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세력 연대기 (현대 세계를 형성한 바다의 사람들)

해양 세력 연대기 (현대 세계를 형성한 바다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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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주주의와 세계 무역, 자유의 가치를 형성한
5대 해양 세력 강대국, 그들은 어떻게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는가?
아테네와 카르타고, 베네치아와 네덜란드 공화국 그리고 영국. 광대한 영토나 수많은 인구 없이도 풍요로움과 강성함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영국의 해군사 전문가이자 동시대의 가장 뛰어난 역사학자로 평가받는 앤드루 램버트는 바다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한 이들을 해양 세력으로 정의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토대를 형성했는지를 톺아본다. 흔히 바다 주위에서 대륙 진출을 꿈꾸는 세력을 해양 세력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이들은 대륙을 향한 야욕을 가지는 대신 패권 국가를 경계하며 국제 사회의 균형을 이루고자 했고, 무역 활동을 위협받지 않는 한 스스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또한 거친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국민을 포용하는 공화정과 민주정을 발전시켰고, 경제적으로는 무역을 중시하는 열린 태도를 보임으로써 현대 정치, 경제의 기반을 닦았다. 고대에서 현대를 가로질러 등장해온 5대 해양 세력은 반도 국가로서 무역을 중시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세계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

앤드루램버트

(AndrewLambert)
킹스칼리지런던의해군사로턴교수이자왕립역사학회의회원이다.브리스틀폴리테크닉,그리니치해군사관학교,샌드허스트육군사관학교에서강의했다.대표적인저서로앤더슨메달수상작인『도전:1812년영미해전(TheChallenge:BritainAgainstAmericaintheNavalWarof1812)?이있으며,이외에도『크루소의섬:해적에대한풍부하고흥미로운역사(Crusoe’sIsland:ARichandCuriousHistoryofPirates)?,『조난자와광기(CastawaysandMadness)?,『프랭클린:극지항법의비극적영웅(Franklin:TragicHeroofPolarNavigation)?등을저술했다.이책『해양세력연대기:현대세계를형성한바다의사람들?로제6회길더레르만상을수상했다.영국해군의역사를탁월하게다룬그의다큐멘터리프로그램“바다에서의전쟁”은BBC2에서방송되었다.

목차

감사의말
서문

서론:문화로서의해양세력
제1장해양세력정체성의형성
제2장해양세력의구축|아테네,민주주의와제국
제3장불타는카르타고함대
제4장무역,전쟁,의식|베네치아해양국가
제5장“바다를여는것은얼마나큰이익인가”|네덜란드해양세력국가
제6장해양국가와해외제국|관점의문제
제7장대륙해군력의한계|절대주의,명령경제,일당국가
제8장잉글랜드|최후의해양세력
제9장오늘날의해양세력
결론

