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중국 : 인민민주독재 1948~1964

슬픈 중국 : 인민민주독재 1948~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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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늘날 중국은 어디로 향하는가?
중국몽에서 깨어 중국의 역사 현실을 바라보라!
중국 역사학자 송재윤 교수, 중국의 민낯을 파헤치다
2019년부터 시작된 홍콩의 자유화 운동과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대하는 중국 정부의 행태는 중국 정치체제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위협하는 경제 규모와 국제 사회에서의 지위가 아닌 중국 대륙에서 살아가는 인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의 송재윤 교수는 중국 인민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의 역사를 파헤친다. 「슬픈 중국」3부작은 중국의 현대사를 비판적으로 다시 읽는다. 독자는 역사 속에서 스러져간 중국의 인민들과 만나고 오늘날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슬픈 중국」제1부 『슬픈 중국 인민민주독재 1948~1964』. 1948년부터 1964년에 이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정과 사회주의의 건설을 다룸으로써 중국이 부르짖은 “사회주의 유토피아”가 어떻게 “인민의 디스토피아”로 귀결되는지 살펴본다. 일당독재, 인권유린 등 현대 중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살펴보는것을 시작으로 마오쩌둥의 외교전략과 중국의 핵실험 성공, 류사오치와 덩샤오핑의 경제개혁 때에도 마오쩌둥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로서 핵개발에 집중하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1948년부터 1964년까지 현대 중국의 역사를 살펴보며 “인민민주독재”가 초래한 “인민의 디스토피아”를 고발한다. 인민과 적인을 구분하는 마오쩌둥과 중공정부의 통치 방식은 수많은 인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이러한 방식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건국에서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중국 역사를 살펴보는 “슬픈 중국” 3부작을 통해서 독자는 오늘날 중국 사회와 정치의 바탕을 이루는 역사를 살핌으로써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송재윤

저자:송재윤
1969년서울에서태어나자랐다.고려대학교에서학사및석사학위를마치고,미국하버드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테네시주립대학교를거쳐서2009년이후캐나다맥마스터대학교에서역사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현재맥마스터대학교에서중국근현대사와정치사상을가르치고있다.주요저서로는11세기중국의국가개혁과유가경학사의관계를조명한학술서TracesofGrandPeace:ClassicsandStateActivisminImperialChina(HarvardUniversity,2015)와국적과개인의정체성을탐구한영문소설Yoshiko’sFlags(QuattroBooks,2018)등이있다.현재캐나다에서중화제국사의정치담론을집약한학술서적ShareandRule과“슬픈중국”의제2권『문화대반란1964-1976』을집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슬픈대륙의역사를돌아보라!
제2장변방에역사서를주지말라!
제3장1948년창춘홀로코스트I:중화인민공화국의건국비사
제4장1948년창춘홀로코스트II
제5장해방,인민을삼켜버린
제6장“인민해방군”과인해전술
제7장토직개혁잔혹사
제8장인민+민주=독재
제9장마오의도박,미국과의전쟁
제10장목사가된공산당군
제11장나는황제로소이다
제12장반외세고립주의의어리석음
제13장빼앗긴민국의꿈
제14장중국의인텔리들은왜자유를잃었나?
제15장“마오쩌둥신화”비판
제16장문자옥I:낙인찍고재갈물리고
제17장문자옥II:그물치고떡밥뿌리고
제18장백화제방,우파사냥
제19장빅브라더의정신세계
제20장중앙서기처의비밀
제21장자유인의망명
제22장당신들의민족주의
제23장참새대학살촌극
제24장붉은투사냐,전문가냐?
제25장강물과인간의투쟁I
제26장강물과인간의투쟁II
제27장인류사최대의기근I
제28장인류사최대의기근II:정치가인민을굶겨죽이다!
제29장인류사최대의기근III:언론이인민을굶겨죽이다!
제30장차르의유토피아
제31장체어맨의외교술
제32장책임지라,빅브라더
제33장영도자의어쭙잖은변명
제34장흑묘와백묘의변증법
제35장인민민주인격살해:국가주석의최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무수한인명을죽음으로몰아간“사회주의유토피아”는무엇인가?
“인민민주독재”는어떤결과를초래했는가?

