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만든 세계 (세계사적 텍스트들의 위대한 이야기)

글이 만든 세계 (세계사적 텍스트들의 위대한 이야기)

$25.54
Description
인류와 문명 그리고 오늘날의 세계를 만든 위대한 텍스트들의 역사
4,000년에 걸쳐 인류가 써내려간 놀라운 이야기들을 만난다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인 마틴 푸크너의 이 획기적인 책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를 만드는 데에 이야기와 글이 했던 강력한 역할을 보여주기 위해서 시공을 가로질러 우리를 놀라운 여정으로 이끈다. 그는 문자가 아니라 문자를 통해서 기록된 이야기들의 힘에 주목하여 세계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한 문학의 역사가 아니라, 『성서』, 『논어』, 『금강경』,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등 세계를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텍스트와 그것을 둘러싼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길가메시 서사시』, 『일리아스』, 『겐지 이야기』, 『천일야화』 등 세계사에 자취를 남긴 위대한 작품들을 통해서 인류가 생산해온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인류를 이끌어온 위대한 텍스트들의 장대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마틴푸크너

저자:마틴푸크너

하버드대학교의바이런앤드애니타윈드라마교수이자영문학과비교문학교수이다.그의저서들은철학부터예술까지다양한분야에걸쳐있으며여러차례상을수상했다.베스트셀러인『노튼세계문학선집』(전6권)과하버드온라인대형공개강좌는4,000년에걸친문학의역사를세계곳곳의학생들에게소개해왔다.현재그는매사추세츠주케임브리지에서살고있다.



역자:최파일

서울대학교에서언론정보학과서양사학을전공했다.역사책읽기모임‘헤로도토스클럽’에서활동하고있으며,역사분야를중심으로해외의좋은책들을기획,번역하고있다.축구와셜록홈스의열렬한팬이며,제1차세계대전문학에도큰관심을가지고있다.옮긴책으로『백년전쟁1337-1453』,『마오의대기근』,『내추럴히스토리』,『제1차세계대전』,『인류의대항해』,『시계와문명』,『왜서양이지배하는가』,『근대전쟁의탄생』,『스파르타쿠스전쟁』,『트로이전쟁』,『대포범선제국』,『십자가초승달동맹』,버트런드러셀의『자유와조직』등이있다.

목차

서론:지구돋이

제1장알렉산드로스의머리맡책
제2장온세상의왕:길가메시와아슈르바니팔
제3장에스라와경전의탄생
제4장부처와공자,소크라테스,예수의가르침
제5장무라사키와『겐지이야기』:세계사최초의위대한소설
제6장『천일야화』와셰에라자드
제7장구텐베르크,루터와신(新)출판공화국
제8장『포폴부』와마야문명:제2의독자적인문학전통
제9장돈키호테와해적들
제10장벤저민프랭클린:문필공화국의미디어기업가
제11장세계문학:시칠리아의괴테
제12장마르크스,엥겔스,레닌,마오:「공산당선언」의독자들이여단결하라!
제13장아흐마토바와솔제니친:소련에반하는글쓰기
제14장『순자타서사시』와서아프리카의말재주꾼들
제15장탈식민주의의문학:카리브해의시인데릭월컷
제16장호그와트로부터인도까지

감사의말

역자후기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인류가지어낸이야기들은놀라운힘을가지고있다.우리가과거의역사에관해서아는모든것들은이야기를통해서오늘날까지도전해지고있기때문이다.우리는과거사람들의생각을글을통해서읽어볼수있다.2,000년전에사라진고대언어는더이상아무도사용하지않는죽은언어가되었지만,그언어로기록된이야기는재발견되어해석된다면그시대사람들의이야기를전할수있다.고대인의유물은그들이어떻게살았는지를보여줄뿐이지만,글은그들이어떻게세상을바라보았으며,어떻게생각했는지를이해할수있게해준다.이것이바로텍스트의힘이다.
하버드대학교의마틴푸크너는이책에서4,000년이넘는글쓰기의역사에서선별한16개의근본텍스트들―『일리아스』부터J.K.롤링의해리포터시리즈까지―을탐구하면서무수한선각자들을소개하고,글이어떻게제국과국가들의흥망성쇠와철학적,정치적사상,종교적믿음들의탄생에기폭제가되었는지를보여준다.

