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 : 언어로 들여다본 동물의 내면 (양장)

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 : 언어로 들여다본 동물의 내면 (양장)

$16.40
Description
동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와 세계를 알아야 한다!
동물의 언어에 관한 최초의 매력적인 탐구
언어는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요소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일부 철학자들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간이 바로 언어라고 여기는가 하면, 인간의 언어가 인간의 지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 역시 자신들만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어떨까? 『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는 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의 경험적 연구, 동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동물 연구, 그외 철학의 다른 분야에서 얻은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동물의 언어를 분석한 책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동물의 언어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동물의 언어를 배움으로써 동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동물들에게 인간의 언어를 가르쳤던 실험을 살펴보고 그 실험에서 드러난 언어의 작동 방식을 탐구해본다. 동물들의 고유한 생활환경에 맞춰져 있는 의사소통 방식에 관해서 알아보며 반려동물과 양, 돼지, 소 같은 가축들과 인간 사이의 대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윤리학과 정치철학에서 동물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알아보고, 동물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언어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파악해나간다.
이 책은 동물의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의 시선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리 자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동물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물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에바메이어르

저자:에바메이어르
작가이자예술가,가수,작곡가,그리고철학자이다.그녀는『동물이말할때(WhenAnimalsSpeak)』,『앞으로(Voorwaarts)』,『새로운강(Denieuwerivier)』,『버드코티지(Hetvogelhuis)』등을썼다.

역자:김정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생물학을전공했고,뜻있는번역가들이모여전세계의좋은작품을소개하고기획번역하는펍헙번역그룹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유연한사고의힘』,『바람의자연사』,『바이털퀘스천』,『진화의산증인,화석25』,『미토콘드리아』,『세상의비밀을밝힌위대한실험』,『신은수학자인가?』,『생명의도약』,『날씨와역사』,『좋은균나쁜균』,『자연의배신』,『카페인권하는사회』,『감각의여행』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서론

제1장인간의언어로말하기
제2장살아있는세계에서의대화
제3장동물과함께살아가기
제4장몸으로생각하기
제5장구조,문법,해독
제6장메타의사소통
제7장우리가동물과이야기를해야하는이유

감사의글

역자후기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다른동물들의언어를의사소통이라고부를수있을까?
인간의언어가특별한것일까,아니면언어는모두특별한것일까?”
대부분의동물종들은저마다하나이상의언어를가지고있지만우리는그수많은언어에대해서알지못한다.동물의언어에대한중요성을다룬글은거의없기때문이다.그러나동물의언어를연구하는것은동물과우리자신을지금까지와는다른방식으로바라볼수있도록도와준다는점에서매우중요하다.이책에서는동물의언어에관한경험적인연구와철학적인문제들을탐구해나가며이를통해서동물의언어가얼마나풍성한지를보여준다.동물들끼리주고받는의사소통과그들이우리에게해주고자하는이야기에귀를기울임으로써동물과세상을바라보는우리의시각을변화시키고자한다.

동물은인간이생각하는것보다
훨씬더복잡한방식으로의사소통을한다
동물들은어떤방식으로의사소통을할까?먼저까마귀를예로들어보자.까마귀류는매우다양한소리를내는데,높낮이와억양,속도에따라서그의미가달라진다.또한까마귀는주로가족끼리대화를하지만무엇인가를먹기전이나먹고있는동안에는낯선까마귀들과의사소통을많이하고,특히먹을것을구하기어려울때에는대화를더욱활발하게한다.한연구에서까마귀들은나무줄기의깊은구멍속에있는딱정벌레애벌레를보고있었는데,서로모르는사이였던까마귀들은곧바로대화를시작했다.연구결과에따르면딱정벌레애벌레를어떻게하면순조롭게끄집어낼수있을지에관한정보를주고받았을것으로추정된다.또한까마귀는상대의얼굴을절대로잊지않는다.만약당신이까마귀의새끼를위협하는행동을해서까마귀를화나게하면까마귀는당신을기억하고있다가지나갈때마다공격할것이다.
우리나라의놀이공원에서살고있는“코식이”는코끼리뿐만아니라인간과의의사소통도가능하다.코식이는“안녕”,“싫어”,“좋아”,“앉아”,“누워”를포함한여러단어를혼자익혔는데,우리나라사람이라면모두코식이의말을이해할수있을정도로명확하게발음한다.과학자들은코식이가사람들과강한유대를형성하기위해서인간의말을흉내내기시작했다고추정했다.5세부터12세까지는코끼리의발달에서중요한시기인데,코식이는그시기를놀이공원에서홀로보냈기때문이다.그는현재암컷코끼리와함께살고있는데,암컷과는코끼리의언어로이야기하고주변사람들과는인간의언어로대화한다.

동물의이야기를들을수있는가장좋은방법은
그들의세계를이해하는것이다
우리를둘러싸고있는동물의언어가얼마나풍성한지를보여주는이책은동물의언어를배움으로써동물에대한우리의생각이어떻게바뀔수있는지를탐구하고자한다.먼저제1장“인간의언어로말하기”에서는동물들에게인간의언어를가르쳤던실험을살펴보고그실험에서드러난언어의작동방식을탐구해보고자한다.제2장“살아있는세계에서의대화”에서는동물들의고유한생활환경에맞춰져있는의사소통방식에관해서알아본다.예를들면박쥐는대단히높은소리를이용해서주변환경을파악하고길을찾거나사냥을하며,프레리도그는짹짹거리는소리를내어다른프레리도그에게경고신호를보낸다.이처럼이장에서는자연에서의동물의의사소통을살펴보고그것을더깊이탐구하고자한다.
제3장“동물과함께살아가기”에서는우리와함께사는동물들,즉개와고양이,기니피그,앵무새같은반려동물과양,돼지,소같은가축들과인간사이의대화에관한이야기를나눈다.동물은인간과는다른방식으로자신들을표현하고세상을인식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인간과동물사이에는공통된부분이있음을설명한다.제4장“몸으로생각하기”에서는생각을하는과정에서신체가어떤역할을하는지살펴보고동물연구에현상학적으로접근한다.
제5장“구조,문법,해독”에서는동물언어의구조를더욱심도있게탐구한다.오랫동안문법은인간언어의전유물이었고,동물의언어는기본적으로감정을직접적으로표현하는것이라고여겨져왔다.그러나최근연구에서는동물의언어도때로는구조가복잡하고상징적이며추상적일수있다는점이밝혀졌다.제6장“메타의사소통”에서는놀이와언어와메타의사소통과규칙의관계를살펴본다.놀이는동물이서로의사소통을하는방법중의하나로,동물은놀이를할때에도그놀이에대해서무엇인가를대화를나눈다는사실에대해서설명한다.마지막으로제7장“우리가동물과이야기를해야하는이유”에서는윤리학과정치철학에서동물이차지하는위치와역할을알아보고,동물과새로운관계를형성하는과정에서언어가어떤작용을하는지파악해나간다.이를통해서우리사회에서의동물의위치를비판적인시각으로바라보고자한다.

이책은함께지내는동물이어떤이야기를건네는지궁금했던사람에게답을제시한다.대부분의동물들은이야기하기를매우좋아하고,우리에게들려줄이야기도많다.우리는그저그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기만하면된다.미지의영역과도같았던동물의언어라는세계로우리를안내하는이책을통해서독자들은동물이전하고자하는메시지를들을수있을것이다.동물의언어를알면,동물의세계를이해할수있고그들과더가까워질수있으며,새로운시각으로세상을바라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