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이펙트 (페터 회 장편소설)

수잔 이펙트 (페터 회 장편소설)

$14.80
Description
누구도 그녀 앞에선 거짓을 말할 수 없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덴마크 작가 페터 회의 장편소설 『수잔 이펙트』. 상대로 하여금 진실을 말하게 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여성 캐릭터 수잔이 주인공인 1인칭 화자 시점의 소설이다. 저자는 신선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과거 회상과 현실을 오가는 구성 방식에 덴마크를 넘어 세계적 차원으로 넓어진 배경, 여기에 수잔 이펙트가 발휘될 때마다 일어나는 미묘한 심리 상태 묘사까지 다소 복잡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방대한 지식과 섬세한 필치로 능란하게 풀어내며 과학의 진보, 권력과 욕망의 실체를 파헤친다.

'타임 매거진'에 위대한 덴마크 가정이라고까지 소개됐던 수잔 스벤센 가족은 인도에서 문제를 일으켜 수감됐거나 도주 중이다. 물리학자 수잔은 카지노에서 자신을 강간하려 했던 볼리우드 배우를 때려눕혀 25년 형을 선고받았고, 유명한 음악가인 그녀의 남편은 인도 부족장의 딸과 도망쳐서 마피아에게 쫓기는 중이다. 아들은 골동품 밀수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딸은 백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승려와 사랑에 빠져 도주했다.

수감된 수잔과 가족들은 덴마크 국가 기관으로부터 1970년대에 젊은 인재들로 결성돼 지상낙원을 건설하려 한 ‘미래위원회’ 위원들의 마지막 보고서를 찾아내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된다. 인도에서 저마다 제멋대로 굴어 문제를 일으킨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스벤센 가족은 태생부터 극도의 개인주의자들로 이루어진 평범하지 않은 가정이었다. 가족들은 제각각 자기중심적이었지만 모든 혐의를 벗기 위해 마지못해 합심하여 미래위원회 위원들을 찾아 나서고, 정치적 음모를 파헤치는 모험의 과정에서 수잔과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사랑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고, 나아가 타인이라는 존재 발견에 이르게 되는데…….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소설의 1부는 수잔과 가족들이 미래위원회 위원들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마치 수십 장의 정물화처럼 묘사된다. 2부로 넘어오면서 사건의 전개 속도는 매우 빨라지며, 동시에 수잔 가족이 연루된 사건의 규모는 국가적, 세계적 차원으로 확대되고, 3부에서 드디어 고집스럽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친 수잔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고, 위트 넘치는 결말로 대단원이 마무리된다. 불같이 뜨거운 감성을 지녔으나 차가운 이성과 자연과학을 더 신봉하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위해 권력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맞서고, 작은 체구지만 쇠지레 하나로 힘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고 더 큰 상대를 제압하는 '수잔'의 이야기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이 넘칠 뿐 아니라 양심, 세기말적 상상, 폭력, 여성성, 가족, 사랑 등 여러모로 화두를 던져준다.
저자

페터회

저자페터회는아이와어른,여자와남자,자연과문명,두세계의가운데에서아슬아슬한줄타기를하며특유의건조한위트와시크한문체로신선한이야기를쓰는작가,페터회.
그는1957년덴마크코펜하겐에서태어났다.1984년코펜하겐대학에서문학석사학위를받았고,1988년첫소설을내놓기전까지다양한분야에서독특한이력을쌓았다.발레무용수나배우로무대에올랐고,등산가로세계곳곳을여행했으며,선원이되어카리브해와아프리카의바다를누비기도했다.그러한경험이그만의고유한리듬감있는문장으로,감히그깊이를알수없는미지의신비로움을품은이야기로탄생하였다.그렇게나온『덴마크꿈의역사』와단편집『밤의이야기』가많은관심을받았는데,무엇보다세번째책『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이전세계적인사랑을받으며유명해졌다.이후약20년동안『경계에선아이들』,『여자와원숭이』,『콰이어트걸』,『코끼리파수꾼』단네편만을발표했다.
그로부터4년만인2014년,세기말적인상상력이동원된『수잔이펙트』를출간해덴마크를비롯한북유럽,독일등에서큰인기를얻으며지금까지베스트셀러로각광받고있다.
『수잔이펙트』는,태생부터독불장군에극도의개인주의자들로이루어진수잔과다재다능한가족들이서로를이해하고받아들이며정치적인음모를파헤쳐가는모험의과정에서,가족과사랑의정체성을깨닫게되고,나아가타인의존재를발견하게되는소설이다.
사회적약자인여자와아이들의존재에더마음을쏟고,과학의진보로양극화되는현대사회문명을비판한페터회는제3세계아이들과여성을위한재단을만들어후원하고있다.

목차

1부
2부
3부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스밀라를잇는주인공수잔과함께
페터회가돌아왔다!


