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시선, 문화의 기억 (양장본 Hardcover)

제국의 시선, 문화의 기억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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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식민지(인)를 바라보는 프랑스 제국의 시선을 다양한 문화적 매체를 활용하여 조망한 [제국의 시선, 문화의 기억]. 정치적 종속과 경제적 착취라는 익숙한 논의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왔던 ‘제국주의의 문화사’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 문화를 통한 제국주의 이해는 제국주의를 총체적으로, 그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는 하나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이재원

저자이재원은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프랑스툴루즈(Toulouse)2대학에서서양사전공으로석사학위를,프랑스파리(Paris)10대학에서「인도차이나전쟁과프랑스인의식민지이념」이라는논문으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국제정치학회산하국제지역연구소상임연구원,한양대학교비교역사문화연구소연구교수를거쳐,현재연세대학교사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교육과정치로본프랑스사』(공저),『역사가들:E.H.카에서하워드진까지』(공저),『기억과전쟁:미화와추모사이에서』(공저),『유럽연합체제의이해』(공저),『프랑스의제1차세계대전:100주년기념과평가』,『제2차세계대전과프랑스의인도차이나노동자』,『기억의전유와기억의투쟁:알제리전쟁기념문제에대한비판적고찰』등의저서와논문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문명화사명과‘식민지인의탄생’
1장 문명화사명과식민지이념
1.‘타자’인식과제국주의의정당화
2.프랑스의문명화사명
1)“서양이곧문명이다!”
2)지구의개발
3)백인의운명

3.식민지이념과‘백인의신조’
1)‘계몽식민주의(colonialisme?clair?)’
2)식민지이념의이상과확신

4.‘동화주의’와‘연합주의’
1)동화(assimilation),달성할수없는이상?
2)연합(association),현실주의의승리?
5.‘자가중독’과환상의지속

2장프랑스식민주의문화의형성
1.식민지팽창과식민주의문화
2.식민주의문화의기원
3.문화적선전매체와식민주의의대중화
4.식민지기억의침묵

3장식민주의교육과‘호모임페리얼리스(Homoimperialis)’의탄생
1.문명화사명과식민주의문화
2.『프티-장』과『두어린이의프랑스일주』를통해본제3공화국의식민주의교육
3.교과서교육과식민지의식의형성
4.식민지압력단체로서의‘스카우트운동’
5.식민지문제의내면화

2부식민주의문화의전파
4장식민주의와‘인간동물원(HumanZoo)’:‘호텐토트의비너스’에서‘파리의식인종’까지
1.‘인간동물원’과식민지배의정당화
2.식민주의와인종주의
3.‘야만의전시’:동물원,‘괴물쇼(freakshow)’,박람회
4.‘과학적인종주의’에서‘대중적인종주의’로
5.‘타자만들기’의재사유화를위해

5장프랑스제국의선전과문화:1931년세계식민지박람회를중심으로
1.제국의절정기
2.1931년박람회의시대적배경과성격
3.‘식민지신화’와제국의선전
4.“하루동안의세계일주”
5.반식민주의와식민지환상

6장식민지를노래하라!:노래속에묘사된식민지
1.왜노래인가?
2.‘제국의시대’와노래
3.“문명인을교육하고,야만인을개종하라!”
4.무지와환상
5.식민지인의초상화
6.식민지음악의유산

7장식민지영화:영상에투영된식민지(인)의이미지
1.식민화와영화
2.프랑스의식민지영화
3.‘식민지신화’의탄생:?사막,외인부대병사,알제리
4.“아프리카횡단여행”
5.야만의이미지화
6.‘점유’와‘거리두기’

3부반식민주의문화와탈식민화
8장반(反)식민지박람회:“식민지박람회를방문하지마시오!”
1.식민지박람회와‘안티박람회’
2.“1931년파리세계식민지박람회를방문하지마시오!”
3.반식민주의선전활동
4.성과와한계

