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틴(4teen)

포틴(4teen)

$12.00
Description
열네 살은 하늘이라도 날 수 있어!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4teen』은 십대들의 삶에 드리워진 빛과 그늘을 촘촘히 그려낸, 일본 차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시다 이라의 맑고 감동적인 소설이다. 이 책은 열네 살짜리 소년 사인조를 둘러싼 일 년간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엮었다. 조로증에 걸린 백발의 소년, 섭식장애를 겪는 소녀, 허황된 꿈을 꾸는 연예인 지망생, 원조교제 여고생, 동성연애자, 죽음을 앞둔 노인, 아버지를 죽인 소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을 통해 십대의 성과 사랑, 상처와 좌절, 죽음 등 현실적인 사회문제들을 녹여내고 있다.

특히 소설 속 아이들은 요즘 소설에서 보기 드문 ‘좋은 아이들’이다. 삐딱하거나 자기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세상에 무관심하거나 세상을 경멸하는 아이들이 아닌, 오히려 어른들의 세계로 비집고 들어가 그 안에서 대결하고 때로는 어른들을 능가하는 멋지고도 따뜻한 아이들이다. 타인의 불행을 보고 다치게 될 것을 알면서도 손을 뻗어 그 아픔을 함께하는 아이들. 아름답고 용기 있는 십대들의 이야기이자, 어른이 된 우리들에게는 14세 무렵의 날들을 떠올리며 새롭고도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표제 ‘포틴’은 ‘14’라는 나이와 ‘4명의 십대’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현대 사춘기 아이들의 감성을 리얼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14세 소년의 시점으로 바라본 세상과 어른, 그리고 그들의 삶을 타고 흐르는 힙합 가사 같은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따뜻한 서정으로 충만한 이 책은 자칫 비극으로 빠지기 쉬운 소재들을 다루고 있지만, 작가는 경쾌한 유머감각으로 웃음을 주고, 한편으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수상내역
-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
저자

이시다이라

저자이시다이라石田衣良는1960년에도쿄에서태어나세이케이대학을졸업했다.광고제작회사에근무하다가프리랜서카피라이터로활약했다.1997년『이케부쿠로웨스트게이트파크』로제36회올요미모노추리신인상을수상했으며,연작시리즈인이작품이TV드라마로제작되어폭발적인반응을얻으면서인기작가로발돋움했다.일본차세대를대표하는작가로,웃음과감동을주는작품과아름다운문체,날카로운사회의식으로청춘소설뿐아니라추리소설부문에서도주목받고있다.
2003년발표한『4teen』은현재를살아가는소년의세계를소년의시점에서치밀하고경쾌하게묘사한거리소설로,도시에서나고자란십대의감성과희망을유머러스하게그려낸수작이다.제129회나오키상을수상했으며,작품의폭발적인인기에힘입어2009년에는후속작『6teen』이출간되었다.
국내에소개된작품으로『엔젤』『슬로굿바이』『날아라로켓파크』『1파운드의슬픔』등이있다.

목차

깜짝선물
달이라도나쁘진않아
소년,하늘을날다
열네살의정사
불꽃놀이의밤
우리가섹스에대해하는말
하늘색자전거
열다섯살로가는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제129회나오키상수상작

“열네살은하늘이라도날수있어!
어느순간에뭐든할수있을것같은느낌,
그건정말괜찮은느낌이야.
단순한착각이든망상이든,
뉴턴의법칙보다자기자신을더믿을수있으니까.”

