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11.41
Description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는 착한 이야기!
강화도 시인 함민복이 전하는 아름다운 순간의 기록~
시인 함민복의 에세이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연재했던 에세이와 시인이 틈틈이 발표했던 글들을 묶은 책으로 우리네 삶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잔잔히 그리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은 ‘눈물’과 ‘미안함’에서 ‘길’과 ‘인생’을 향해 무게중심의 변화를 보인 이야기로 채워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강화도에서 만난 이들, 강아지와 둘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까지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그의 삶을 엿보자.

개인의 소외와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시인 특유의 감성적 문체로 써내려간 시로 사랑받아온 함민복은, 인간미와 진솔함이 살아 있는 에세이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으로 널리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의 세 번째 에세이집인 이 책은 과거를 추억하나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담담함과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 현실적이며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작가의 인생관이 담겨있다.

함민복은 1996년, 우연히 찾은 강화도에서 매달 10만원씩 내면서 살 수 있다는 폐가를 한 채 발견했다. 그는 그 이후 강화도에 정착하여 살면서 시를 쓰는 동시에 틈틈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소박한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그런 그의 일상이 드러나는 에세이들은 하루하루를 급급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색하는 시간을 전한다.
저자

함민복

강화도시인이라는호칭이낯설지않은시인함민복.마니산에서내려다보이는바다풍경에반해1996년부터강화도에정착하여살고있다.전업시인으로글쓰는틈틈이바다에나가고기잡고,뻘에서낙지도잡으며물고기공부를하고있다.바다와벗삼아살고있는그는1962년충북중원군노은면에서태어난내륙출신이다.수업료전액면제라는말에서울로유학와서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입학하나적성에맞지않은공부에괴로워하던중문학에빠져든다.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4년을근무하다전기와쇠를배반하고,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에입학하여대학2학년이던1988년《세계의문학》에시「성선설」등을발표하며등단하였다.
개인의소외와자본주의의폭력성을특유의감성적문체로써내려간시로호평받은그는,인간미와진솔함이살아있는에세이로도널리사랑받고있다.『눈물은왜짠가』『미안한마음』에이어3년만에발간하는세번째에세이집『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는포털사이트Daum에5개월간연재한글에다틈틈이지면에발표했던글들을묶었다.과거를추억하나그에얽매이지않고,안빈낙도하는듯하나세상을향한따뜻한마음과날선눈초리를잃지않는글들은온라인에서깊은사랑을받았다.
그밖에시집으로『우울씨의일일』『자본주의의약속』『모든경계에는꽃이핀다』『말랑말랑한힘』,동시집『바닷물,에고짜다』가있다.오늘의젊은예술가상,김수영문학상,박용래문학상,애지문학상을수상하였다.

목차

1부추억의경쟁
밥상을들때의마음으로|굴렁쇠|이사|반지의힘|이러다목련꽃피면어쩌지|명동성당|추억의경쟁|두릅을따며어머니생각|봉선화감성|지하촌|물고기|함석대문이있는풍경|산소코뚜레|교장선생님,멀리날다|1997,양화대교|오이냉국|나는내맘만믿고

2부전등사에서길을생각하다
함씨|집에대한단상들|길거리에서핀매화|길상이가라사대|막걸리안주는인절미가최고인데|열쇠|보문사가는길|허리|우스갯소리|인터넷에도없는낙지잡는법|산초|잘가라,이봄|군내버스|낙지잡기패인분석|맛|전등사에서길을생각하다

3부우리시대의약도는무엇일까
불꽃놀이|망원경|민들레꽃|고구마캐기체험나온아이들을보며|태풍이여제발진로를|수자기帥字旗를아시나요?|저수지가는길|인터넷시詩변질유감|백중사리|우리시대의약도는무엇일까|접목|논물거울|돌고래를찾아서|낭만성형수술|촛불|총소리|바닷물위에서의반성|가을,우리는무엇을남길까|사람소리

출판사 서평

Daum에연재되어큰사랑을받은함민복에세이집출간!
『눈물은왜짠가』『미안한마음』의작가함민복
그가마음에서마음으로띄우는편지!

