노무현의못다쓴두번째이야기

이책은대통령의임기를마치고봉하로내려와쓴글과육성기록을모은것이다.노무현대통령은자신의인생에서성공과좌절의이야기를담담하게,때로는격정적으로적어내려갔다.처음부터책으로엮을생각으로시작했지만,생전엔그뜻을이루지못했다.

경상남도김해시진영읍본산리봉하마을에서3남2녀중막내로태어나대통령이되기까지의인생역정이노무현대통령의첫번째이야기라면,대통령재임시절과퇴임후봉하마을에서의삶이담긴이책이그의두번째이야기이다.

4진보의미래?다음세대를위한민주주의교과서

행동하는시민없이민주주의는없다

우리나라에서보수를자처하는사람들은태극기를들고애국을외친다.심지어성조기와이스라엘국기도등장한다.빤쓰목사가여지없이마이크를잡고,광장의촛불시민을종북,좌파로매도한다.2019년대한민국에도여전히종북,좌파는유효한무기로사용되고있다.이모습이보수인가?광신도무리들을보수라할수있는가?

진보든보수든,문제는현재와미래의행복한삶을위해어떤사회가필요하며,그사회를위해서국가가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가하는문제다.이책에는분배와복지의문제,빈부격차와노동의문제등에대한노대통령의고민이담겨있다.

어떻게하면힘없는보통사람들이살기좋은나라가될까.우리아이들이성공할수있는가?,행복한나라를위한국가의역할은무엇인가?,이책에서우리는복지,분배,그리고연대에관한노무현대통령의생각을엿볼수있다.

정치가바뀌는것이중요하지만,노대통령은시민과민주주의의관계,그리고깨어있는시민의중요성을강조한다.우리는왜정치가바뀌기만을바라고있는가.노무현대통령은이문제의해답을‘시민’에서찾는다.

5운명이다?노무현자서전

노무현대통령서거1주기에출간된<노무현사후자서전>

노무현대통령의서거1주기에펴낸<노무현사후자서전>에는고인이남긴저서와미발표원고,메모,편지,그리고각종인터뷰및구술기록을토대로출생부터서거까지를일목요연하게시간순으로정리한일대기가담겼다.이기록들을정갈한문체로정리하는작업은유시민작가가맡았다.유작가는2009년8월부터2010년2월까지꼬박6개월동안을이정리작업에매진했다.고인의모든자필,구술기록물들을살펴일대기로정리하고,빈틈은유족과지인들의인터뷰,공식기록등을통해보완했다.또고인이남긴여러기록들중퇴임후서거직전의미완성회고록노트를기본으로문체를통일하는작업도거쳤다.유족과재단관계자들,그밖에가까이에서고인을지켜봐온지인들의검토를통해사실관계를철저히확인하여오류가능성을최소한으로줄였다.

6그리하여노무현이라는사람은?노무현의말과글

노무현의역사는곧말과글의역사다!

노무현대통령은논리적인사람이었다.그의말에는투지가들끓었고,그의글은날카로웠다.전업작가의매끄러운문장과는다른,현장의냄새가났다.대통령으로서노무현은특히언행으로인한문제가많았다.다듬어지지않은문장,익숙한공식에들어맞지않는언행,우리는새로운유형의대통령을만난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은특히연설을잘했다.연단에선노대통령의모습은투사였다.정제되지않았지만귀에쏙쏙박히는,국민들에게쉽고정확하게모든사안들을설명했다.한일관계담화문첫문장이“독도는우리땅입니다!”,가슴뛰게하는이한마디가그날연설의제일첫줄이다.

이책에는노무현대통령의말과글의역사가담겨있다.살아생전에수많은말을남겼지만,그중에서특히‘노무현’다움을보여주는것만을선별했다.노무현의정신을뚜렷이보여주는것들로만모았다.이책의모든글이노무현이다.노무현을안다는사람도그의글을정독해본경험은그다지많지않을것이다.글을통해,말을통해노무현을알아보자.이땅의평화와진보를염원하는모든사람에게이책의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