중국이미국을위협하는강국으로부상하면서국내에서도중국에대한관심이커지고있다.그러나우리는중국에대해서얼마나이해하고있는가?“슬픈중국”3부작은오늘날중국을이해하기위해서중화인민공화국의성립과정에서부터현재에이르는역사의궤적을전체적으로조망한다.3부작의첫책인제1권에서는1948년부터1964년에이르는중화인민공화국의성립과정과사회주의의건설을다룸으로써중국이부르짖은“사회주의유토피아”가어떻게“인민의디스토피아”로귀결되는지살펴본다.
제1장과제2장은일당독재,인권유린등현대중국에서일어나는문제들을살펴보면서한국독자들에게“중국몽”에서깨어날것을이야기한다.중국은오랫동안자국의어두운역사를숨겨왔지만,그역사를알아야만중국의구체적인현실또한이해할수있기때문이다.
중국공산당과국민당의전쟁속에서건국된중국의초기역사는수많은인민들의희생의역사이기도하다.제3장과제4장은국공내전중인1948년창춘에서일어난창춘포위전에대해서살펴본다.국공내전시기공산당은국민당을이기기위해서창춘을포위했고,그결과수십만명의인민이희생되었다.일본인생존자엔도호마레의증언은창춘포위전의참극을생생하게전달한다.제5장은창춘포위전과그에이어진공산당군의베이핑(오늘날의베이징)점령을살펴보면서당시인민들이겪은고난에대해서묘사한다.두도시가점령되자매달10만명이상의인민들이피난을떠났고,피난길에서도공산당과국민당,도적들의위협에시달렸다.제6장에서는국공내전의화이하이전투에대해서살펴본다.화이하이전투에참여했던생존자린징우노인의증언에따르면,중국에서강조하는지전민공(支前民工)은‘총알받이’에불과했다.한편제7장“토지개혁잔혹사”는국공내전당시공산당지구에서벌어진토지개혁의실상을다룬다.“무상몰수무상분배”를원칙으로했던중국의토지개혁은무고한인민들을지주,부농,한간(친일파)으로간주하고인민들을죽음으로몰았다.
국공내전끝에1949년건국된중화인민공화국은“인민민주독재”를통치원리로삼고국가의기반을다지기시작한다.제8장에서는통치원리로서의“인민민주독재”가가지는문제를지적하며1950년대초반중국에서일어난대숙청에대해이야기한다.이시기에일어난정치운동은수많은인민을적인(敵人)으로낙인찍는대숙청으로귀결되고말았다.한편제9장은지도자가된마오쩌둥이한국전쟁에파병을결정한이유에대해서살펴본다.익히알려진“완충지대로서북한을수호한다”는목적외에도마오쩌둥에게는공산당군의현대화를추진하면서비대해진지상군병력을‘정리하며’,중국내의결속을도모하려는목적도있었다.제10장은한국전쟁당시지원군으로파병되었던웡목사와의를만남을기초로전쟁피해자의삶과현재를돌아본다.
대숙청과한국전쟁파병으로수많은인민을‘정리한’마오쩌둥과중공정부는더욱강력한권력을가지게되었다.제11장에서는중공정부가어떻게강력한독재국가가되었는지살펴본다.중공정부는스탈린독재의뒷받침이된스탈린헌법을적극적으로받아들였으며,이를기반으로마오쩌둥은‘황제’와도같은권력을누리게되었다.제12장에서는1940년대후반에외국인들을상대로자행된인권유린과정치폭력에대해서살펴본다.중국의지도자마오쩌둥이서구에대해서가지고있었던피상적인사고방식은중국의고립을자초했고,결국문화혁명과대기근으로이어졌다.제13장에서는2018년중국의헌법개정과정에서시진핑의일인지배가정당화되었음을지적하며중국의인격숭배와독재의기원이특정사상을강요하는정치문화에있다고지적한다.
제14장에서는마오쩌둥과중공정부가자신들의권력을공고히하기위해서지식인들을탄압한과정을살펴본다.중국공산당은정부에대한문제제기를요구하며비판투쟁을시행했지만,실제로정부의요청에따라서문제를제기했던지식인들은모두숙청되고말았다.제15장에서는마오쩌둥을비판하는현대인들을살펴본다.그들은마오쩌둥의초상화에달걀을던지거나마오쩌둥을비판하는글을써서‘살아있는신성’마오쩌둥신화에저항한다.제16장과제17장에서는마오쩌둥의문예이론을비판했던‘후펑반혁명집단사건’에대해서살펴본다.후펑과제자들은문학이계급투쟁의도구가되지않아야함을강조했으나,결국반혁명세력으로몰려탄압을받았다.제18장에서는대학생들을대상으로한지식인탄압사례를살펴본다.중공정부는지식인들이다양한생각을표출해야한다는“백화제방”을부르짖어정부를비판하도록한뒤,실제로정부를비판하는지식인들은모두숙청했다.
