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7년 6 (정찬주 대하역사소설 | 이순신, 닥쳐오는 운명을 예감하다)

이순신의 7년 6 (정찬주 대하역사소설 | 이순신, 닥쳐오는 운명을 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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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순신의 7년』 6권은 여수 본영에서 한산도 둘포로 진을 옮긴 이순신이 군관 정사준으로 하여금 왜의 조총을 연구, 새로운 조총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굶어 죽어가는 양민들을 위해 둔전에 농사를 짓게 해달라는 장계까지 올리지만 호조의 대답은 없고 시체의 살을 베어 먹고 심지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횡행하는 가운데 구제소에서는 서리들이 구휼 곡식을 빼돌린다. 그야말로 나라가 생지옥이다. 명나라 총병은 왜적을 토벌하지 말라는 금토패문을 보내오고 선조는 왜적 토벌을 다그치면서 불가사의하게도 남해를 지키고 있는 이순신을 적대시한다. 선조의 심중에 야합하는 조정이 이순신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중에 이중첩자 시치다유(요시라)의 반간계(이간책)가 통함으로써 이순신은 절체절명의 칼날 위에 서게 된다.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많다. 임진왜란은 그만큼 역사적으로 외침의 피해가 막대한 참혹한 전쟁이었고, 이순신은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끈 불세출의 영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찬주 작가의 이순신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완전무결한 ‘영웅 이순신’이 아닌, 백성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인간 이순신’이다. 충청도 아산 사투리로 이야기하고, 용맹함 이면의 두려움을 드러내고, 결정 앞에서 고민하고 망설이는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분연히 일어섰던 백성에 주목한다. 이순신을 이순신이게 한 당시의 선비, 장수, 승려, 천민들의 의기와 충절을 꺼내 들고 있는 것이다. 소설은 당시의 시대로 돌아가 군사 문화, 의식주 문화, 여러 지방, 특히 호남 사투리와 음식과 풍속 등을 가늠케 할 수 있는 풍부한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다.
10여 년의 치밀한 취재와 철저한 고증으로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한『이순신의 7년』은 전남도청 홈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2018년 2월 전 7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작가는 독자들과 소통하며 이순신이 1591년 전라 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노량 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인간 이순신의 삶과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새로운 역사소설을 써나가고 있다.
저자

정찬주

저자정찬주는1953년전남보성에서태어나동국대학교국문과를졸업했다.불교적사유가배어있는글쓰기로오랜기간소설과명상적산문을발표해왔다.법정스님은저자를재가제자로받아들여‘세속에있되물들지말라’는뜻으로무염無染이란법명을내렸다.현재전남화순계당산산자락이불재耳佛齋에서집필활동을하고있다.

펴낸책으로장편소설『단군의아들』,『천강에비친달』,『인연1,2』,『조선에서온붉은승려』,『다산의사랑』,『소설무소유』,『산은산물은물』,『가야산정진불1,2』,『다불』,『만행』,『대백제왕』,『야반삼경에촛불춤을추어라』,산문집『길끝나는곳에길이있다』,『부처님8대인연이야기』,『암자로가는길』,『자기를속이지말라』,『선방가는길』,『돈황가는길』,『나를찾는붓다기행』,『정찬주의다인기행』,『뜰앞의잣나무』,『불국기행』,그리고어른을위한동화『눈부처』,『마음을담는그릇』,『바보동자』등이있다.1996년행원문
학상,2010년동국문학상,2011년화쟁문화대상을수상했다.

목차

호남이없다면7
생지옥20
금토패문32
정탐144
정탐256
새해첫눈물71
약탈85
체찰사이원익97
관등觀燈109
휴가청원122
어머니133
그리운본영145
광양참상158
말먹이꾼피리171
둔전농사의기쁨184
명궁수오언룡196
선연과악연209
암군의편견222
해남길234
우수영태평정246
여진과귀지259
문병272
마지막잔치284
감도는전운298
요시라의반간계310
망측한싸움328

출판사 서평

▣이순신의7년.6주요내용

한산도둘포로진을옮긴이순신,조총의개발에성공하다
거제남쪽삼십리떨어진한산도둘포는배를감출수있는포구로,둘포앞바다는왜선들이전라도로가려면반드시거쳐가야하는길목이다.이순신은진을옮기고앓아눕는다.진주성이사투끝에함락되었고광양,순천등지에서민란이일어났다는소식을접하고였다.이순신은왜의조총을연구시켜드디어총을만드는데성공하고삼도수군통제사로서명실상부한수장이되지만조정대신들의편견과무지함으로파직당하는용맹한장수들과굶어죽어가는피난민들까지근심해야하는고단함에처한다.영남은초토화되다시피하였으므로초근목피로도연명이되지않아시체를먹고사람을잡아먹는일까지일어났으나아전들이구휼미를착복하니생지옥이따로없다.

