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2017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휴일(2017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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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7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휴일』. 시인의 시에는 나열된 일상이나 사건은 누구나 보고 느끼고 경험했을 것 같은 평범한 일들이다. 사건들은 일어난 것 같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며 이미지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의미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듯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문장들은 단정하고 조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들은 지속적인 긴장감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자

임승유

저자임승유는1973년충북괴산에서태어나2011년『문학과사회』로등단했다.시집으로『아이를낳았지나갖고는부족할까봐』가있으며,[김준성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수상작

임승유

휴일15
날씨16
사실17
설명회18
식당19
지역감정20
차례23
직원24


수상시인자선작

임승유

문법29
유원지30
흔적31
주인32
미래의사람33
근무34
화단만드는방법36
야유회38


수상후보작

고영민

옥상43
긴호스44
적막46
목련48
참외49
목단50
꽃눈52


김안

불가촉천민55
胡蝶獄57
바벨59
우리들의서정61
파산된노래63
우리들의방65
겹67


신동옥

겨울빛71
파릉초72
사냥철74
어제의시78
퇴고80
여수81
초청강연을거절하기위해쓰는편지83


신용목

더많거나다른93
모래시계96
미안합니다98
스포일러100
우리102
나비―Tattoo104
내가계속나일때108


오은

부재중전화113
기다리는사람114
옛날시116
반지하118
투성이120
무인공장122
그날의전날124

하재연

최소한의숲127
너의라디오128
스노드롭130
화성의공전132
합주곡134
유리의창136
모르는사람138


역대수상시인근작시

이승훈

가출145
춘천의봄146
바보야비온다147
죽은누이동생생각148
가을빛149
바람에날리는흰눈150
정형외과151


최정례

개미와한강다리155
내일은결혼식156
고슴도치에게시읽어주기158
겨자소스의색깔159
자리161
찢어버린시163
안내말씀166


김경후

빈병저글러173
반딧불이174
달과사내175
울금그림176
붉은가슴기러기178
신발180
바늘182


심사평

예심

김경후언어와시대가부딪치는현장187
박상수시대와삶과시를겹치는일들사이에서189


본심

김기택독특하고새로운목소리192
김사인삶의막막함을몸입기194


수상소감

임승유가장가까운말196

06532서울서초구신반포로321
TEL02)2017-0292
담당:잡지팀이윤정

출판사 서평

심사평

삶의요령부득과허망함을독특한형언形言으로받아내고있는임승유의시들은2000년대이후출현한한국시의젊은어법을한단계갱신하고있다고보인다.그의어투는그런만큼낯익고또그만큼낯선데,어느경우건드문생생함을유지하고있다.꾸밈말이극단적으로절제되거나구문과구문,말과말들이독특한각도로어긋나거나교차되며일상어에긴장을부여하는임승유의시적모험은,생의치욕과무력감에대한대응으로서충분히새롭고성실한것이라고여겨진다.
―김사인(시인·동덕여대교수)

임승유의시에나열된일상이나사건은누구나보고느끼고경험했을것같은평범한일들이다.사건들은일어난것같기도하고일어나지않은것같기도하며이미지들은서로충돌하지않고자연스럽게이어지며의미는있어도그만없어도그만이라는듯분명하게드러나지않으며문장들은단정하고조용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의시들은지속적인긴장감으로독자들로하여금계속읽고싶게만드는힘이있다.(……)또한그의시편들은슬픈지모른채지나가고있는슬픔,고통스러운지모른채당하는고통,무엇을원하는지모르는채일어나는욕망등을떠올리게한다.그래서그의시는독자가스스로시에참여하여자신의기억과경험과감각과에너지로자신의시공간을구축하면서시적의미를생산도록유도한다.
―김기택(시인·경희사이버대교수)

수상소감

시를말하지않으면서도시에대한시를쓰고싶었다.시로환원될수밖에없는시.써놓고나면한편의시일수밖에없는시.

언어로시작해언어를경유하면서종국에는언어만이아닌어떤지점에가닿고싶었다.대상에서시작해대상의결을통과하면서대상그자체가언어에다름아닌것이되기를바랐다.작업은인위적인것이지만인위가끼어든자리가드러나지않도록가장가까운말에기대조금씩움직였다.일상적이지않은말은끼어들자리가없도록,낯선사물은놓일자리가없도록하면서.태양이뜨는자리에바람이부는장면을가져다놓아도이상할게없는,기다리는자의의자에떠나는자의의지를부려놓아도작용의결과는달라지지않도록하면서.맞닥뜨리고싶은장면이있었다.익숙했던시간과장소에서가장낯선감정에휩싸이게되는사람의표정.

상을받았으니이런정도의설명은필요하지않을까해서몇문장적었지만건드리기만해도부서져버릴메마른자세에불과하다.그렇더라도이런자세밖에는나오지않았다.다르게할수가없었다.내가써놓고내가읽었다.다른사람이쓴것은다른사람이읽겠지그러면서.

그런데읽어주는사람이있었다.덜컥겁이나면서도감사하다.조금은더해보라는.해볼만큼은해보라는.가장가까운말을통해가장이상한곳까지.갈데까지가보라는.그런주문을받은것같다.


수상후보작

고영민,「옥상」외6편
김안,「불가촉천민」외6편
신동옥,「겨울빛」외6편
신용목,「더많거나다른」외6편
오은,「부재중전화」외6편
하재연,「최소한의숲」외6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