◎책소개
세상을향해열린마음을잃지않는,
십대들의‘굉장한’현재와‘투명한’내일을그린
이시다이라의감각적인거리소설


제129회나오키상수상작『4teen』은십대들의삶에드리워진빛과그늘을촘촘히그려낸,일본차세대를대표하는작가이시다이라의맑고감동적인소설이다.“신선한문체에복고풍의인정이넘치는재미있는소설”이라는심사평에서보듯,이작품은생명력넘치는십대들의이야기를십대의시점에서치밀하게묘사해,인간성을체념한듯한분위기가되어버린어른들의세계를향해유쾌한반격을시도하고있다.
탄탄한스토리구성과따뜻한서정으로충만한『4teen』은열네살짜리소년사인조를둘러싼일년간의이야기다.조로증에걸린백발의소년,섭식장애를겪는소녀,허황된꿈을꾸는연예인지망생,원조교제여고생,동성연애자,죽음을앞둔노인,아버지를죽인소년등독특한캐릭터들을통해십대의성과사랑,상처와좌절,죽음등현실적인사회문제들을녹여내고있다.자칫비극으로빠지기쉬운소재들을다루고있지만,소설은결코어둡거나체념적이지않다.소년소설의일인자답게작가는경쾌한유머감각으로웃음을주고,한편으론가슴을뭉클하게하는감동을선사한다.
『4teen』의아이들은요즘소설에서보기드문‘좋은아이들’이다.삐딱하거나자기만의세계에틀어박혀세상에무관심하거나세상을경멸하는아이들이아닌,오히려어른들의세계로비집고들어가그안에서대결하고때로는어른들을능가하는멋지고도따뜻한아이들이다.타인의불행을보고다치게될것을알면서도손을뻗어그아픔을함께하는아이들.아름답고용기있는십대들의이야기이자,어른이된우리들에게는14세무렵의날들을떠올리며새롭고도진한향수를느끼게하는소설이다.

“우리모두나이를먹고어른이될거야.세상에나가이런저런일을겪으면서이런시절을무시해버릴지도몰라.아무것도모르는꼬마였다고.지금부터몇년이지나,자신을잃어버릴것같으면오늘을생각하자.그때정말괜찮은네놈이모여있었다고.인생의최고좋은시절에는자신도그그룹에속했을정도로좋았다고.”

◎출판사서평
“열네살은하늘이라도날수있어!”
탄탄한스토리구성과따뜻한서정으로충만한십대들의이야기


아름다운문체,날카로운사회의식을바탕으로한작품으로사랑받아온작가이시다이라는열네살보통소년들을둘러싼이야기『포틴』에서그진면모를보여주고있는데,이소설의표제‘포틴’은‘14’라는나이와‘4명의십대’라는두가지의미를내포한다.현대사춘기아이들의감성을리얼하게묘사한이작품은14세소년의시점으로바라본세상과어른,그리고그들의삶을타고흐르는힙합가사같은희로애락을담고있다.어른이되면잊어버리는14세무렵의날들을제대로그려낸것이이소설이거둔가장큰수확이다.
화자인‘나’데쓰로는도쿄의매립지쓰키시마에서나고자라쓰키시마중학교에다니는음악과책을좋아하는평범한중학생.언제나같은반의준,나오토,다이와함께행동한다.두꺼운안경을언제나가운뎃손가락으로밀어올리는준은공부잘하는수재.나오토는초고층아파트의부잣집에서자랐지만평균수명서른이라는조로증에걸려입퇴원을반복한다.벌써머리는반백발.그리고다이는대식가에거구다.집은오래된연립주택으로아버지는술주정뱅이고,어머니가힘들게일해먹고산다.그들의공통아이콘은휴대폰과자전거,포르노잡지,힙합이다.네명의십대가때론협력자로,때론당사자가되어궤도를벗어난친구들과어른들의모습을보면서조금씩성장해간다.
외모도환경도제각각이지만너무도잘어울리는이사인조중학2년생의일년간을여덟개의연작단편으로그린것이이작품이다.《소설신초》에1999년부터2002년까지연재되었던여섯편에신작두편을묶었다.

어른같은아이,아이같은어른
“보통의사내아이들을둘러싼맑고투명한,그래서기분좋은공기감.”