9장문화적행위를통한반전[反戰]운동:‘앙리마르탱사건’을중심으로
1.인도차이나전쟁과반전문화
2.‘평화를위한투쟁’과‘앙리마르탱사건’
3.앙리마르탱석방운동
4.앙리마르탱을위한연극:‘툴롱의비극’
5.문화적행위의의미와역할

10장탈식민화와아프리카인
1.이미지의진화
2.파리의아프리카인
3.문명화사명의완수?
4.프랑스(인)에대한인식
5.탈식민화와아프리카이주민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제국의시선,문화의기억』은식민지(인)를바라보는프랑스제국의시선을다양한문화적매체를활용하여조망해보는작업이다.그것은‘제국의시대’라명명되어지는19세기후반부터20세기전반기까지프랑스의식민지이념이어떠한이론적논리를근거로형성되고전파되었는지,어떠한형태와방식으로일반대중들에게영향을미쳤는지를살펴보려는시도이다.
20세기이후가장영향력있는담론중하나인포스트식민주의(postcolonialism)는탈식민화이후의식민주의유산의지속과청산이란양가적속성을강조한다.그것은제국주의의잔재를극복하기위한이론이며,제국주의지배체제의지속적인작동에맞서싸우며펼치는이론들에담긴전망이다.공식적인식민시대가끝난후에도지속되는서구의영향력을비판하고극복하려는노력을담아내는용어인것이다.포스트식민주의의주창자가아니라할지라도지금우리가살고있는이세계가주권국가들간의평등한관계로만이루어지지는않았다는사실을많은이들이인정할것이다.과거식민지로서의경험을가진소위‘제3세계’국가들의입장에서볼때는더욱더그러하다.그들에게식민주의는과거지사가아니며반식민주의투쟁은여전히미완의기획인것이다.이와같은‘제국주의의현재성’은저자로하여금본연구를자극했던핵심동기였다.
지난20여년동안서양학계에서는식민주의와제국주의에대한논의가활발했으며,새롭고혁신적인연구도진행되었다.한국의경우도예외는아니었으나,제국주의에대한연구는본질적으로일제하의식민지조선과일본의관계에초점이맞추어져있었다.제국주의가우리에게는생소하지않은용어이고,여전히현재성을지니고있는주제임에도불구하고서양의제국주의연구,특히프랑스제국주의연구는매우부족한실정이다.이러한상황에서우리들인식의지평을확장하고,좀더객관적이고냉철하게불행한우리의과거와이를아직까지도극복하지못하고있는현재를치유하려는목적으로본연구는수행되었다.서양의사례는분명우리의현실을객관적으로이해하고바라볼수있는또다른창이될수있기때문이다.
본연구는정치적종속과경제적착취라는익숙한논의만이아니라,오랫동안논의의대상에서제외되어왔던‘제국주의의문화사’에관심을기울이고자한다.문화를통한제국주의이해는제국주의를총체적으로,그다양성을구체적으로이해하려는하나의시발점이라할수있다.정치사와경제사,그리고사회사와더불어제국주의의문화사는이전에외면되어왔던문화적측면,즉인식론적측면에대한연구를통해역사에대한이해를보다폭넓고풍성하게해줄것이다.
연구내용과관련하여본저서는기본적으로서구열강과‘비서구세계’혹은‘제3세계’라불리는극적으로대비되는두지역의‘비대칭적관계’를역사적이고문화적인맥락에서검토해보고자한다.먼저,프랑스제국주의정책의가장기본적이고중요한정당화논리라할수있는‘문명화사명’에대해고찰하고,다음으로국가적자랑거리이자정치적계산의집합체인식민주의문화의형성과전파에대해살펴보며,마지막으로식민지해방시기프랑스의‘문화제국주의’의속성과그한계를분석해본다.
글로된역사기록물뿐만아니라사진이나이야기,신문,영화,만화등,우리는다양한원천에서역사의모습을길어올린다.본연구에서사용될방법론으로서‘문화’의활용은역사와해후하는다양한형태를탐색하게하고,역사를표현하는문화적수단이과거를이해하는데어떠한영향을미치는지고찰할수있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