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2018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상속(2018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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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2018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상속』. 반세기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문학이 제정한 ‘현대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중·단편 소설 중에서 후보작들을 골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63회 ‘현대문학상’은 김성중의 《상속》이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수상작가의 자선작을 수록하였으며, 수상후보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최근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수상작가 김성중의 수상소감 등을 함께 담았다.

스테레오 방식의 서술기법을 동원해 삶과 글쓰기의 함수관계를 탐색하는 《상속》은 문학 아카데미에서 만난 세 사람, 어린 선생, 기주, 진영의 삶과 죽음 그리고 소설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 사람이 공유한 시간을 빌려 저자는 삶이란 하나의 개체로서 온전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대의 방식으로 유전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데, 문학의 위엄에 대한 경외심을 내장하여 근본적이고 엄숙하다는 평을 들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저자

김성중외

저자김성중은1975년서울에서태어나명지대문예창작과졸업.2008년<중앙신인문학상>으로등단.소설집『개그맨』『국경시장』.

목차

수상작
김성중상속09

수상작가자선작
김성중어리석은물고기37

수상후보작
권여선모르는영역57
기준영마켓91
김연수낯빛검스룩한조선시인113
김희선골든에이지137
박민정세실,주희171
조해진흩어지는구름201
최윤울음소리227

역대수상작가최근작
김금희오직한사람의차지255
김인숙아주사소한이어로의특별한쓸쓸함283
편혜영개의밤307

심사평
예심
강경석다양성이돋보였던한해335
백지은기량과신장伸張338
편혜영소설로건네는안부341

본심
김동식소설가르치고배우는시대의소설가소설345
윤대녕연대의방식으로유전되는삶348
이승우도저한,문학에대한극진함350

수상소감
김성중아무데도가닿지못한꿈의파편들352

출판사 서평

[심사평]
수상작「상속」은문학아카데미에서만났던세사람의삶과죽음그리고소설쓰기에관한이야기를담아내고있는작품이다.소설가를주인공이자서술자(화자)로내세운소설이라는점에서소설가소설이라할만하다.소설가소설이예술가소설의하위양식이며,소설가로서의정체성을확립하기까지의내면풍경을펼쳐놓거나,시대적상황과함께소설가의생활과소설의사회적위상을보여준다는정도의사실은삼척동자도아는상식에해당할것이다.소설가소설이써진다는것은,소설쓰기가그어떤난관이나위기에봉착했음을드러내는징후이자소설의가능성을탐색하기위한성찰과모색의과정에있음을우회적으로고백하는방식일터이다.
―김동식(평론가,인하대교수)

김성중의「상속」은스테레오방식의서술기법을동원해삶과글쓰기의함수관계를탐색하고있다.문학아카데미에서만난세사람―어린선생,기주,진영―이공유한시간을빌려작가는삶이란하나의개체로서온전히완성되는것이아니라,연대의방식으로유전되는것임을말하고있다.어린선생의죽음과기주앞에닥쳐오고있는죽음의무게는서로다르지않다.이제진영앞에가로놓인질문은글쓰기로서그‘상속’의의미를완성할수있느냐는것일터이다.『개그맨』과『국경시장』의다채롭고도관념적인세계를지나작가는어느덧삶과글쓰기의본질적의미를탐구하는지점이이르러있다.심사위원들은그것을고통스러운진화의의미로받아들였다.
―윤대녕(소설가,동덕여대교수)

죽음을앞둔중년의소설가지망생이먼저죽은젊은선생의유품인책들을이제막작가가되어창작에대한고민을하기시작한습작동기에게전해준다는서사속에소설쓰기와관련된문제의식을표출하고있는김성중의「상속」은문학의위엄에대한경외심을내장하고있어근본적이고엄숙하다.소설쓰기가먼저쓰고먼저죽은자들의유품을이어받는,일종의상속행위라는작가의전언속에서발견되는것은문학의불멸이다.“죽은자와죽어가는자의권위에힘입어”문학은찬란하다.『국경시장』의작가의이소설은여전히관념적이지만,그러나그관념이삶(혹은죽음)과섞이는징후를보는것이섭섭하지만은않았다.태양빛의날카로운투석에도깨지지않는튼튼한항아리,“가장최근에독자가된사람이죽고난다음에도사라지지않을항아리”를향한이작가의도저한,문학에대한극진함을응원하지않을수가없다고느꼈다.「상속」을수상작으로결정하는데동의한이유이다.
―이승우(소설가,조선대교수)

[수상소감]
아무데도가닿지못한꿈의파편이쌓여있는곳은비단문학만은아닐것이다.다른예술에도,삶에도,꿈을꾸었고가능성도있었지만결국은놓아버린잔해들은얼마나아득하게높은가.나는그사라진세계의미광을드러내고싶었다.
견습서기에서까치발을하고있는내붓은누추하고무거웠다.자연스레숱한수상자들이했을의심,‘내가이상을받을자격이있을까?’라는불안이밀려왔다.복잡한심정으로주말을보내고나자허리를삐끗해구부릴수없게됐다.그래서목요일이된지금까지이자리에,한의원의전기장판위에누워있는신세가된것이다.
헤아려보니등단한지꼭10년이지났다.10년만에처음으로내가주어인상을받았고뒤이어요통이생겼다.뭐랄까,짓궂은소설의신이나에게윙크하는느낌이든다.‘열심히써.척추조심하고이제운동해.’이렇게말해주는느낌이랄까.

[수상후보작]
권여선모르는영역
기준영마켓
김연수낯빛검스룩한조선시인
김희선골든에이지
박민정세실,주희
조해진흩어지는구름
최윤울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