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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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는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출판한 가상세계에 대한 SF 소설이다. 소설의 세계에서는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시험관 아기로 태어나 시스템에 의해 수정되고, 각각의 계급에 맞게 길러져 병 속에서 제조되며 사회의 통제 속에서 생활한다. 이 소설은 유토피아에서 태어난 인간과 그렇지 않은(책 속에서는 야만인으로 지칭) 인간과의 사고의 대조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끼치게 만들고 있다.
가상 세계의 인간들은 생산되어질 때 계급이 정해지고 거기에 맞추어 신체적인 발육과 지적인 능력이 약품으로 조절되어 생산되어진다. 그리고 이후로는 반복적인 수면교육과 학습으로 인간은 기계화 되며 ‘소마’라는 약품으로 감정이 길들여진다. 남녀의 관계는 단지 성적인 쾌락의 대상이다. 소설은 결혼, 사랑, 애정의 개념이 모두 사라진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인간은 인간에 의해 감정과 계급이 정해진다.
헉슬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과학의 공포를 올바르게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은 완전히 인간의 소유물이며. 우리가 과학의 발달을 정확하게 인식할 때, 과학은 우리에게 무한대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진정한 인간의 양심이 과학을 관리할 때에야 비로소 과학은 무한대의 행복을 나누어 준다.
과학은 우리를 기아와 질병과 천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수 있다. 아니, 꿈과 같은 낙원을 꾸며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낙원은 가능하지만 우리들 자신이 진정한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과학적 비판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과학 관리의 올바른 태도란 어떤 것인가를 대담하게 실천할 줄 알아야만 한다.
헉슬리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태생아(胎生兒)적인 세계가 시험관 탄생의 세계로 옮겨질 것이라는 몽상은, 결코 몽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처럼 현재의 과학은 발전하고 있다. 헉슬리는 이미 오래전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저자

올더스헉슬리

(AldousHuxley)
1894년7월26일서리지방고달밍에서토머스헉슬리의셋째아들로태어나,이튼과옥스퍼드의밸리올대학에서수학했다.소설가로서널리알려지기는했으나그외에도수필,전기,희곡,시등많은작품을남겼다.『멋진신세계』는그가1932년에발표한작품으로,모든인간의존엄성을상실한미래과학문명의세계를신랄하게풍자하고있다.1958년,『멋진신세계』의예언적주제들을심도있게검토한『다시찾아본멋진신세계』를발표했다.활동후반기에는힌두철학과신비주의에깊이끌렸으며이경향이작품들에반영되었다.미국에정착해서살다가1963년11월22일캘리포니아에서사망했다.
주요작품으로『어릿광대의춤(AnticHay)』,『연애대위법(PointCounterPoint)』,『불멸의철학(ThePerennialPhilosophy)』,『루덩의악마(TheDevilsofLoudun)』,『지각의문(TheDoorsofPerception)』,『섬(Island)』등이있다.

목차

해설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마침제1교대작업이막끝난참이었다.모노레일기차앞에하층계급노동자들이몰려들었다.감마,델타,엡실론의남녀가7~8백명,그들의얼굴과모습은열종류도되지않았다.그들이차표를내밀자계찰원이두꺼운종이통에든약봉지를꺼내주었다.
긴벌레떼처럼줄이앞으로앞으로움직이며나아갔다.
“저속엔무엇이들어있지?”(《베니스의상인》을떠올리면서)“저상자속엔?”
하고야만인은버너드가돌아오자물었다.
“오늘먹을소마의정량이들어있어.”
버너드는베니토후버가준추잉껌을씹고있었으므로,우물우물하면서말했다.
“일을마치면받기로되어있거든.반그램의정제4개씩,토요일만은특별히6개씩주지.”
그는다정하게존의팔을잡고서헬리콥터쪽으로걸어갔다._11장

“여러분은노예가되고싶습니까?”
두사람이병원에들어섰을때,야만인은이런말을외치고있었다.그의얼굴은붉게달아오르고,눈은정열과분노로인해불타오르고있었다.
“여러분은젖먹이아이가되고싶습니까?그렇소,젖먹이가되어서앵앵울고있을작정입니까?”
그들의짐승과같은우둔한태도에기가막힐정도로화가나서,야만인은자기가지금구해주려는사람들에게욕을퍼붓기시작했다._15장

그것은갑자기자기가중대한잘못을저지르고있는현장을들켜버리고만것같은느낌이었다.그는죄를지은것같아서얼굴이붉어졌다.
결국그가여기에온것은노래하며즐기려고온것이아니었다.혼탁한문명생활에서멀리도피하기위해서였다.정화되어서좋은일을하기위해서온것이다.
실천적으로자기자신을속죄하기위해서였다.그는그러한자기자신을깨닫고깜짝놀랐다.화살을만드는데정신이팔려서결코잊어버리지않으려고작정했던사실을잊어버리고만것이었다._1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