“이글들은내가살며만난,내마음을움직였던순간들에대한기록이다.
한,어린인간의이런저런얕은생각들,용서하는맘으로봐주시길바란다.”-함민복


강화도시인으로유명한함민복의에세이집『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가현대문학에서출간되었다.국내대표포털사이트Daum에2008년12월부터2009년5월까지연재하였던에세이와틈틈이지면에발표하였던글들을묶은이책은가난했지만소중한어린시절의추억,강화도에서만난역사와사람들,누에처럼하얀강아지길상이와단둘이살아가는일상등인생이라는길위에서마주친삶의모습들을잔잔하면서도서정적인필치로그리고있다.함민복은돈도없고,집도없고,아내도없지만그자신은“가난하다는게부족하다는거고,부족하다는건뭔가원한다는건데,난사실원하는게별로없다”고말하는마음이부자인작가다.그래서함민복의글을읽으면마음이풍요로워진다.그의글에는그런긍정의힘이가득하다.『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는향긋한산나물,싱싱한해산물로가득찬밥상이다.개두릅,시엉처럼소박하지만향기롭고,갓잡아낸뻘낙지처럼꿈틀거리는글들의만찬이다.독자들은함민복의글을통해우리가세파에나부끼다놓쳐버린진정한삶의의미가무엇인지다시한번되새겨볼수있을것이다.

■이책은…

강화도시인함민복특유의서정적정서를녹여낸세번째에세이집!

작가함민복을생각하면가난과어머니,그리고강화도라는키워드를떠올리는독자들이많을것이다.전업시인으로강화도에살고있는그는‘가난과불우가그의생애를마구짓밟고지나’간인생길을덤덤하게털어놓은글들로많은독자들의눈시울을붉혔다.그의대표작으로애송되는산문시「눈물은왜짠가」,허영만의『식객』에인용된시「긍정적인밥」에서보듯그의작품세계에서어머니를향한애끓는사랑과가난의그림자,그리고그것을인생의거름으로승화시키는긍정의힘은커다란비중을차지한다.
『미안한마음』이후3년만에발표하는에세이집『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에도이러한함민복특유의색깔이잘드러나있다.더불어이에세이집은‘눈물’과‘미안함’에서‘길’과‘인생’으로향해가는작가의무게중심의변화도엿볼수있다.이러한변화는함민복시세계의원천이자‘열쇠처럼쪼그맣지만내모든것을열어준어머니(「산소코뚜레」)’와2009년1월사별했기때문이기도하고,그자신이인터뷰를통해종종밝혔듯‘가난’과‘추억’이라는틀에묶이지않겠다는의지때문이기도할것이다.이책은그래서한사람의뛰어난작가가고유의색을간직하면서도어떻게변모하고성장해나가는지보여주는지표가된다.

강화도길위에서만난인생과,사람과추억의단상들!
『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에는작가가지나온인생의무늬와나이테가아로새겨져있다.수업료못내는서러움을물고기잡으며삭이던어린시절,그물고기를돼지고기와맞바꿔준친구아버지이야기(「물고기」)는눈물겨우면서도인정스럽고,어머니를잃은후어머니묘앞에서‘그리움과슬픔두바퀴가아직있기는한데,손잡이가되는축이없어진것같(「나는내맘만믿고」)’다고토로하는절절한사모곡은가슴저릿하다.
강화도에서마주친삶의단상들에서도작가특유의짙은향기가묻어난다.개펄에서낙지를잡으며‘낙지잡는일이우리인생살이와별반다르지않다는생각하나(「낙지잡기패인분석」)’도잡아올리며,우리나라에서가장오래된절인전등사가는길에서는‘길중에,섬[島]인길은없다.길들은다일가친척이다(「전등사에서길을생각하다」)’라는생각과마주치기도한다.
마지막으로이에세이집에는누구보다현실참여적이며,조화로운삶을추구하는작가의인생관이담겨있다.작가는2008년6월촛불집회에참여했다가전경에게구타당하여머리를다쳤다.‘날씨추운날은모자를꼭쓰고다’녀야하게된작가는‘밝음은더밝음으로만이끌수있을것이(「촛불」)’라고혼탁한세상을향해경고를보낸다.
세상모든일에미안하다고,또고맙다고말하는작가.그러면서‘내깃발은무엇인가,무엇이어야하는가(「수자기帥字旗를아시나요?」)’고민하며마음을다잡는작가함민복.그런진심이드러났기에이에세이가포털사이트Daum에연재되는동안네티즌들의열렬한지지와환호를받을수있었을것이다.이에세이집은함민복이라는작가가마음에서마음으로독자들에게띄우는연서戀書이다.봄편지같은그의글에흠뻑취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