금토패문과이순신의진해,당항포해전의승리
선조의유서는왜군을섬멸하라는것.명나라총병유정은왜적토벌을금한다는것.이순신은두번에걸친명의금토패문에도불구하고진해와당항포싸움에서완벽한승리를거둔다.이순신은명의선유도사담종인이보내온금토패문이실은왜장의농간일지도모른다고생각한다.진해와당항포에서전선서른한척을잃은왜장고니시는조선수군의공격은강화협상위반이라는억지항의를명의총병유정에게보낸다.명나라가왜국과의강화협상에매달리는것은대륙에혹심한흉년이들어군량미도댈수없고더이상군사도동원할수없기때문이었다.의승장유정은왜장가토에게조선은그어떤경우에도왕자를보내달라는요구를받아들일수없으며왜국이군사를돌려돌아가는것만이협상의최선책이라고말한다.히데요시의명령에따라왜장고니시는조선의도공,세공인쇄쟁이들을붙잡아왜국으로실어보낸다.총사령관인우키다는궁궐과사대부저택의서적들을약탈하고가토는산중고찰의신라와고려범종에서부터불상,석탑까지뜯어간다.구로다나가마사는아예절한채를통째로해체해반출하였고다치바나무네시게는태백산맥에자생하는어린소나무들을대량으로뽑아갔다.심지어히데요시의밥상에조선의호랑이가놓였으니그약탈의심대함이이루말할수없었다.

체찰사이원익과이순신의휴가청원
체찰사이원익은이순신의건의에따라피폐해진여러섬의진들을통폐합하고삼도수군통제영이있는한산도를시찰하면서이순신장군의지략과풍모에탄복한다.이순신이야말로조선수군에없어서는안될장수임을깨닫는다.이순신은진주에머무르고있는이원익에게휴가를청원한다.이번에는어쩐지어머니를꼭봬야될것같아서였다.이원익은대놓고허락할수없어전라도로시찰을떠난다고답한다.이심전심.이순신은이원익의전라도점고길에동행하면서경상도의바다와물목의형세를파악하고양민들의처참한참사에가슴아파한다.이원익체찰사일행은이순신이농사를짓도록한도양둔전에풍년이든것을보고는감격한다.도강현(현강진)에도착한체찰사일행과이순신은전라병마절도사로승진한원균의허장성세와천박함에실망하고체찰부사한효순은선조의원균에대한편애와조정의이순신에대한오해를근심한다.

요시라의반간계反間計와암군선조의교지‘이순신을잡아들이라’
이순신은전라우수영에서울돌목이전략적으로탁월한바다물목임을확인하고는‘작은군사로큰군사를이길수있는바다’라고확신한다.이순신은좌수영본영에서어머니초계변씨의뒤늦은생일상을차려드리고는마지막생일잔치가될것같은직감에눈시울을적신다.한편조정에서는선조가히데요시의재침을두려워하여해주행궁의장태?胎를살피러가겠다고핑계를대자모처럼반대의견들을낸다.재침하면해주보다는강화가낫다고선조를달랜다.그사이경상우병사김응서는이중첩자요시라(시치다유)에게서첩보를얻어내지만도리어왜적의반간계(이간책)에넘어가아군의전략을노출시키고만다.이순신은요시라의이간책이자신을함정에몰아넣으려는술책임을뻔히알지만김응서의직속상관인권율조차도선조가신임하는김응서를함부로대하지못했으므로부산포로출진하는경상우수영배에김응서가타고있는것을용인한다.드디어사헌부까지나서서이순신을잡아들이자는상소를선조에게올린다.