제1장에서는알렉산드로스대왕의정복여정을따라서퍼져나간『일리아스』가그리스문자를인도에까지전파하는과정을추적한다.이를통해서다른언어를구사하는다양한민족들이공통의문자를사용하게되면서인류는처음으로세계화를이룰수있게된다.
제2장은오랫동안소실되었다가재발견된,글로쓰인최초의걸작『길가메시서사시』의이야기를제시한다.문자와언어는사라졌지만,기록된이야기는후세에재발굴되어오늘날의사람들에게그들의생각과삶을고스란히전해준다.
제3장은바빌론유수에서돌아온서기에스라의『히브리성서』를통해서인류가최초로글의형태로신을경배하게된이야기를보여준다.
제4장은부처와공자,소크라테스,예수의가르침을이야기한다.이위대한스승들은직접글을쓰지는않았지만그들의제자들은스승과의대화그리고스승의행동을기록함으로써세계를변화시킨위대한사상들이자랄수있게했다.
제5장은무라사키라고알려진일본여성이쓴위대한소설『겐지이야기』를통해서우리를중세일본의궁정사회를어느시기의그어느곳보다도더자세하게여행할수있도록안내한다.
제6장에서푸크너는,바그다드를방문해서다양한이야기들을선별하여하나로묶어주는액자식구성을선보인위대한내레이터셰에라자드와『천일야화』의이야기들을들려준다.
제7장에서구텐베르크의인쇄술은서적이특정계층이아니라일반대중이라는새로운힘의근원을얻게해준다.그의발명은책이어떻게,또누구에게읽히는지를재편했다.
제8장은마야의서사시『포폴부』의놀라운생존을보여준다.이서사시는스페인정복자들에의해서마야의문명자체는붕괴되어사라졌지만,현대에들어서도마야인들이자신들의목소리를낼수있고뭉칠수있도록해주었다.
제9장에서는근대소설을만들어낸세르반테스가(그가포로로잡혔을때)진짜해적과(『돈키호테』의가짜후속편이나왔을때)문학해적들모두와다툼을벌이는과정을추적한다.우리에게는당연해보이는개념들모두는다른모든것들과마찬가지로발명되어야했다.책의저자도마찬가지이다.
제10장에서우리는미디어사업가로서의벤저민프랭클린의선구적업적에대해서배우며,그가신문을통해서이룩한미국역사의한페이지를살펴본다.
제11장에서는괴테가시칠리아에서세계문학을발견하는것을목격하고,
제12장에서는「공산당선언」의영향력이부상하는과정을따라간다.마르크스와엥겔스가처음으로「공산당선언」을내놓았을때에는큰파장을일으키지못하지만,레닌,마오,체게바라등그진정한독자들을만나게되면서엄청난위력을발휘한다.
제13장에서는시인아흐마토바와소설가솔제니친을통해서소련의압제아래에서도글이유통되고독자들에게전달되는과정을살펴본다.
제14장은서아프리카의『순자타서사시』를통해서말재주꾼들에의해서구전으로만이어지던이야기가어떻게글로정착되는지를따라가본다.
제15장은탈식민주의문학을통해서신생국가가그들을묶어주는근본텍스트를가지게되는이야기를찾아떠난다.
제16장에서는해리포터시리즈와인도의문학축제현장을통해서지금,오늘날의문학을곱씹어본다.

이책에서우리는트로이,페르가몬,중국을여행하며노벨문학상수상자인카리브해의데릭월컷과이스탄불의오르한파묵그리고서아프리카의『순자타서사시』의말재주꾼들과대화를나눈다.또한종교와정치,상업,사람과역사를형성해온발명들―글쓰기기술들,인쇄기,책그자체―을유쾌한이야기를통해서그리고새로운관점에서살펴본다.이책은독자들에게4,000년의시간을거쳐우리가접하게된책과이야기들이어떻게지금의모습이되었는지를돌아볼수있게해줄뿐만아니라어떻게변해갈것인지를생각해볼수있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