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장편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장편소설

$14.50
Description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인 오가와 요코의 대표작!
오가와 요코의 장편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지와라의 작품해설을 함께 수록해 수학자의 눈으로 본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 책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지만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매일 아침 낯선 사람으로 만나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해도,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수’라는 특별한 소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수학적 지식 없이도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특별히 추가된 후지와라의 작품해설은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

오가와요코

정적이면서도기품이있고,관능적이라는평가를얻고있는일본의여류소설가.1962년오카야마시에서태어나와세다대학제1문학부문예과를졸업한오가와요코는『상처입은호랑나비』로1988년가이엔신인문학상을거머쥐며일본문단에화려하게데뷔했다.이후자신만의독특한작품세계를선보이며독자와평론가들로부터꾸준히사랑받아온그녀는1991년『임신캘린더』로일본최고권위의문학상인아쿠타가...

목차

목차
박사가사랑한수식
작품해설(수학자후지와라마사히코)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내기억은80분밖에지속되지않는다.”
모든기억이사라진다해도소중한순간은사라지지않는다!
아쿠타가와상수상작가오가와요코가수數로풀어내는휴머니즘
기억기능에장애가있는노?수학자박사를돌보게된가사도우미‘나’.
나와나의열살배기아들‘루트’는수를통해세상과소통하는박사와생활하면서
수의따뜻함과삶의찬란함을깨닫게된다.
▣작품소개
아쿠타가와상수상작가인오가와요코의대표작『박사가사랑한수식』이현대문학에서재출간되었다.2004년제1회일본서점대상과제55회요...
“내기억은80분밖에지속되지않는다.”
모든기억이사라진다해도소중한순간은사라지지않는다!
아쿠타가와상수상작가오가와요코가수數로풀어내는휴머니즘
기억기능에장애가있는노수학자박사를돌보게된가사도우미‘나’.
나와나의열살배기아들‘루트’는수를통해세상과소통하는박사와생활하면서
수의따뜻함과삶의찬란함을깨닫게된다.
▣작품소개
아쿠타가와상수상작가인오가와요코의대표작『박사가사랑한수식』이현대문학에서재출간되었다.2004년제1회일본서점대상과제55회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하며전일본을휩쓸고,한국에서도입소문을타며꾸준히판매된스테디셀러가새로운번역과‘박사’의모델인수학자후지와라마사히코의해설이추가된개정판으로독자에게다가간다.
『박사가사랑한수식』에서는노수학자와가사도우미인‘나’,그리고열살배기나의아들,이세점이수학과야구팀인한신타이거스라는두가지색의띠로엮인삼각형을이룬다.대담무쌍하고수학적이라고도할수있는구도에,문장몇개로도충분히표현되는기품있고그윽한문학적암시가우아하게얽혀간다.여기에실제의수학이곁들여지면서스토리는보다두터워진다.
‘나’의생일에서온숫자220과박사의손목시계뒤에새겨져있는번호284는우애수이다.즉220의약수(220자신은제외하고)를전부더하면284가되고,반대로284의약수(284자신은제외하고)를전부더하면220이된다.이런쌍,즉우애수는극히드물다는점에서도박사와‘나’사이의특별한관계가암시된다.그애정이일방적인것이아님을,박사의변화를알아차린형수-과거박사와특별한관계였으리라넌지시시사되는-의냉랭한시선이슬그머니뒷받침한다.이렇게스토리의핵심이되는요소들이절대노골적으로드러나는일없이독자의가슴으로조금씩파고든다.
뚜렷한윤곽에흐릿한암시가전후좌우로얽혀수묵화같은고요함을빚어내는데,이게전부가아니다.한신타이거스얘기가합세하면서삼각형은보다견고해진다.세사람이야구카드에열중하고,타이거스경기를보러가는장면등은심각해질수도있는이야기에유머를선사해준다.타이거스에열광한다는유머가수묵화에색채를첨가해유화로변신시키는것이다.
게다가주요등장인물인불세출의투수에나쓰가수학과연관되는서프라이즈가출현한다.에나쓰의등번호28이완전수인것이다.28은자신이외의약수를전부더하면그대로28이되는흔치않은수이다.이기적덕분에주역세사람과수학,한신타이거스가단숨에연결되어탄탄한구조가완성된다.
노수학자‘박사’와‘나’,그리고나의아들‘루트’가숫자로소통하며찬란한순간들을함께하는내용의이작품은‘수’라는특별한소재로따뜻한감동을전한다.그렇다고해서고도의수학적지식을요구하는것은아니다.중학생수준만된다면스토리를이해하는데에는큰무리가없어엄마와아이가함께읽는도서,선물해서함께읽는도서로한국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았고,서울시교육청권장도서(중고생)와출판인회의선정이달의책에선정되기도했다.이번판에특별히추가된후지와라의작품해설은수학자의눈으로본작품에대한감상과이책의탄생에이르기까지의과정을담고있어,작품에대한독자의이해를한층도와줄것이다.
▣줄거리
아직서른도되지않았지만열살배기아들이있는미혼모인‘나’는1992년봄,가사도우미소개소를통해‘특별관리고객’인박사의집으로파견되어일하게된다.박사는예전에겪은교통사고때문에기억이1975년에멈춰있고,새로운기억은80분밖에지속되지않는다.나는온몸에메모지를붙인데다첫대면에인사는커녕다짜고짜신발사이즈를묻는괴팍한노인에게당황하지만,곧그것이수를통해타인과소통하는박사만의방식임을알아차린다.
매일아침낯선사람으로만나똑같은질문을되풀이해도,박사의따뜻한마음과수에대한열정만은항상그대로임을알게된나와나의아들‘루트’는박사의첫친구가된다.수에대한애정과한신타이거스에대한관심을통해셋의관계는더욱두터워지고,1년간빛나는추억을만들어나간다.
▣이책에쏟아진찬사들
"지금누군가에게가장권해주고싶은,감동적이고아름다운책"-소설가야마다에이미
정수,소수같은수학용어가서서히시의언어로다가왔다.지금까지보지못한정말신선한소설이다.-요미우리문학상심사위원가와모토사부로
이소설에는약수,소수,자연수,우애수,완전수등의수학용어가수식과함께빈번하게등장하는데,조금도어렵다는생각은들지않았다.기묘한감동을느끼게하는소설이다.
-저널리스트오카자키미쓰요시
수식에대한명쾌하고확고한신뢰와사랑이담겨있다.이제까지의모든식에대한하나의아름다운답이다.
-문학평론가이토우지타카
네티즌서평
박사덕분에수라는딱딱해보이는세계가얼마나따스한지알게되었다._다락방꼬마
수를사랑하는것이삶을사랑하고사람을사랑하는것에서멀리있지않음을말해주는책_미운오리
사람이사람에게보여줄수있는최고의예의이자배려를보여주는책_푸른희망
이책에쓰인숫자들의조화를보고있으면하늘의비밀을훔쳐보는것같은느낌이든다.그런열정이,사물에가치를부여하는방식이아름다워눈물이났다._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