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출간된'시간의역사'는런던ㆍ선데이타임스ㆍ베스트셀러목록에237주간이나올랐으며,지구위의남성과여성과아동750명중한명이구입한책이다.현대물리학의가장어려운주제들을다룬책으로서,이것은정말대단한성공이라고하지않을수없다.
“우주는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고있는가?”라는거대하고기초적인질문을다루고있는이책은우리가흔히말하는“우리는(인간은)어디에서와서어디로가는가?”라는원초적인질문과닮아있다.그래서더많은사람들이흥미를가지고읽어보는것인지도모른다.
『짧고쉽게쓴‘시간의역사’』의핵심또한이러한기초적인질문에서시작된다.이책은우주과학과물리학의통일이론을주로다루고있다.일반인들이가장큰관심을가지고있는우주과학을보다읽기쉽도록하기위해서'시간의역사'에서다루었던일부전문적인내용이삭제되었다.그럼에도불구하고원래책의핵심을더깊고면밀하게다룬데다새로운정보를추가하고,새로운이론의관찰결과들을삽입시켰다는점에서더완전한책이라고할수있을지도모른다.
호킹은초끈이론,나아가서초끈이론이시사하는브레인우주론을다루면서현재의시점에서는초끈이론이만물의이론,즉구극적이론에가장가깝다고생각한다.양자중력이론에대한그의희망도강하게표명되고있다.
시간과우주의본질,우주의역사와미래와같은근본적문제를다루는이책의미덕은최신우주론의설명에그치지않고,물질세계를어떻게인식하고이해해야하는가하는저자의철학적관점을심도있게보여주고있다는데있다.
그리고무엇보다이책이독자들을사로잡는이유는과학저술가믈로디노프의도움으로37개의원색도판까지이용하여우주론의기초이론에서최신이론까지누구나짧은시간에더많이더정확하게이해할수있도록배려한호킹의학문적노력과지혜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