부록

참고문헌
옮긴이의말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해양세력은과연대륙의평화를위협하는존재인가?
대륙세력이두려워했던그들의찬란한역사
흔히해양세력은강력한군사력과경제력을갖춘존재로서,대륙세력과패권을다투는동등한세력으로간주된다.그러나야심만만한해양세력의신화가그들의문화를두려워했던대륙패권에의해서창조된것에불과하다면어떨까?『해양세력연대기?는해양세력을둘러싼그간의오해가바다에대한오래된혐오에서비롯되었음을지적하며,해양세력을상대적으로약한국가가취하는전략혹은그정체성이라고다시정의한다.그리고고대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역사에등장한5대해양세력강대국을통해서민주주의와세계무역,자유가치를형성한해양세력의역사를새로운시각으로바라본다.
제1장에서는고대해양세력을통해서해양세력정체성이무엇이며,어떻게형성되었는지를살펴본다.고대의해양세력은중심부가아닌주변부에서무역을통해서발전했다.무역의요충지에서성장한페니키아와크레타는장거리교역의허브로부상하면서이익을취했다.그러나육지세력은권력분산과변화라는진보적인사고를전파하는해양세력을경계했다.제2장에서는최초의해양세력강대국인아테네를살펴본다.이전까지의해양국가들이소규모도시나섬나라와같은변방의세력이었던반면,아테네는규모가크고부유했으며독립적으로기능했다.무엇보다이들은민주주의의기틀을다짐으로써막대한인력과비용이필요한함대를효율적으로운용했다.그러나정복과착취에열을올리면서아테네는해양세력정체성을상실했고이후쇠락했다.
제3장에서는대륙제국로마의야욕을억제하여국제사회의균형을맞추고자했던카르타고를다룬다.상업을중심으로발전한카르타고는무역을중시하고전쟁을회피했지만,대륙의군사대국인로마와의충돌이불가피해지자동맹을통해서그들에대항하고자했다.그러나카르타고는국민을포용하고평등한문화를두려워한로마에의해서조직적으로파괴되었고,카르타고의지도자인한니발또한역사속에서야만적이고교활한인물로그려지게되었다.
제4장과제5장은근대에나타난해양세력인베네치아와네덜란드공화국을각각다룬다.베네치아는이탈리아공화국내에서독특한특성을유지하면서강력한관료제와고도의법률체계를발전시켰다.상업과자본을중시한베네치아는용병을활용하여전쟁을치렀고,항구와요새에투자하여도시를방어했다.또한이들은다른지역과의차별화를꾀하면서자신들의위세를자랑하는건물들을세웠고다양한의식을거행했다.한편네덜란드공화국은하나의국가안에서해양세력과육지세력이길항하는상황을보여주었다.해양세력정체성을받아들인해안의3개주와달리육지에둘러싸인나머지4개주는그것을거부했고,네덜란드의행정장관요한드비트는육지에둘러싸인4개주와오라녀가문지지자들에게끊임없는도전을받았다.20여년간유지된데에불과한네덜란드의해양세력은내륙방어가중시되면서막을내렸다.
제6장과제7장에서는해양국가와해외제국,대륙세력의해군력등해양세력과혼돈되기쉬운개념들을살펴보면서해양세력의정의를명료하게다듬는다.먼저제6장에서는해양국가와해외제국을해양세력과비교한다.해양국가는문화적으로나경제적으로바다를중시하지만,작은규모로인해서해양세력을구축하지못했다.반면해외에영토를거느린대륙국가는육지의안보를중시하면서바다를기능적으로활용할뿐,바다를중시하지않았다.한편제7장은대륙국가의해군력이해양세력과어떻게다른지를이해하기위해서표트르대제의러시아에주목한다.표트르대제는러시아에바다에대한관심을촉구하고해군을구축했지만,상업을경시하고권력을분산하지않았다.그결과러시아는해양세력이되지못했고,그의해군또한쇠락의길을걷게되었다.
제8장은최후의해양세력인영국을살펴본다.잉글랜드혹은영국은헨리8세가대륙에서잉글랜드를분리하면서해양세력이되기시작했다.잉글랜드는가톨릭의권위를부정하면서독자적인정체성을형성했고,왕국을보호하기위해서해군력을강화했다.이과정에서막대한자금이필요해지자왕실은민간기업에의존하게되었는데,이는상업과평등주의의발달로이어졌다.제9장은해양패권이대륙세력인미국으로넘어간오늘날의상황을살펴본다.제2차세계대전이끝난1945년이래세계는미국의우산아래에서바다를이용하고있다.중국과러시아등이미국의해양패권에도전하고있지만,이들또한바다를기능적으로바라보는대륙세력이다.서로다른국가들이동일한지역을두고영유권을주장하면서바다를둘러싼갈등이지속되는오늘날,바다를자유롭게이용해야한다는해양세력의의제는우리에게커다란메시지를전달한다.
비록해양세력은더이상존재하지않지만,민주주의,세계무역등해양세력이구축한지적유산은오늘날의사회를지탱하고있다.저자는군사보다는상업을,권력의집중보다는평등화를중시한해양세력의의제를지키는일이독재,제국주의,군사정치등으로부터우리를보호하는일임을강조한다.『해양세력연대기?는우리가익히알아온해양세력을새롭게정립하고그들이우리문명에미친찬란한영향을보여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