‘영웅이순신’이아닌‘인간이순신’
“지는지댈디?는백성덜의신하가되구싶구먼유.”

『이순신의7년』은지금까지우리가알고있는완전무결한‘영웅이순신’이아닌,백성들과희로애락을함께하는‘인간이순신’이다.어머니를모시지못하는변방의장수로서회한에찬이순신,뛰어난전략과용맹함이면의불안과두려움에불면의밤을보내는이순신,군사의목숨을책임진장군으로서고민하고망설이는이순신,전쟁에쫓기고굶주린양민의생계까지도근심하는이순신의입체적인면모를보여준다.이러한이순신의모습은충청도아산사투리에묻어나면서친근하고인간미넘치는인물로되살아난다.서울건천동에서태어나여덟살부터서른두살에무과에급제할때까지충청도아산에서살았던이순신이서울말을쓰는게오히려이상하지않을까.그것은이소설의근간을이루는호남의의병군들이당연히호남사투리를쓰는것과맥을같이한다.

“나는신격화된이순신이아니라백성들과희로애락을함께했던,충청도아산사투리로말하는인간이순신을그려낼것이다.임금과대신들은부끄럽게도의주로도망쳤지만자신의목숨을기꺼이내놓았던당시백성들의분투를복원해오늘을사는우리모두에게헌정하는소설이되게하고싶다.”_작가의말중에서

위기속에서도결코꺾이지않는우리민족의혼과기백
“바람이강할수록파도는더욱살아난다.”

『이순신의7년』은임진왜란이라는전쟁한복판에서이야기를시작하지않는다.전운을감지하고병사들과함께전쟁에대비하는이순신을먼저만나게된다.이야기의절정만을향해치닫는다른소설과의차이점이다.
이순신은지인에게‘호남이없다면국가가없소이다若無湖南是無國家’라고단언했다고한다.이말은나라가위기에처할때마다분연히일어섰던호남이없었다면위기를극복해내지못했을것이라는말이며,이점에주목하여이순신이라는영웅을있게한선비,장수,승려,천민들의의기와충절을이야기한다.나아가시대를떠받들어온조선백성의삶을재조명하고,알게모르게우리를잠식한패배주의식민사관을극복하고자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아쉽고안타까운사실이하나있다.남도백성들의역할이정당하게대접받고있지않다는현실이다.의병장들은물론이고,관군과의병장들에게목숨을맡겼던민초들의절절한사연도역사뒤편에묻히어진느낌이다.목탁대신칼을들었던화엄사,흥국사승려들로구성된의승수군義僧水軍의호국의식이나,대부분이남도출신인이순신휘하장수들의피끓는충정에대한이야기도인색할뿐이다.성웅이순신이라는눈부신광휘光輝로말미암아그들의진면이퇴색해버린것은아닐까.”_작가의말중에서

10여년의취재와철저한고증!
역사적사실에소설적상상력을더해더욱풍부해진이야기

『이순신의7년』은작가가직접발로현장을누비고,역사서는물론문중의족보까지샅샅이뒤져가며기나긴준비과정을거쳐탄생한소설이다.치밀한취재와철저한고증으로현장에대한사실적인묘사가두드러진다.군체계및병사들이사용하는화살의종류와쓰임새,무기나장비들,적의조총과활공격을막으면서동시에화포를쏠수있는돌격용전선인거북선건조과정,물의흐름에따라바뀌는전술변화,조정대신들의당파싸움및명나라와의역학관계등전쟁과관련된것은물론이거니와등장인물들이생생한지역사투리로말하고닭장떡국,퉁퉁장,서대회무침,갓김치,고들빼기,벌떡게장등특히호남의음식문화및풍속을아우르고있는것은이소설의빼어난특장이다.전7권으로2018년2월완간예정이다.

1권주요내용:나,이순신은임금의신하가아니라백성의신하다
이순신은왜구의노략질로인한남해안촌민들의처참한모습을본뒤,문관으로입신하여임금의신하가되기보다는무장이되어변방백성의신하가되기로맹세한다.선조24년(1591)전라좌수사로부임한이순신은수군들을훈련시키고화살과화약을만들며소포바다에철쇄를설치하는등전란에철저하게대비한다.특히비밀리에거북선을건조하여임란직전에함포사격훈련까지마친다.며칠후,임진년(1592)4월15일(음력)이순신이예감한대로부산포앞절영도바다에왜선구십척이출현하면서가장참혹했던전쟁의서막이오른다.

