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양장)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양장)

$30.27
Description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는 해가 지지 않는 최초의 제국이었다.”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든 최고의 가문, 합스부르크의 1,000년
합스부르크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 스페인-포르투갈 왕국의 왕으로서 중앙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와 극동 아시아까지 방대한 영토를 지배한 가문이다. 수 세기 동안 유럽 최고의 왕좌를 차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숱한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혁명의 중심에 있었고, 때로는 지식과 학문의 후원자로, 때로는 가톨릭 신앙의 수호자이자 평화의 보증인으로 자처하며 유럽을 세계사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에서 명확하게 파악이 가능한 가장 이른 시기인 10세기부터 왕조가 몰락하는 20세기까지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살펴보며, 정치, 사회, 문화, 예술에 합스부르크 가문이 미친 영향을 톺아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사를 다룬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탄탄한 역사적 근거와 저자의 탁월한 재치로 재현된 당대 최고의 가문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살필 수 있을 것이다.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는 10세기에 걸친 합스부르크 가문의 발자취를 성실하게 따라가면서,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날카롭고도 애정 어린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펠리페 2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는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 황후 시시, 멕시코의 막시밀리안 황제, 루돌프 황태자와 같이 예술 작품의 주인공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도 살핀다. 전쟁터와 혁명이 일어나는 광장의 중심에서 때로는 강압적인 군주, 때로는 역사에 휘말린 개인이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거시 역사 속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저자

마틴래디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슬라브동유럽학대학의마사리크교수이다.중앙유럽분야의최고전문가이고,『합스부르크제국:아주짧은입문서(TheHabsburgsEmpire:AVeryShortIntroduction)』와『황제카를5세(TheEmperorCharlesV)』,그리고헝가리와루마니아역사에관한몇권의책을썼다.부다페스트의카롤리대학교와루마니아의시비우루치안블라가대학교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

목차

합스부르크가계도
서론황제의도서관

제1장합스부르크성과포틴브라스효과
제2장신성로마제국과황금의왕
제3장입지상실과과거날조
제4장프리드리히3세|토성과화성
제5장막시밀리안과색깔로분류된왕들
제6장카를5세|세계의통치자
제7장헝가리와보헤미아,그리고개신교의도전
제8장펠리페2세|신대륙,종교적이견,황실의근친결혼
제9장돈후안과레판토의갤리선들
제10장루돌프2세와프라하의연금술사들
제11장이단자들의승리
제12장페르디난트2세,거룩한집,그리고보헤미아
제13장30년간의“세계대전”
제14장비정상제국과빈전투
제15장스페인의보이지않는주권과광인왕의죽음
제16장바로크양식의연극
제17장마리아테레지아,자동인형,관료들
제18장무역상과식물학자,그리고프리메이슨
제19장흡혈귀미신,계몽주의,위로부터의혁명
제20장여대공과합스부르크령저지대국가
제21장검열관,자코뱅파,「마술피리」
제22장메테르니히와유럽의지도
제23장1848년|폰노이만의일기와「라데츠키행진곡」
제24장프란츠요제프의제국,시시,그리고헝가리
제25장막시밀리안,멕시코,그리고왕가의죽음
제26장불만의정치와1908년축하행사
제27장탐험가들,유대인들,그리고전세계의지식
제28장사냥꾼과사냥감|프란츠페르디난트와보스니아
제29장세계대전과해체

결론
감사의말
화보출처
더읽어볼만한책들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대륙을가로지르며다양한민족과영토를통치한최초의가문,
이제껏보지못한합스부르크1,000년의역사

중앙유럽과스페인의지배자로서처음으로신대륙을발견하여식민제국의시대를열고,정치와사회는물론문화와예술에도커다란유산을남긴유럽최고의가문,합스부르크의통사를다룬『합스부르크,세계를지배하다』가출간되었다.합스부르크가문의일원들은유럽의중세와근대를통과하며세계역사의주역으로활동해왔지만,그들의역사를처음부터끝까지전면적으로다룬책은국내에없었다.이책은시골의영주였던합스부르크가문이어떻게세계를호령하는지배자가문이되었는지,지도자로서그들이바란것은무엇이었고실제로얻은것은무엇이었는지를샅샅이파헤치며영광과오욕의1,000년을펼쳐보인다.학술적인권위는물론재치와유머를겸비한마틴래디의설명과16면의화보를곁들인이책을통해서독자들은“합스부르크의모든것”을파악할수있을것이다.