옮긴이(양억관)는후기에서14세를“멍청하다”고정의하면서,“이아이들은어딘지모르게멍해보일때가많다.스스로삶의방향을결정하고,자신의음식을자신의손으로만들수없는수혜자의멍함이다.그래서그들은진흙상태의순수함을가지고있다.무엇이라도될수있는가능태의진흙.그래서때로그나이의아이들이어떤결단을내리고행동을벌이면무섭다.브레이크가걸리지않는다”고말했다.
『4teen』에등장하는열네살소년들의현재는한마디로‘굉장하다’.결단을내리고행동을벌이기때문이다.프랑스의작가장콕토는「무서운아이들Lesenfantsterribles」에서악마성으로반짝이는소년소녀들의상상의세계를그렸지만,그것은아이들의세계에집결된문제였으며,소설전체가냉혹함으로가득했다.그러나『4teen』에나오는아이들의세계는‘갇힌세계’가아니라‘열린세계’다.열린마음으로어른의세계로비집고들어가,그안에서대결하고,때로는어른들을능가한다.지적이고어른스러운‘준’은불륜사이트에서연상의유부녀와만난다.그리고그녀가남편에게상습적인구타를당하고있다는사실을알고는그남편과대결한다.연약한소년으로서가아니라한사람의‘어른’으로서상대하며,그상대의폭력에맞섬으로써,폭력만으로는어떠한의지도꺾을수없음을증명해보인다.어른의세계와대비되는십대들의열린해법과사고가유쾌하다.
용기있는그들에게도모두무거운짐하나씩은있다.언제나무엇인가를입안가득물고있는대식가다이는사실가정폭력의희생자이며,폭식과거식을반복하며스스로를혐오하는소녀,연예인을지망하고늘엉뚱한사건만꾸미다가4층에서뛰어내리는소년도있다.그러나십대는십대에게서구원받는다.그리고손을내미는십대들에게서어른들도구원을받는다.
작가는이작품을쓰면서“보통사내아이들을둘러싼‘공기감’을그리고싶었다”고말했는데,그것은어둡고혼란스런것이아니라맑고투명해서기분좋은십대의‘공기감’이었을것이다.소설곳곳에이슈가되고있는굵직한사회문제나가정문제가등장하지만,자칫비극으로흐르기쉬운주제들이결코무겁거나부담스럽게느껴지지않는것도이소설이가진큰매력이다.

감각적인거리소설
낡은것과새로운것,궁핍과풍요가공존하는마을,쓰키시마


“몬자야키집이가득늘어선오래된골목길과스카이라인을가로지르는초고층맨션.신구가절묘한조화를이루며공존하는마을‘쓰키시마’.이곳에서우리는사랑을하고,상처를입고,죽음과만나면서어른이되어간다.”
이작품은14세라는연령대를다룬소설일뿐만아니라,‘쓰키시마’라는거리를무대로한‘거리소설’적성격을띠고있다.쓰키시마는도쿄의매립지에만들어진새로운거리로,작가는도심의번화가에서전철로이삼십분거리인쓰키시마라는장소를선택하여그것만으로도재미있고감각적인분위기를만들어냈다.성격도환경도제각각인아이들이융화하는것처럼,이오래된것과새로운것들이공존하는거리는작품의배경으로서그역할을제대로해내고있다.

◎줄거리
180센티미터,100킬로그램의거구‘다이’,조로증에걸린‘나오토’,공부를잘하는‘준’,모든면에서평균치인나‘데쓰로’.우리는같은학교에다니는중학교2학년사인조다.
입원중인나오토에게원조교제를하는여고생을섭외해깜짝선물하고(「깜짝선물」),폭식과거식을반복하는같은반여자애를사랑한다(「달이라도나쁘진않아」).
탤런트가되고싶어하는깜짝쇼의달인유즈루는시시한쇼에지루해하는아이들의부추김에자신도모르게갑자기4층건물에서하늘을향해뛰어오르고(「소년,하늘을날다」),죽음을앞둔노인과함께아무도찾지않는쓸쓸한공장부지에서불꽃놀이를관람하고(「불꽃놀이의밤」),술에취한아버지를추운거리로내몰아죽게한다이는한달후아버지가18개월할부로산하늘색자전거를선물받는다(「하늘색자전거」).
그리고함께환락의거리신주쿠로자전거여행을떠난다.2박3일간공원에서야숙하면서,도시를가득채운어른들의세계를탐방한다.호텔라운지에서지상을내려다보고,포르노가게를기웃거리고클럽에서가출한여고생들을만난다.여행에서돌아온그들은황혼의부두공원에서서로에게한가지씩비밀을고백한다(「열다섯살로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