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세계

침묵의 세계

$15.00
Description
가장 강한 언어와의 만남!
침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 이 책은 침묵의 가치, 그것의 존재론적 성격, 그것의 존재의 깊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이에 침묵과 사랑, 침묵과 신앙, 침묵과 시의 관계와 같은 주제들에 관해서 전면적인 일련의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침묵이란 인간이 말하지 않음으로써 성립되는 것이 아니며, 말의 중단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침묵은 하나의 독자적인 현상이며, 자기 자신으로 인하여 존립하는 '실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침묵에 대하여 무엇인가 말로써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이 침묵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무(無)로서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침묵은 존재이자 실체로, 말이란 모든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막스피카르트

1888년스위스국경지역,바덴지방의쇼프하임에서스위스인부모사이에서태어나킬,뮌헨,베를린프라이부르크에서의학을전공했다.대학졸업후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보조의사로일했다.기계화된의학산업이스스로에게맞지않다고여기고의사를그만두었다.그리고글을쓰기시작했다.문화비판적시각의글을많이쓴작가로,대중의시대에서인간으로살아가는일을언제나신과의연관관계속에서생각하고이해하려고했다.치열하면서도진지한글을통해서언제나온가슴으로인간을끌어안으려는깊은울림을주었다.

대표적인저술로『인간의얼굴(Dasmenschengesicht)』,『신으로부터의도주(DieFluchtvorGott)』,『우리안의히틀러(Hitlerinunsselbst)』,『최후의인간』,『침묵의세계』,『파괴된파괴할수없는세계』,『현대예술에서의원자화』,『말과잡음어』,『인간의원자화》등이있다.1952년헤벨문학상을받았다.1965년루가노근처의소렌고에서사망했다.

목차

목차
막스피카르트의“침묵”에대하여:가브리엘마르셀
책머리에
침묵의모습/침묵이라는원초적현상/말의침묵으로부터의발생
침묵,말그리고진리/말속의침묵/침묵과말사이의인간
침묵속의마성(魔性)과말/말과몸짓/고대의언어/자아와침묵
인식과침묵/사물과침묵/역사와침묵/형상과침묵/사랑과침묵
인간의얼굴과침묵/동물과침묵/시간과침묵/아기,노인그리고침묵
농부와침묵/침묵속의인간과사물/자연과침묵/시와침묵(I)/시와침묵(II)
조형예술과침묵/잡음어/라디오/침묵의잔해/병,죽음그리고침묵
침묵이없는세계/희망/침묵과신앙
옮기고나서
재쇄에부쳐
부록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상에서가장강력한언어침묵,
그속에담긴수많은의미들을인지하는길을안내하는단한권의책
침묵속에잠긴사람들의모습속에무엇이존재할까.그침묵속에존재하는그것은과연어?떠한의미를가지고있을까.이책의저자막스피카르트에게침묵은수동적이고말하기를멈추는행위가아니라능동적이고말의포기그이상의의미를가진것이다.또한침묵은말이끝나기때문에시작되는것이아닌말과는다른하나의독자적인현상인것이다.그에게침묵은인간의근본구조에속한다.그러한침묵의세계를그려보려는...
세상에서가장강력한언어침묵,
그속에담긴수많은의미들을인지하는길을안내하는단한권의책
침묵속에잠긴사람들의모습속에무엇이존재할까.그침묵속에존재하는그것은과연어떠한의미를가지고있을까.이책의저자막스피카르트에게침묵은수동적이고말하기를멈추는행위가아니라능동적이고말의포기그이상의의미를가진것이다.또한침묵은말이끝나기때문에시작되는것이아닌말과는다른하나의독자적인현상인것이다.그에게침묵은인간의근본구조에속한다.그러한침묵의세계를그려보려는시도가바로이책이다.침묵에대해서말로설명한다는시도자체가새로운의미를가진다고할수있다.독자들은침묵의저깊은곳에자리하는의미를찾아음미하면서그속에숨겨졌던침묵의진정한의미를깨닫게될것이다.
[추천사]
네이버지식인의서재
건축가승효상,소설가박범신의추천도서
「침묵의세계」를읽고있으면사계절과언어와자아와신화와사랑,예술과희망,너와나의몸짓이나자연과사물들이침묵을바탕으로삼지않을때얼마나상하는가를느끼게한다.아니세상의만물이침묵을바탕삼아얼마나많은것들을흡수하는가를알게한다.실리와유용의저편에있는침묵이사실은가장먼데까지퍼져나간가장성숙한존재의대지라는걸._소설가신경숙
현대인에게는돌아가야할고향이없다.아니,있다.지리적고향은없을지라도더크고더깊고그윽한고향이있다.침묵이라는신성한고향.막스피카르는‘침묵의세계’(최승자옮김·까치)를통해도시의번잡함안에서침묵이라는고향으로의귀향을꿈꾼다.그꿈꾸기는행복한꿈꾸기는아니다.그러나치열하고근원적인꿈꾸기.대한민국이라는진실이실종된사회,거짓이진실의탈을쓰고나대는사회에서그꿈꾸기는더욱애절하게느껴진다.……깊은침묵이우리안에있다.다만,이생은너무번잡하여우리가그것을잊고있을뿐.돌아갈침묵이있으므로우리는불행안에서생의번잡함을견딘다.꾹꾹견딘다._시인김정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