10세기의칸첼린에서부터20세기의마지막황제카를1세까지,
인간으로재조명되는왕가의야망과음모,사랑,그리고배신

합스부르크가문의알려진역사는10세기의칸첼린에게서시작한다.가톨릭신앙과수도원을토대로부를축적한그들은이후신성로마제국의황제와선제후지위를획득했고,결혼을통해서영토를확장했다.카를5세에이르러전세계에식민지를개척하며가톨릭세계의수호자이자“해가지지않는제국”의지배자로서군림하게된합스부르크가문은16세기에이르러중앙유럽계와스페인계로나뉘어가톨릭신앙과바로크예술을전세계에퍼뜨렸다.세계곳곳의영토와민족을다스리던합스부르크가문은근대에이르러종교의자유와민족주의에직면했고,왕가일원들의유전병과잇따른죽음,배신과사랑이야기등을남긴채제1차세계대전과함께막을내렸다.
『합스부르크,세계를지배하다』는10세기에걸친합스부르크가문의발자취를성실하게따라가면서,주요사건과인물에대한날카롭고도애정어린시선을놓치지않는다.국내독자들에게도널리알려진펠리페2세와마리아테레지아는물론,마리앙투아네트,황후시시,멕시코의막시밀리안황제,루돌프황태자와같이예술작품의주인공이된인물들의이야기도살핀다.전쟁터와혁명이일어나는광장의중심에서때로는강압적인군주,때로는역사에휘말린개인이었던이들의이야기는거시역사속의새로운단면을보여줄것이다.

연금술사와흡혈귀미신,프리메이슨등시대를풍미한현상과
“지식의수호자”로서의합스부르크의지도자들

합스부르크의지도자들을이야기할때그들이“지식의수호자”를자처했다는사실을빼놓을수없다.합스부르크가문은10세기에걸쳐유럽의지도자로군림하면서자신들이전쟁과정복군주이기보다는조화와질서,학문의후원자로받아들여지기를바랐다.연금술에심취했던루돌프2세는200명의연금술사들을프라하의궁으로불러들였고,진기한물건들을한데모아호기심방(분더카머)을꾸몄다.마리아테레지아는흡혈귀미신과복권당첨번호예언,가톨릭교회의“사후의마법”등비과학적인관행을철폐하고공무원과의사들을파견하여미신을타파하고자했다.한편마리아테레지아의남편이자신성로마제국의황제였던프란츠슈테판은프리메이슨의일원으로서빈자연사박물관의토대를마련했다.프란츠슈테판이후프리메이슨소속인합스부르크지도자는없었지만,프리메이슨은소속관료들을통해서합스부르크에상당한영향력을행사했다.

이책은합스부르크의역사속영광과오욕,사랑과전쟁,우애와배신을다루면서독자들을지역의수도원개혁에서대공위시대신성로마제국의황위쟁탈전,프로테스탄트개혁,식민지개척과19세기의혁명들의한가운데로이끈다.지역수도원에서출발한합스부르크가문은오스트리아의궁전과스페인의무적함대를토대로전세계에영향을미치는“이념”으로서정치뿐만아니라종교와지식,예술의중심이되었다.이책을통해서독자들은한때가장강성한가문이었고지금까지그유산을통해서우리에게영향을끼치는한가문의일원들을속속들이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