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VUES DE DOS) (양장본 Hardcover)

뒷모습(VUES DE DOS)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문득 걸음을 멈춘 존재의 뒷모습
아무것도 아닌 순간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부바’의 사진과
프랑스 대표 지성 ‘투르니에’의 글이 마주친
걸작 에세이 『뒷모습』, 20여 년 만의 개정판 출간
저자

미셸투르니에

MICHELTOURNIER
유럽을대표하는지성인이자프랑스최고의작가.대니얼디포의『로빈슨크루소』를재해석한데뷔작『방드르디,태평양의끝』(1967)으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부문그랑프리를수상한데이어,『마왕』(1970)으로공쿠르상을수상했다.1972년에는공쿠르상을심사하는아카데미공쿠르의종신회원으로선출되었고,2016년세상을떠나기까지평생파리근교소도시에서집필활동에전념하여,『메테오르』(1975),『질과잔』(1983)등의소설과『짧은글긴침묵』(1986),『예찬』(2000)등의산문집을써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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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2년국내에출간되어20년가까이사랑받아온미셸투르니에의에세이『뒷모습』이한층완성도높은번역으로돌아왔다.2016년타계하기까지『방드르디,태평양의끝』『마왕』을비롯한걸작소설들과『짧은글긴침묵』『예찬』『외면일기』등의산문집을선보이며프랑스최고작가이자유럽의대표적지성으로손꼽혔던투르니에가사진역사에서중요한봉우리를차지하는에두아르부바와함께펴낸이책은역자인김화영교수가파리의중고서점에서발견하자마자단숨에읽고번역을결심한,매혹적인작품이다.이번개정판에서는기존번역의오류들을꼼꼼히바로잡은것은물론,시대흐름에걸맞게단어하나,문장한줄까지세심히다듬어투르니에의작품을처음접하는젊은독자들도글의뉘앙스와묘미를온전히느낄수있도록하였다.

사람은자신의얼굴모습을꾸며표정을짓고양손을움직여손짓을하고
몸짓과발걸음으로자신을표현한다.그모든것이다정면에나타나있다.
그렇다면이면은?뒤쪽은?등뒤는?
등은거짓말을할줄모른다.
이작은책이탐사하고자하는것은바로그등뒤의진실이다._본문에서

사진은때로말보다더많은이야기를들려준다.변화무쌍한현실을한순간정지시킴으로써익숙하기그지없던풍경을낯설게만들고,그이미지뒤에숨겨진사연을상상하게끔한다.사진은분명인간이개발해낸완전히새로운형식의,강력한언어이다.앙상한몸으로쟁기를지고가는농부,황량한바닷가에서홀로그림을그리는중년여인,엎드려기도하는신자들,파도를바라보는가난한연인,아이를품에안고선어머니,키큰어른들의어깨저너머가너무나도궁금한어린천사,지팡이를짚고걸어가는등굽은노인,쓰레기로가득한파리의거리등,이책에는사람과세상의‘뒷모습’을포착한에두아르부바의흑백사진50여점이실려있다.그리고미셸투르니에는거장다운상상력과깊이있는통찰을발휘해각각의사진들에서내밀한이야기를끌어내고이를풍부한시적언어로독자에게전한다.
이책이보여주는뒷모습은정직하다.단순하고소박하다.쓸쓸하지만한없이아름답다.부바와투르니에는카메라렌즈에비친‘뒷모습’을통해삶과인간,사랑과우정,신앙과우주에대해성찰하고서로교감한다.그리고세상의진실은거짓으로꾸밀수있는앞모습이아니라뒤쪽에있다고,뒷모습을통해우리는심층적인내면에이를수있다고결언한다.새번역으로재탄생한『뒷모습』은앞선20여년간그러했듯새시대의새로운독자들에게도아름다운사진과글을감상하는즐거움과함께인간과삶,세상과사회의심층을들여다보는충만한기쁨을안겨줄것이다.

이제이책위에내려앉은세월의먼지를털고투르니에의지혜롭고아름다운텍스트를완전히새롭게번역하여새로운독자들에게내보낸다.이책을처음펴낼때를전후한10여년간내가파리근교의작은마을슈아젤로찾아가만나곤했던작가미셸투르니에씨는4년전인2016년에세상을떠났다.이제친절하고유머넘치던그의웃는얼굴도‘뒷모습’이되었다._2020년판새번역에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