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 (김성중 소설 | 양장본 Hardcover)

이슬라 (김성중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1.20
Description
죽음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선보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제9권 『이슬라』. 2018년 2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김성중의 이번 소설은 죽음 없는 세상의 삶에 대한 절망이 아닌 삶에 대한 애착, 죽음에 대한 공포를 말한다.
저자

김성중

975년서울에서태어나명지대문창과를졸업했다.2008년<중앙신인문학상>으로등단했으며,소설집『개그맨』『국경시장』이있다.<현대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1장백년동안의열다섯009
2장물고기섬023
3장사막의술사046
4장봄과여름의나날068
5장가을과겨울의도시들110
6장환우換羽120
7장검은카누137
작품해설142
작가의말155

출판사 서평

당대한국문학의가장현대적이면서도첨예한작가들을선정,신작시와소설을수록하는월간『현대문학』의특집지면<현대문학핀시리즈>의아홉번째소설선,김성중의『이슬라』가출간되었다.2018년2월호『현대문학』에발표한소설을퇴고해내놓은김성중의이번소설은‘죽은자와죽어가는자의권위에힘입어’찬란한문학의힘을보여줬던2018년도<현대문학상>수상작인「상속」에이은또하나의죽음을매개로한소설이다.

84세의나이가되어죽음을앞둔나의이야기와열다섯살의나이로백년의세월을보낸나의이야기가액자소설형식으로구성되어있는이소설은죽음이없는삶에대한이야기이다.
죽음은인간이느끼는가장공포스러운사건이다.죽음의시간이다가오면오히려인간은삶의의지를맹렬히느끼고죽음의공포에서벗어나길원한다.그러나정작죽음이없는영생의삶이주어진다면과연인간은어떤삶을살게될것인가,작가는이부분에깊이고민했다고한다.
시간과날짜는어김없이흘러가지만아무도죽지않는다.임종을앞둔노인은죽기전의그상태로,임신한여자는배속의아이와함께백년의시간을살아낸다.그누구도성장하거나소멸하지않는다.그러나죽음없는세상에서인간은무기력과권태,절망에빠진채자신의삶을소중히여기지않는다.죽음이없는시간속에인간은한낱유령에불과하다.
이아이러니한현실속에서‘나’와이슬라는그세계의정중앙으로뛰어들어가보지만그들이맞닥뜨린세상은난봉꾼들로가득하거나무기력한인간들로가득할뿐이다.달라지려해도달라질것없는세계는그극단의삶어느쪽에도만족을주지못하는것이다.
작가는이재난같은현실의해결책으로인간과인간사이의애착과사랑을제시한다.무의미한세계에서유의미한세계로의진입을위해버려진아이들의엄마로살기를자처한에디/애슐리가그렇고,나’와사랑에빠진이슬라도그렇다.이슬라는나의행복을위해“죽음을낳는자궁”인자신의본분을다시깨닫고죽음을낳고,이슬라가죽음을낳게된이후세계는다시태어남을시작하여죽음으로끝나게되는삶,본래의세상을회복하게된다.
아이러니하게도죽음을맞닥뜨리게된이후세상은다시활기를찾는다.죽음은절망이아닌삶에대한애착을인간들에게줌으로서,죽음이있기에삶의의미가생겼고목숨을걸고해야만하는일같은커다란꿈을품게된것이다.
이소설은세상의삶에대한절망이아닌삶에대한애착,죽음과죽음없음에대한공포를말하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