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가 만든 세계 - 인류의 문명을 뒤바꾼 모래 이야기

모래가 만든 세계 - 인류의 문명을 뒤바꾼 모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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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갈되는 모래를 둘러싼 폭력, 환경 파괴 그 생생한 현장!
우리가 몰랐던 모래의 이면과 그를 둘러싼 새로운 국면들을 보여주는 『모래가 만든 세계』.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대사회의 혜택이 전부 모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떨어지듯, 실제로 모래가 사라져간다. 무지막지하게 지어대는 건물, 아무것도 없는 땅에 어느 날 등장한 신도시, 바다에 모래를 부어 만드는 새로운 대지 등, 모래를 사용하는 곳은 무궁무진하고 그 양 역시 엄청나게 많다.

저자는 세계 각지에 있는 모래가 파헤쳐지는 현장을 돌아다니며, 모래가 이렇게 많이 쓰이게 된 원인부터 추적하며 위험한 현장을 직접 취재하는 것도 불사하면서 모래가 파헤쳐지는 여러 곳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모래를 둘러싼 이웃 간의 싸움, 밤새 모래사장을 아예 없애버릴 정도로 모래를 퍼내고 도망치는 모래 도둑, 심지어는 모래 때문에 살인까지 불사하는 모래 마피아, 마구잡이로 파헤치면서 훼손되는 자연 환경까지 모래를 둘러싸고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곧 모래가 부족해질지도 모르는 미래를 경고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

빈스베이저

(VinceBeiser)는보도상을수상한저널리스트이며,그의기사는「와이어드(Wired)」,
「하퍼스(Harper’s)」,「애틀랜틱(TheAtlantic)」,「마더존스(MotherJones)」,「뉴욕타임스(NewYorkTimes)」등의매체에실린다.그는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캠퍼스를졸업했으며,현재로스앤젤레스에서살고있다.

목차

1.지구상에서가장중요한고체물질

제1부모래가이룩한20세기산업사회

2.도시의뼈대
3.고속도로의탄생
4.모든것을보게해주는물질

제2부모래가이룩한21세기세계화,디지털화사회

5.첨단기기와고순도모래
6.수압파쇄시설
7.해변이사라져가는해변도시들
8.인공대지
9.사막과의전쟁
10.세계를정복한콘크리트
11.우리가가야할길

감사의글

참고문헌
역자후기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주요내용
모래는우리주변어디에서나보기쉽다.그러나모래라고다똑같은것이아니다.사막한가운데우뚝서있는초현대적인도시두바이에는최고층건물들이빽빽하고,간척하여넓힌해안가에는세련된저택들이줄지어있다.당신은두바이가사막에위치해있기때문에이모든엄청난작업들이사막모래를이용해서지어졌을것이라고생각할것이다.천만의말씀이다.사막모래는입자가너무둥글기때문에쓸모가없다.이모래들은다른나라에서수입한것이거나페르시아만의해저에서퍼올린것이다.이화려한도시가건설되는데는엄청난양의모래가들어간것이다.이렇게모든모래로땅을다지고,반도체칩을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그때문에품질좋은모래는품귀현상을불러오고,이모래를차지하기위해사람들은환경파괴도도둑질도살인도불사한다.저자는모래가이렇게많이쓰이게된원인부터추적하며위험한현장을직접취재하는것도불사하면서모래가파헤쳐지는여러곳으로독자들을이끈다.

제1장은동네의모래가채취되는것을막았다가목숨을잃게된인도의팔레람차우한의이야기가나온다.이를조사하러갔다가모래마피아를마주치게된저자는모래가무엇이기에이토록위험한일이일어나는지궁금해한다.제2장은콘크리트개발의과정을다룬다.고대그리스인들도생콘크리트를사용했을정도로그역사는오래되었지만,보편화된것은시멘트가개발되면서부터이다.시멘트에골재(모래와자갈)를섞으면콘크리트를쉽게만들수있으며,여기에철근까지합쳐지면철근콘크리트가되고,이것을사용하면튼튼하고위생적인집을저렴한가격으로지을수있게된다.처음에이콘크리트는건축재료로무시당했지만,20세기초에고층건물들이지어질수있게되는원동력으로작용한다.제3장은아스팔트를주제로한다.19세기에인공아스팔트가발명되면서도로포장이용이해졌고,자동차도대중화되면서포장도로는삶의필수적인존재가되었다.미국의아이젠하워대통령은전쟁을겪으면서고속도로의중요성을몸소체험했고,주간(州間)고속도로를만드는대장정을시작한다.제4장에서는유리병제작기계를발명한마이클오언스가등장한다.본래유리제품은유리장인이하나하나입으로불어서만들어낸작품이나마찬가지였다.석영모래광부였던오언스는유리병제작원리를기계에접목시켰고,1분에1개꼴로제작되던유리병은오언스의기계에서1분에12개씩만들어지게되었다.이제유리가기계로제작가능해지면서유리제품들이우리의생활전반에침투하게된다.제5장에서는반도체칩의주재료인실리콘의원료,석영모래를집중탐구한다.저자는세계최고급석영모래가출토되는미국의스프루스파인을방문한다.여기에서는반도체칩용실리콘을만드는데에필요한석영도가니가생산된다.제6장에서는지하깊숙한곳에잠들어있는셰일가스를추출하기위해서사용하는수압파쇄용모래를채굴하는현장을찾아간다.수압파쇄용모래를걸러내는공장과모래광산을방문한저자는이때문에자행되는막대한환경피해의현장을목격한다.제7장에서는미국에서휴양지로인기가많은플로리다남부의해변이등장한다.그런데이해변은완전히자연적으로이루어진것이아니다.고운모래를인근지역에서퍼와서해변에모래를부어야만우리가상상하는해변이될수있다.그러나가져올수있는모래는유한하고,해변의모래역시그자리에머물지않고계속사라진다.제8장은모래로바다를메꿔서인공섬을만드는사람들에대한이야기이다.두바이로장소를옮긴저자는그들을직접인터뷰하고바닷모래로넓어진이도시를보면서,얼마나많은양의모래가여기에투입되었는지,그때문에어떤환경피해가발생했는지살펴본다.제9장에서저자는중국내몽골을방문하고,중국정부가적극적으로시행하고있는사막의녹화사업에대해서조사한다.제10장에서다시콘크리트로돌아온저자는현대문명이얼마나콘크리트에의지하고있는지살펴본다.현대문명자체가콘크리트로건설되었으며,그거대한양의콘크리트에또얼마나막대한양의모래가들어가는지그심각성을이야기한다.마지막장인제11장에서저자는모래가결코무한한것이아니며모래를과잉소비하는현대문명에대해비판적인의견을제기한다.또한곧모래가부족해질지도모르는미래를경고하고대안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