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비, 뱀 (박연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밤, 비, 뱀 (박연준 시집 | 양장본 Hardcover)

$9.00
Description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VOL. Ⅳ 출간!
현대문학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네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를 출간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8년 1월호부터 7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문학의 정곡을 찌르면서 동시에 문학과 독자를 이어주는 ‘핀’으로 자리매김한 새로운 형태의 소시집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그 네 번째 컬렉션은 한국 시 문학의 다양한 감수성을 보여주는, 세대를 가로질러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여섯 시인들로 꾸려졌다. 탄탄한 시적 감수성을 확보해온 황인숙과 박정대, 예민한 감각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온 김이듬과 박연준, 젊은 시인으로서 패기 넘치는 첫발을 떼기 시작한 문보영과 정다연, 그들의 시집이 담긴 핀 시리즈 네 번째 컬렉션은 그야말로 문학이 가질 수 있는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기대감을 모은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예민한 감각의 회화와 조각을 선보이는 경현수 작가의 페인팅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컴퓨터 프로그램 툴을 이용하여 산출된 가상 공간의 이미지들은 선과 선이 연결되고 충돌하는 와중에 기하학적이고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문학과 예술이 만나 탄생하는 독자적인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박연준

1980년서울에서태어나2004년<중앙신인문학상>으로등단했다.시집『속눈썹이지르는비명』『아버지는나를처제,하고불렀다』『베누스푸디카』가있다.

목차

밤의식물원
하염없는공책
파주,욕조
식물,인간
탈피중인뱀의노래
예술은낳자마자걸을수있는망아지처럼태어나는것같다
파주,잠든파수꾼
산책의부록
의자열개가있는창가
자꾸돌아오는이별
영원과풍차
사랑이끝나면재가되는책
파주,눈사람
촉觸
키스
죽음을산책시키는여자
도서관에는노인이많다
누구에게나지독한저녁
사랑은죽은이빨
합정역
외국어로모국어를설명하는일
이파리가나무에서멀어지는일을가을이라부른다
캥거루

에세이:괴팍한디제이의음악일기

출판사 서평

▲이책에대하여

문학을잇고문학을조명하는<현대문학핀시리즈>
한국시문학의넓은스펙트럼을확인시켜줄네번째컬렉션!

PIN019황인숙『아무날이나저녁때』
PIN020박정대『불란서고아의지도』
PIN021김이듬『마르지않은티셔츠를입고』
PIN022박연준『밤,비,뱀』
PIN023문보영『배틀그라운드』
PIN024정다연『내가내심장을느끼게될지도모르니까』

박연준시집『밤,비,뱀』
6인작가의친필사인이담긴한정판박스세트동시발매

『현대문학핀시리즈VOL.Ⅳ』의시인들은황인숙,박정대,김이듬,박연준,문보영,정다연6인이다.한국시문학의한복판에서그역량을빛낸지난『현대문학핀시리즈VOL.Ⅲ』(이제니,황유원,안희연,김상혁,백은선,신용목)에이어네번째컬렉션은다양한감수성을선보이며한국시문학의무한하고다채로운목소리를들려준다.

내밀한감수성으로유려하게쌓아올린작품세계를보여주고있는시인박연준의네번째시집이자소시집『밤,비,뱀』을출간한다.세번째시집『베누스푸디카』이후책일기와일상에세이등다양하고활발한활동을해온시인이2년만에펴내는시집이자첫번째소시집으로,소소하고애틋한마음들이스물세편의시편에실려“각자의빈곳을쓰다듬”으며시집을가득채우고있다.“수줍은숨을쉬는작은동물들”(시인이혜미)과같은감각으로시를보듬어온시인의솜씨가섬세하게세공된시어와여백으로자리잡아은밀한비애와슬픔의감각으로작은파문을일으킨다.“시쓸때내얼굴엔//밤,/비,/뱀이내리고//층층나무열한그루사이를/옮겨다니며숨는사람//가느다래지느라/서있을필요도없는”(「밤의식물원」)일상적인감각으로계절과풍경,사람을바라보는시인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고요하지만마음속을잔잔하게파고드는시적공감대가펼쳐짐을느낄수있다.
『현대문학핀시리즈VOL.Ⅳ』의특징중하나는여섯시인들이‘음악’이라는공통의테마를정해자신만의시론에세이를발표한다는점이다.박연준시인은아르바이트를하며시간을보내던20대초반으로되돌아가요절한기타리스트의음악을들려준다.“눈썰미가없고,어리숙하고,쓸데없이순진했”(에세이「괴팍한디제이의음악일기」)던그시절,시인은금방이라도하늘로날아오를것같은음악을최대치의볼륨으로틀어놓고한밤중도로를달린다.이대로죽어도좋겠다고생각한순간함께한치명적인음악을떠올리자시인은아주어릴적가졌던디제이의꿈을,시인이된지금“내시는,내가쓰고당신이연주하는음악”이라고되뇌인다.

『현대문학핀시리즈VOL.Ⅳ』는300질한정으로작가친필사인본박스세트(전6권)와낱권시집(양장)이동시에발매되며,출간에맞춰6인시인의낭독회이벤트로독자들을찾아갈예정이다.한정판박스세트의경우,시인들의친필사인과메시지가포함되어있어독서의즐거움을배가시킨다.

<현대문학핀시리즈>는아티스트의영혼이깃든표지작업과함께하나의특별한예술작품으로구성된독창적인시인선,즉예술선집이되었다.각시편이그작품마다의독특한향기와그윽한예술적매혹을갖게된것은바로시와예술,이두세계의만남이이루어낸영혼의조화로움때문일것이다.

*경현수(b.1969)
중앙대서양화과와뉴욕스쿨오브비주얼아트SchoolofVisualArts순수미술석사과정졸업.서울시립미술관,아르코미술관,부산비엔날레,플라토미술관,이유진갤러리등국내외다수의개인전,그룹전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