페터회의신작소설『수잔이펙트』가현대문학에서출간되었다.
『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으로전세계적인사랑을받으며유명해진덴마크작가,페터회가스밀라를잇는여주인공‘수잔’과함께돌아왔다.전작으로부터4년만인2014년에출간되자마자덴마크를비롯한북유럽과독일에서“올해읽어야할단한권의추리소설이있다면,그건단연『수잔이펙트』다!”,“페터회의신작은가뭄에콩나듯나오긴해도,분명기다릴만한가치가있다!”,“도발적이고사회비판적인추리소설을들고페터회가돌아왔다!무엇을상상하든그이상이다!”등언론의뜨거운관심을받으며단번에베스트셀러에올랐다.전세계14개국13개언어권에판권이판매되었고,독일에서는출간3주만에4만부가판매되었다.
국내에서도『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과페터회에대한기대와관심이워낙뜨거워다른영미권국가보다도먼저『수잔이펙트』를선보인다.

진실을읽어내는눈동자
수잔앞에서는누구도거짓말할수없다


‘수잔이펙트’는주인공수잔이지닌특별한재능으로,상대로하여금진실을말하게하는능력이다.그녀와함께있으면상대방은감정적으로무장해제되어자신도모르게속엣말을술술털어놓게된다.
《타임매거진》에‘위대한덴마크가정’이라고까지소개됐던수잔스벤센가족은인도에서문제를일으켜수감됐거나도주중이다.물리학자수잔은카지노에서자신을강간하려했던볼리우드배우를때려눕혀25년형을선고받았다.유명한음악가인그녀의남편은인도부족장의딸과도망쳐서마피아에게쫓기는중이고,아들은골동품밀수혐의로고소당했으며,딸은백만명의신도를거느린승려와사랑에빠져도주했다.
수감된수잔과가족들은덴마크국가기관으로부터1970년대에젊은인재들로결성돼지상낙원을건설하려한‘미래위원회’위원들의마지막보고서를찾아내라는은밀한제안을받는다.인도에서저마다제멋대로굴어문제를일으킨데서도알수있듯이스벤센가족은태생부터독불장군에극도의개인주의자들로이루어진평범하지않은가정이었다.가족들은제각각자기중심적이었지만모든혐의를벗기위해마지못해합심하여미래위원회위원들을찾아나선다.진실을파헤칠수록사건의규모는끝을알수없게확대되고종국에는거대한음모와마주하게된다.이정치적음모를파헤치는모험의과정에서,수잔과가족들은서로를이해하고받아들이며사랑의정체성을깨닫게되고,나아가타인이라는존재발견에이르게된다.
이소설은전체3부로구성되어있다.1부의주된내용은수잔과가족들이미래위원회위원들을찾아내는과정으로,마치수십장의정물화처럼묘사된다.상황이나인물의심리묘사가꼼꼼하고세밀할뿐만아니라과학적인시각에서매우독특하고신선하다.2부로넘어오면서사건의전개속도는매우빨라지며,동시에수잔가족이연루된사건의규모는국가적,세계적차원으로확대된다.3부에서드디어고집스럽고집요하게사건을파헤친수잔에의해문제가해결되고,위트넘치는결말로대단원이마무리된다.

독특하고신선한캐릭터수잔이
과학의진보,권력과욕망의실체를파헤치는
심리철학스릴러


『수잔이펙트』는매력적이고독창적인여성캐릭터수잔이주인공인1인칭화자시점의소설이다.수잔은마치스밀라가결혼하여가정을이룬모습이라여겨질정도로캐릭터의결이비슷하다.불같이뜨거운감성을지녔으나차가운이성과자연과학을더신봉하는점,또아이들에게더나은미래를주기위해권력앞에서도두려움없이당당하게맞서고,작은체구지만쇠지레하나로힘에서도절대밀리지않고더큰상대를제압하는점에서그렇다.‘공대여자’수잔은끈질기게사건을파고들어기어코해결해내고야만다.스밀라가그랬듯이.
신선한캐릭터를바탕으로과거회상과현실을오가는구성방식에덴마크를넘어세계적차원으로넓어진배경,여기에수잔이펙트가발휘될때마다일어나는미묘한심리상태묘사까지다소복잡할수도있는이야기를페터회는방대한지식과섬세한필치로능란하게풀어간다.이는첫소설을내놓기전까지쌓은독특한경험덕분이라할수있는데,그는발레무용수와배우로무대에올랐고,등산가로세계곳곳을여행했으며,선원이되어카리브해와아프리카의바다를누비기도했다.그러한경험이그만의고유한리듬감있는문장으로,깊이를알수없는미지의신비로움을품은이야기로탄생하였다.
페터회는1988년첫소설『덴마크꿈의역사』를내고,2014년『수잔이펙트』를내놓기전까지25년동안『밤의이야기』,『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경계에선아이들』,『여자와원숭이』,『콰이어트걸』,『코끼리파수꾼의아이들』단여섯편을출간했다.다작을하기보다오랜시간을들여심도있는굵직한글을썼고,사회문제에서나아가문명비판에이르는철학적인소설을써왔다.그리하여그의소설은기본기가탄탄하고,문장이발레동작처럼탄력있게흐르며유려하여마음에각인이된다.
독자들의두뇌를자극하는추리소설인동시에미묘한심리묘사가더해지고,철학적인명제를제시하는『수잔이펙트』는스밀라를기다린독자들에게분명큰만족감과즐거움을안겨줄것이다.

