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는 근대의 그 위대한 창조주를 ‘주체’로 부른다. 주체는 절대적 진리의 관념을 보유하고 있음을, 그 관념을 현실 속에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절대자에 버금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 주체가 창조한 세상은 영원히 낙원으로 남아 있지는 못했다. 에덴의 주인공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비극처럼, 근대의 이상적 세계에는 이기적 욕망과 극단적 대결과 파국적 미래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근대를 창조한 주체가 역사의 법정으로 소환되었다. 심판대 위에서는 주체의 본질과 속성, 탄생과 성장, 빛과 어두움, 미래적 희망과 절망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그리고 그 심판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 지평 위에 서 있다. 우리는 주체가 어떻게 탄생했고 자라났는가, 그 주체의 위대한 창조가 왜 파괴로 변질되어야 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할 역사적 파노라마를 추적함으로써 근대를 역사적으로, 지성사적으로, 정치학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 지평 위에 서 있다. 우리는 주체가 어떻게 탄생했고 자라났는가, 그 주체의 위대한 창조가 왜 파괴로 변질되어야 했는가, 라는 질문에 답할 역사적 파노라마를 추적함으로써 근대를 역사적으로, 지성사적으로, 정치학적으로 사유하고자 한다.
야누스로 그려진 근대 (근대와 주체의 지성사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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