제19장에서는이처럼수많은지식인들을숙청한이유를고찰한다.마오쩌둥은지식인들의자유로운문제제기가정권을위협한다고생각했고,그들을적인으로구분하여숙청했다.제20장에서는중공정부가인민들을‘효과적으로’숙청한방식을살펴본다.중공정부는정책을비판하거나반대하는인민들을신고하도록하고,신고가적은집단은정부지침을성실하게따르지않는것으로간주했다.제21장은중공정부의탄압을피해떠난지식인거양을소개한다.유망한언론인이었던거양은정부를비판했다는이유로사상개조의대상이되었고,결국중국을떠나미국에서눈을감았다.
중공정부가지식인들을탄압한근거는중국국민을‘인민’과‘적인’으로구분하는이분법적사고방식에서기인했다.제22장은중국의‘국족(國族)’개념을설명하며중국의전체주의가소수민족을탄압하고있음을지적한다.중국의‘국족’은독립을원하는소수민족을중국의인민으로포섭하는도구로사용되고있다.
제23장과제24장은전문가의의견을중시하지않았던중공정부의정책실패를다룬다.참새가먹는곡식을아낀다는미명하에시작되었던참새박멸운동은해충을번식하도록만들어대기근을불러왔고,전문가의의견을무시한자급자족은댐의붕괴라는인재를불러왔다.제25장과제26장은그대표적인사례로스만탄댐과반차오댐의붕괴사건을집중적으로다룬다.제27장과제28장,제29장에서는대약진운동중에이루어진정치적,사회적탄압에대해서살펴본다.식량증산을목표로시작되었던대약진운동은기근과인플레이션을불러왔다.그러나관료들은성과를부풀려상부에보고했고,언론또한허위보도를일삼았다.대약진운동의실패를지적한펑더화이가우파세력으로몰려숙청당하면서대약진운동의실상은제대로알려지지않은채수많은인명을앗아갔다.제30장은펑더화이가대약진운동의실패를지적했던루산회의를집중적으로다루면서인민들을죽음으로몰고간대약진운동을고발한다.
제31장은마오쩌둥의외교전략과중국의핵실험성공에대해서살펴본다.마오쩌둥은외교적인모욕을감수하면서소련으로부터핵기술을전수받았고,1964년핵실험에성공했다.이후그는소련의새로운지도자흐루쇼프에게의도적인결례를범함으로써스탈린에게당한모욕을갚아주었다.제32장과제33장에서는대약진운동의실패의원인이마오쩌둥에게있음에도이런실패를외면하는중공정부에대해서비판한다.현재중국에서는대약진운동의실상을파악할수있는자료들을찾기가어려우며,마오쩌둥을비롯한중공지도부는“대약진운동의의도는좋았으나경험이부족했다”며문제에대한책임을지지않고있다.
제34장은류사오치와덩샤오핑의경제개혁때에도마오쩌둥이중국의최고지도자로서핵개발에집중하고있었음을이야기한다.표면적으로는국가경영의실권을넘긴듯하지만,실제로는최고지도자의지위를놓치지않은것이다.마지막으로제35장에서는경제개혁을추진하고있던류사오치가정치권력에의해서숙청되는과정을묘사한다.류사오치는경제개방을통해인민들의생활을개선했음에도문화혁명때에‘주자파(走資派:자본주의노선을주장하는파)’로몰려숙청당했다.

이책은1948년부터1964년까지현대중국의역사를살펴보며“인민민주독재”가초래한“인민의디스토피아”를고발한다.인민과적인을구분하는마오쩌둥과중공정부의통치방식은수많은인민을죽음으로몰아넣었으며,이러한방식은지금까지도이어지고있다.중국의건국에서부터현재까지이르는중국역사를살펴보는“슬픈중국”3부작을통해서독자는오늘날중국사회와정치의바탕을이루는역사를살핌으로써중국에대한이해를넓힐수있을것이다.

“슬픈중국”3부작중제1권!
“슬픈중국”3부작은현대중국의어두운역사를조명한다.제1권<인민민주독재1948-1964>는건국에서인류사최악의대기근까지중국공산당의인권유린과정치범죄를파헤친다.제2권<문화대반란1964-1976>은마오쩌둥문화혁명의폭력과불합리를고발한다.제3권<대륙의자유인들1976-현재>는도도히이어지는중국민주화운동의과거와미래를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