“지는지댈디?는백성덜의신하가되구싶구먼유.
무장이되어변방백성덜을지켜주는신하가되겄슈.?

2권주요내용:거북선,조선수군을이기는군사로이끌다
조선군은부산과동래연안바다에서부터왜군을막지못했고,잇따른관군의패배소식에선조는한양도성을버리고쏟아지는빗속에파천길을떠난다.조정이풍전등화의위기에휩싸인가운데이순신함대는옥포해전,합포해전,적진포해전에서승리하고,사천해전에서는드디어비밀병선거북선으로왜수군장졸들을혼비백산시켜승전한다.그리고잇달아당포해전,당항포해전,율포해전에서크게이김으로써남해바다를지킨다.

“거북선군사덜은어뗘?”
“사기가하늘을찌를듯허구만요.”
“그러니께이기는군사가돼야허는겨.
우덜의숙명은적과싸우다이기고죽는겨.”

3권주요내용:이순신함대의연전연승에의병들충의로일어나다
이순신이당항포해전,율포해전에서도연이어승리를거두니연전연승의자신감으로조선수군의사기가충천한다.그러나육군이연전연패하면서선조는또다시피난길에나서고임금이떠난평양성은맥없이함락된다.위기에처한나라를구하고자조선최초로의병을일으킨곽재우등선비들이붓대신칼을들고민초들은목숨을내걸고의병이되어일어선다.이광이이끄는오만명삼도근왕군은용인전투에서무모한작전으로참패하지만,고경명의담양의병군이운암전투에서승리하고호남최초로거병한김천일이이끄는나주의병군이독성산전투에서승리한다.이어곰티재전투에서김제군수정담이이끄는관군과의병장황박이이끄는의병군이왜군과치열한접전을치르고금산전투에서고경명이분전하여호남의보루인전주를지켜내기에이른다.그과정에서정담,고경명등과같은걸출한여러의병장과많은의병들이순절한다.이순신은3차출진을하여한산도해전에서커다란승리를거둠으로써왜수군의보급로를끊고조선의남해와호남을지켜낸다.

“1차방어선에서왜넘덜을사즉생으로막어불라요.
사즉생인디
왜넘덜이우리덜을으짜게넘어가불겄소?”

4권주요내용:바다에는이순신이있고육지에는의병군이있었다
이순신이안골포해전에서도대승을거두자나고야의도요토미히데요시는자신이조선으로출전할터이니그때까지조선수군과의해전을중지하고육지에성을쌓으라는지시를내린다.조선사람을다죽이고군수물자를조선에서충당하라고한다.그것은조선에들어와있는왜군의보급선을끊겠다는것이다.본토에서보내줘야할군량미와무기를만들쇠붙이가바닥났기때문이다.한편명나라의첫원병은평양성전투에서왜군에참패하고명의장수조승훈은잔여군사를이끌고요동으로돌아간다.청주성을수복한조헌의병장과승장영규가고경명이전사한금산으로내려가치열한백병전을치르고장렬히전사한다.또한전라감사권율은배티재를선점하고왜장고바야카와와일대혈전을벌여전주를지킨다.4차출진을한이순신은부산포에숨어있는왜수군의숨통을끊어남해의제해권을틀어쥐고이순신의연전연승과여러의병장의순절로일어선임계영전라좌의병과최경회의전라우의병이남원에결집한다.이어경상도를지원,곽재우의병군,고성,합천의병군등과합세하여진주성의김시민목사를후방에서지원한다.1차진주성전투에서김시민과의병군은승리하지만조선은담대하고전술에뛰어난용장김시민을잃는다.

“호남도우리나라땅이요,영남도우리나라땅이아닌가!
의를위해장수가된사람이
어찌멀고가차운것을따져싸우려고하는가!”

5권주요내용:이순신,임금에게죄주기를청하다
청허대사의격문으로오천명승려들이의승군으로나선다.사명대사는삼천의승군을이끌고군사훈련을하지만명의심유경이왜적과화의를도모하느라평양성공격은미루어진다.드디어이여송이오만대군을이끌고압록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