기본기가탄탄하고자연스러운매력이넘칠뿐아니라양심,세기말적상상,폭력,여성성,가족,사랑등여러모로화두를던져주는책이다.그리고춤을추던사람이어서인지감각과움직임이유난히돋보인다.활자매체인책을이만큼다차원적으로만들어내는작가가과연몇이나될까?페터회의소설을읽기위해서라도덴마크어를배워보고싶어졌다.

-「옮긴이의말」중에서-

[추천사]

수잔은스밀라가아니다.하지만『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주인공의다음모험을기대했던독자들에게페터회의『수잔이펙트』는반갑기그지없는책이다.『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이그랬던것처럼,종말론적SF와음모론스릴러,사회풍자물이뒤섞인페터회의이소설을끌어가는것은강철같은지성과뻔뻔스러운폭력성을겸비한물리학자수잔의번뜩이는개성이다.세상은언제나이런여자들이더필요하지않던가.
-듀나(평론가겸소설가)

★올해읽어야할단한권의추리소설이있다면,그건단연『수잔이펙트』다!
-《이윌란스포스텐》(덴마크일간지)

★스밀라를잇는주인공수잔과함께페터회가돌아왔다!
페터회의신작은가뭄에콩나듯나오긴해도,분명기다릴만한가치가있다!
-《쿨투나우트》(덴마크문화포털사이트)

★뛰어난스토리,그보다더본질적인것을건드리는이야기.
-《NZZ》(스위스일간지)

★도발적이고사회비판적인추리소설을들고페터회가돌아왔다!
무엇을상상하든그이상이다!
-《다그블라데네스》(덴마크)

★페터회특유의건조한위트와긴장감,스릴이교차하며독자를사로잡는다.
-《디차이트》(독일주간지)

★페터회의정상탈환작!(…)처음부터끝까지대단히좋다.
-《크리스텔릭트다그블라드》(덴마크일간지)

★탁월한스토리텔러,페터회가또한번독자들을사로잡는다!
-《알트포르다메르네》(덴마크여성지)

★웃기고,능수능란하며,아이디어가넘친다.이보다더재미있는소설을만나긴어려울것이다.
-《타게스슈피겔》(독일일간지)

책속으로추가

“옛날이야기를해줄때엄마는우리에게방을만들어주려고한것같았어요.전그걸느낌으로알았어요.아주환한방을,완벽한방을만들어주려고하는구나.엄마가말했잖아요,물리학은항상완벽한공간을만들어내려한다고.빛이완전히차단된공간,완벽한진공상태의공간,무중력의공간,무균상태의공간.엄마아빠는우리에게그런공간을만들어주려고했어요.엄마가옛날이야기를해줄때전그걸가장분명하게느꼈어요.그리고엄마는그렇게해줬고요.거의그렇게했다고해야겠죠.그런데전그방에들어가기가싫었어요.만약그방에들어가면다시나오는게너무힘들것같았어요.문제는바로그거예요.정말아픔이없는그런공간을만들수있다면그건……위험하잖아요.왜냐면그냥거기있고싶어질테니까.(…)내생각에엄마는물리숙제를고치듯세상을수정하려고했어요.”
_329쪽

“너희가태어나고얼마안돼서코펜하겐음대에교수채용공고가났어.해외로발돋움할좋은기회다싶었지.경제적안정도보장되고.우린음대학장과교수두명을집에초대했어.그세사람은채용심사위원회에서다수를차지하는인원이었어.엄마가음식을내온다음우린효과를발휘했어.효과는그때그때일어나기도하지만의도적으로발휘할수도있거든.우린경찰신문도해보고안드레아랑프로젝트도많이해봐서그방식을알고있었어.어떻게진행될지빤히보였다는말이야.먼저상대가나를신뢰하게만들어야해.이해받고있다는느낌,한편이라는느낌이들게해주면거의자동적으로마음을열거든.그다음에는일종의끌림을느끼지.이제도망을못가.그러면낚인거야.이과정을소화하는데에는고도의기술이필요해.왜냐면제때효과를중지하고상대에게마음을돌려줘야하거든.그렇게하지않으면그건착취고유혹이야.그날저녁우린선을넘었어.그렇게내게마음을여는사람을내이익을위해이용해먹으면도덕성에오점을남기게되고미래에빚을지게돼.난그교수자리를얻었고해외진출기회를얻었어.”
_3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