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집배원 (양장본 Hardcover)

엉터리 집배원 (양장본 Hardcover)

$11.29
Description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의 첫 번째『엉터리 집배원』. 삼십여 년 동안 동네 구석구석 안 다닌 데 없이 오가며 소식을 전해 온 집배원이 있습니다. 이웃들의 사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집배원은 동네 꼭대기 외딴집에 사는 까막눈 할멈이 기다리는 편지도 어떤 것인지 압니다. 까막눈 할멈에게 일 년에 딱 한 번 오는 아들의 편지는 삶의 유일한 낙이자 활력소입니다. 마찬가지로 일 년에 한 번, 그 편지를 전할 때만큼은 집배원도 ‘엉터리’가 되고는 합니다. 엉터리 집배원의 편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저자

장세현

저자장세현은충북영동에서태어나성균관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마쳤다.시집『거리에서부르는사랑노래』로등단한이래계간지《시인과사회》편집위원,시사월간지《사회평론길》의기자로활동했다.그림에관심이많아『세상모든화가들의그림이야기』,『한눈에반한미술관』시리즈,『옛그림읽어주는아빠』등미술과관련된책을여러권집필했다.시민미술단체‘늦바람’에서처음그림을그리기시작한이후,현재까지20년가까이그림을그려왔으며,『엉터리집배원』은고향의시골우체국을배경으로삼아꾸민것이다.쓴그림책으로『귀신도함께먹자,고수레!』,쓰고그린그림책으로『에퉤퉤!똥된장이야기』가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편지로온갖소식을전하던시절부터그자리를전화와문자가대신하고있는지금까지십여년동안소식을전해온집배원이있습니다.이웃들의사연을누구보다잘아는집배원은동네꼭대기외딴집에사는까막눈할멈이기다리는편지도어떤것인지압니다.삶의유일한낙이자활력소인아들의편지입니다.일년에딱한번오는그편지를전할때만큼은집배원도‘엉터리’가됩니다.엉터리집배원의편지에는어떤이야기가담겨있을까요?
자전거를타고편지를전하던집배원들은글을읽을줄모르는사람들에게오는편지를소리내어읽어주며삶의애환과훈훈한정감까지를모두전해왔습니다.그러나이제이런풍경은낯설고,점차잊혀갑니다.지금우리사회에서사라져가는,그렇지만남아있어야만하는훈훈한정과인간애에대해이야기하는그림책『엉터리집배원』은《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즈의첫번째책입니다.

●작품해설

엉터리집배원이까막눈할멈에게전해준
세상가장특별한편지


삼십여년동안동네구석구석안다닌데없이오가며소식을전해온집배원이있습니다.편지로온갖소식을전하던시절부터그자리를전화와문자가대신하고있는지금까지얼마나많은사연이그의손을거쳐주인을찾아갔는지모릅니다.집배원의발이되어준자전거도지나온세월딱그만큼나이를먹었습니다.이젠잊혀가는편지속애틋한사연들처럼,언젠가자전거도또다른무언가에자리를내어주어야할는지도모르지요.
집배원은이웃들의사연을누구보다잘압니다.누구네집막내딸이결혼한다더라,누가세상을떠났다더라,동네에어떤행사가열린다더라……이모든소식을집배원은알고있습니다.그뿐만이아닙니다.동네꼭대기외딴집에사는까막눈할멈이기다리는편지도어떤것인지알고있지요.까막눈할멈이목빠지게기다리는편지는단하나,외국나간아들이보내는연하장입니다.제가끔산등성이를넘나드는비행기가아들을실어오지는않으려나.낡은대문을반쯤열어둔채먼산만바라보며아들바라기하는까막눈할멈에게일년에딱한번오는아들의편지는삶의유일한낙이자활력소입니다.마찬가지로일년에한번,그편지를전할때만큼은집배원도‘엉터리’가되고는합니다.엉터리집배원의편지에는어떤이야기가담겨있을까요?

추억과일상사이,편지를읽어주던
어느집배원이야기


지금도우편물은오고가지만언제손으로직접편지를썼나싶게도우리에게편지는의례적이고비일상적인것이되어버렸습니다.대신이메일과휴대전화문자메시지,SNS가일상깊숙이자리잡고있지요.지금자라나는세대에게는익숙지않겠지만,편지가무시로오가던시절이있었습니다.전하고픈말들을여러번곱씹고,공들여글을쓰고,우표를붙여우체통에넣은마음까지를모두꼭꼭눌러담은행랑은크고무거웠습니다.집배원들은자전거를타고눈감고도훤히아는동네를구석구석돌며,집집마다키우는개에물려가며편지를전했습니다.글을읽을줄모르는사람들에게오는편지는소리내어읽어주기도했지요.집배원들은단지소식만을전한것이아니라삶의애환과훈훈한정감까지를모두전해온것입니다.그러나이제이런풍경은이제낯설고,점차잊혀갑니다.어쩌면편지처럼,자전거처럼,사람과사람사이의정과사랑도잊혀가는것은아닐까요.『엉터리집배원』은그때의풍경을그림책으로엮어지금우리사회에서사라져가는,그렇지만남아주었으면하는훈훈한정과인간애에대해말합니다.
아련히잊혀가는것에대해담담히이야기를풀어가는장세현작가는오랫동안어린이를위한교양서를집필해왔습니다.또한그림에도관심이많아20여년가까이꾸준히그림을그렸습니다.『엉터리집배원』은작가가쓰고그린두번째그림책으로,고향마을영동에서있었던이야기를새롭게꾸몄습니다.그리움어린애틋한시선으로바라본낯익은풍경들.시골마을의작은우체국과줄기마다세월이느껴지는늙은버드나무,낡은슬레이트지붕과삭아가는대문,감나무에매달린한겨울까치밥까지어느것하나허투루여기지않아깊이가느껴집니다.서정적이고맑은그림이더해진이야기는친숙하면서도편안하게마음에스며들어잔잔한감동과여운을남깁니다.
지금내주위에있는그어떤것도시간이지나면사라지고잊히고맙니다.하나가잊히고,또다른하나가자리하는과정은현대화의당연한흐름이지요.그러나시간이지나도꾸준히지켜나가야할것들이있습니다.엉터리집배원의아름다운마음같은것들말입니다.『엉터리집배원』으로세대를불문하고진정한가치와삶의본질이란무엇인지되새길수있을것입니다.

●시리즈소개

《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즈
우리가살고있는세상은나,우리집,우리가족에국한되지않습니다.이웃,지역사회,나라,지구촌까지넓은세상속에서살아가고있지요.렌즈에따라카메라너머로보이는세상이달라지는것처럼,새로운시각은세상을보는방식을바꾸고마음을풍요롭게해줍니다.《물구나무세상보기》는자기중심적인사고에서벗어나세상에대한호기심이생기고,자의식과논리력이발달하며감정또한점차성숙해지는아이들을위한그림책시리즈입니다.우리아이들이능동적으로책을읽고열린마음으로책속세상을자신의관점으로돌아볼수있는안목을기를수있도록우리작가들의풍부한감성이담긴이야기와빼어난삽화로작품을구성했습니다.《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지는물구나무를서며노는듯이쉽게보다넓은시각과열린마음을가질수있게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