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산업혁명으로세계사를읽다』는네번의산업혁명을중심으로세계사의흐름을파악한다.제1장“산업혁명이란무엇인가?”에서는산업혁명이무엇인지에관한정의를시작으로인류문명의역사속에서일어난세차례의산업혁명이우리에게어떤영향을미쳤는지설명한다.제2장“1차산업혁명,영국에서비롯되어세상을바꾸다”에서는1차산업혁명이왜일어났는지,무엇이산업혁명을선도했는지,그리고1차산업혁명이대학과노동현장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에관해서다룬다.제3장“2차산업혁명과현대산업사회의탄생”에서는1870년대부터1930년대까지진행된,새로운문명형태인현대산업사회를탄생시킨2차산업혁명을분석하는것은물론,2차산업혁명의시대적배경과핵심산업을다루고,사회적으로어떤변화를가져왔고무엇을발명했는지에관해서이야기한다.제4장“20세기양차세계대전과경제공황”은전쟁으로얻을것이없는상황에서두차례에걸친세계대전의소용돌이에왜그렇게많은나라들이휘말리게되었는지분석하고,이와함께산업혁명의성과에도불구하고경제대공황이닥친이유에관해서알아본다.제5장“3차산업혁명,정보통신기술혁명으로새로운세상을열다”에서는3차산업혁명의기술적인동인에관해설명하는것으로시작한다.20세기후반의인류사회는하나의문명이마감되고새로운문명이열리는대전환기를맞았는데,그변화의동인이과학기술혁명이었으며그중심에정보기술혁명이있었다고말한다.마지막으로제6장“4차산업혁명이란무엇인가?”에서는많은이들의관심을모으고있는4차산업혁명에관한전망을내놓는다.저자는4차산업혁명의동인으로ICBM(IoT,Cloud,BigData,Mobile)기반의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로봇,드론,블록체인,가상현실등을중심으로기술과산업사이에서일어나고있는융합혁신으로꼽는다.
저자는산업혁명을통해세계사를총체적으로재구성하기위해서1차산업혁명에서부터4차산업혁명까지의사건들을구체적이면서도간결하게설명한다.
1차산업혁명은1760년영국에서비롯되어1830년까지이어진큰변화로,석탄,증기기관,직물산업,도로와운하,코크스제철법,철도등이그당시의기술적인혁신으로꼽힌다.1차산업혁명을선도한대표적인산업은직물분야였다.중개인들이농가에원료와기계를빌려주는시스템이도입되고,플라잉셔틀,스피닝제니등이개발되면서직물생산량이급증함으로써직물산업이성장하게되었다.수송수단의혁신또한산업혁명을이루는데에한몫했다.초기수송은운하와도로가중심이되었으며,운하가완성되면서운임은10분의1로줄어들었고산업혁명후반기에들어서면서고압증기선과철도가확장되면서원료와공산품수송도활기를띠었다.
1차산업혁명의뒤를이어1870년대부터1930년대까지2차산업혁명이진행되면서새로운문명형태인현대산업사회가탄생했다.2차산업혁명은19세기중반독일에서염료를인공합성하면서부터시작되었다.19세기이전의화학기술은경험적인지식에의존했으나근대화학의이론체계와새로운방법론이등장하고장치가혁신을이루면서대량생산이가능해진것이다.이후양차세계대전을거치면서최강국으로우뚝선미국을중심으로철도,강철,정유,전기,자동차,통신분야가혁신되고1차산업혁명을이끈영국은독일과미국에게주도권을내어주게되었다.
1970년대이후전개된3차산업혁명은정보통신기술혁명으로,전기통신분야와컴퓨터기술이융합되고사회문화적변동이일어나면서제조업은물론일상생활의디지털화를촉발했다.정보통신기술이발전하면서전세계의소식이각가정에실시간으로전달되기시작했으며,2차산업혁명기에대기업이혁신을주도한것과는대조적으로3차산업혁명시기에는소규모벤처기업이새로운혁신주체로부상했다.또한20세기후반에들어서면서3차산업인서비스산업이성장했으며,사람과자본,상품,서비스,노동이장벽없이유통되는시대가열렸다.
4차산업혁명은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로봇,드론,블록체인등이주도하는산업혁명으로,기술혁신과사회경제적요소가동인으로작용한다.4차산업혁명가운데가장주목을받는것은초연결성에기반을둔플랫폼기술로,2020년까지인터넷플랫폼가입자30억명이500억개의스마트디바이스로상호연결될것으로예상되고있는상황이다.저자는공유경제와온디맨드(소비자의수요에따라제품을제공하는전략)경제를중심으로소비자의경험과데이터를바탕으로하는서비스가부상하고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등의시장이빠르게열릴것이라고전망한다.
이책에서저자는산업혁명을거치면서세계가어떻게변화해왔는지그과정을생생하게추적해나간다.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관점에서촘촘하게세계사를재구성한이책은독자들에게역사를바탕으로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제시한다.과학계에오랜기간몸담은저자가들려주는이야기를통해서독자들은4차산업혁명이가져올미래를전망해볼수있는기회를가지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