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상학파 미학자 에밀 우티츠의 ≪미학사≫(1932)는 이미 3천 년에 가까운 미학의 발전상을, 미학상의 주요 문제만을 중점적으로 서술함으로써 미학에 대한 개설까지를 겸하게 하려는 의도하에 씌어진 것이다. 즉,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학파를 위시하여 현대의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미학사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와 이론들을 거의 빠짐 없이 눈구하여 그로써 독자에게 미학의 기초 개념을 밝혀 놓으려고 한 것이다. 혹시 에밀 우티츠가 논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미학 발전상 중요성을 가지지 않았거나 또는 이후에 제기된 미학 동향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들이다. 그처럼 미학사상의 주요 문제에 중점을 두었던 관계로 학설 창도자의 인간적인 면과 역사적 배경 같은 것은 생략하고 논술의 테두리를 제기된 미학적 제문제에만 한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해설 중에서)
미학사(서문문고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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