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양장본 Hardcover)

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양장본 Hardcover)

$23.72
저자

김열규

1932년2월경남고성에서태어나2013년10월그곳에서영면했다.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후,동대학원에서국문학및민속학을전공했다.서강대학교국문학과교수,하버드대학교옌칭연구소객원교수,인제대학교문과대학교수,U.C버클리대객원교수,계명대학교한국학연구원원장,서강대학교명예교수등을역임했다.1963년김정반이라는필명으로조선일보신춘문예평론부문에당선했다.문학과미학,신화와역사를아우르는그의글쓰기의원천은탐독이다.어린시절허약했던그에게책은가장훌륭한벗이었으며,해방이후일본인들이두고간짐꾸러미속에서건진세계문학은지금껏그에게보물로간직되었다.이순(耳順)이되던1991년에퇴임후고향인경남고성으로돌아가인제대교수와계명대석좌교수를지냈으며지리산고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쳤다.그토록사랑한고향마을의뒷산과앞바다품에서22년동안밭을일구고산책을했으며한해에한권이넘는책을펴내는열정적인글쓰기를이어갔다.여행과수영,산행을즐겼으며고전음악과미술에도조예가깊었다.모차르트와브람스,말러를즐겨들었고토마스만과헤르만헤세,릴케를사랑했다.생의마지막순간까지삶과죽음,인간의본질을묻고이를글로답한그의묘비에는“인생의,최후일전의결말이죽음이되게해야한다.”라는비문이새겨졌다.그는연구인생60여년을오로지한국인의질박한삶의궤적에천착한대표적인한국학의거장이다.‘한국학’의석학이자지식의거장인그의반백년연구인생의중심은‘한국인’이다.문학과미학,신화와역사를두루섭렵한그는한국인의목숨부지에대한원형과궤적을찾아다녔다.특히『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와『한국인의자서전』을통해한국인의죽음론과인생론을완성했다는평을받기도했다.평생동안70여권에이르는책을출간했으며대표작으로는《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한국인의자서전》,《한국민속과문학연구》,《한국신화와무속연구》,《욕,그카타르시스의미학》,《이젠없는것들1ㆍ2》,《읽기쓰기그리고살기》,《한국신화그매혹의스토리텔링》,《상징으로말하는한국인한국문화》,《한국인우리들은누구인가》,《한국문학형태론》,《한국인의에로스》,《한국인의신화》,《독서》,《공부》,《노년의즐거움》등이있다.

목차

서문

제1부한국인의혼례
제1장근세의전통혼례
제2장삼국시대의혼례
제3장혼인과교환
제4장신부의의미론

제2부암벽화읽기:기소들의뎐쇄와그상징성

제3부한국의남과여:가정에서자연,우주까지

제4부한국인의수개념

제5부한국인의육체

제6부음식만들기,차리기그리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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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강대학교와SKSUPEX는새로운인문?사회과학의패러다임을제시하기위해향후5년간서강학술총서100여권을출판할예정이다.이책은서강학술총서의첫째출간본이다.

한국문화연구에평생을바쳐온저자는이미한국고전문학과설화연구에서뚜렷한족적을남긴석학이자,??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한국인의자서전??,??공부의즐거움??,??고독한호모디지털??등의교양서적으로높은대중적인기를얻고있는저술가이다.저자는다방면에걸친자신의관심사를겸손하게‘한국문화를오락가락하였다’고평가하지만,그간의성과를발판으로더욱발전시키기위한저서가바로이책이다.

무엇보다이책이가능한가장큰이유는다양하고심도깊은저자의연구성과들에서비롯한다.신화,설화,고전문학,분석심리학,민속학,문화인류학,한국인의삶,과거와현재의한국문화등등은한국,한국인,한국문화에대해서집대성하고있다는느낌을준다.저자는이‘한국’이라는관형사를‘기호’로읽고자한다.너무나도범칭적인문화중에서도혼례,암각화,음식,숫자,육체,남녀관이라는6개의키워드로한국문화를기호화한다.이러한작업으로한국,한국인,한국문화의속성을관찰하는것이가능하다고저자는밝히고있다.

예를들어,한국의전통적혼례에서이루어지는과정을하나의‘교환’과정으로읽으며,그과정이뒤집히고또다시뒤집히는‘대역전극’으로기술한다.그리고왜설화에서도깨비는남자인지,그리고그도깨비는여성들에게왜돈을가져다바치다가배신당하는가를설명한다.그리고왜우리는뭘해도삼세번인가?왜우리는‘백일’에큰의미를두는가?또한우리는왜밥옆에국을‘반드시’두어야하는가?이렇게이책은우리의삶주변에놓여있는일상적인소재들에숨겨진의미를꼼꼼히해독해낸다.

이러한책의내용은일반사람들도생활속에서이러한기호를소비하고,해석하며살아가고있다는믿음에서부터출발한다.우리는삶을살아가면서‘기호의제국’에서살아가지만,그것을무심코지나가기일쑤다.하지만우리가일상적으로여겨지는모든것들에도의미가존재하며,그것에대해우리는모두이해하고있다.다만,그이해는표면적으로드러나있지않고,우리가문화에의해교육되면서우리내부로내면화된다.

그것을누가옆에서일러주었을때,우리는비로소무릎을친다.이책은‘옆에서일러주는사람’이다.그런점에서한국문화와기호학을연구하는전문학자뿐만아니라,일반인들에게도이책은훌륭한교양서적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