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김유정 단편선

봄봄 김유정 단편선

$12.19
저자

김유정

1907년강원도춘천실레마을에서대지주의아들로태어났으나조실부모하고,방탕한형으로인해집안이몰락해경제적으로어려운삶을살았다.찰리채플린과버스터키튼같은코미디배우를좋아하는영화광이었?으며,짝사랑했던명창박녹주로인해판소리에도관심을기울였다.안회남安懷南의권고로창작을시작하여1935년에등단했다.그후구인회후기동인으로참여하며이상李箱과절친하게지냈다.1937년30세의나이에폐결핵으로사망하기까지짧은기간공식적인작가생활을했으나「봄·봄」「동백꽃」「소낙비」「가을」「땡볕」「금따는콩밭」「안해」등30여편의단편소설과미완의장편소설『생의반려』를남겼다.

목차

목차
해설|눈물과웃음의이중주●김미현
총각과맹꽁이
소낙비
금따는콩밭
노다지
산골
만무방

봄·봄
안해
심청
가을
두꺼비
이런음악회
동백꽃
정조
슬픈이야기
따라지
땡볕
병상의생각●김유정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실제의현실적삶에서영위되는‘생활’세계들을향한
비참한위트,슬픈해학의작가,김유정의작품세계!
김유정은에수록된작가들중창작경력이가장짧은작가다.실상오늘날까지의모든등단작가를포함해도가장문학경력이일천할것이다.그럴수밖에없는것이1937년겨우29세의나이로요절했다.정식으로등단한해는1935년이었다.등단이전에발표한작품까지포함해도불과4,5년동안이문학인생전부였다.그기간은늑막염이악화되어폐결핵으로진행된시기와정확히일치한다.
그는마지막2년...
실제의현실적삶에서영위되는‘생활’세계들을향한
비참한위트,슬픈해학의작가,김유정의작품세계!
김유정은에수록된작가들중창작경력이가장짧은작가다.실상오늘날까지의모든등단작가를포함해도가장문학경력이일천할것이다.그럴수밖에없는것이1937년겨우29세의나이로요절했다.정식으로등단한해는1935년이었다.등단이전에발표한작품까지포함해도불과4,5년동안이문학인생전부였다.그기간은늑막염이악화되어폐결핵으로진행된시기와정확히일치한다.
그는마지막2년동안병마와싸우듯이소설을썼다.김유정은등단첫해에단편소설9편을,그다음해에만12편을발표했다.그리고마지막해에쥐어짜듯3편을더발표하고그해3월29일영면했다.
김유정의소설들은죽음을앞두고쫓기듯집필되었지만문학풍경은비참한슬픔속에서도위트와해학이넘친다.시선은위나아래에있지않고바로옆에있는실제의현실적삶에서영위되는‘생활’세계들을향한다.작품에는1930년대를배경으로농군,따라지,들병이,머슴등소외되고가난한생활인들의애환이눈앞에보이듯그려지고있다.
김유정이문학화한밑바닥인생들을살펴보면『봄ㆍ봄』,『동백꽃』,『산골』같이농촌을배경으로지배피지배구조를사회비판적인풍자와해학으로보여주는작품들이있고,도시빈민들의삶을그린『심청』,『따라지』,『두꺼비』,『이런음악회』,『정조』,『슬픈이야기』등은도시소설에속한다.금점이나노름판에서일확천금을꿈꾸는,일견허황되어보이는인물들이등장하는작품으로『금따는콩밭』,『노다지』,『소낙비』등이있다.이들은처음부터쉽게금광이나노름에빠진것이아니라자신들도어찌어찌하다보니어쩔수없이그렇게되었다.더욱심각하고처절한것은가난을타개하기위해아내를팔아먹거나들병이로내보내려는남자들을다룬작품으로『총각과맹꽁이』,『소낙비』,『솥』,『안해』,『가을』,『땡볕』등이대표적이다.
겨우30여편의작품을남긴김유정이1930년대한국근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가된것은그가단순히사회비판적인풍자소설을쓴작가가아니기때문이다.김유정소설은과장이나공상을통해현실축의불가능성을비현실축의가능성으로바꿔주는데서촉발되는웃음의요소가강하다.이를통해고통과슬픔에서세상을해방하는비상구를마련해준다.
그는웃는‘행동’과비극적‘상황’의부조화에서유발되는비정상적인웃음을통해어떤절망적인상황에서도패배주의에빠지지않고생활을이어나가겠다는불굴의의지를표현하고있다.여기에김유정소설의건강성이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