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몽골과 세계사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킨 대작
장막에 가려졌던 거대한 제국, 금장 칸국 호르드를 부활시키다
장막에 가려졌던 거대한 제국, 금장 칸국 호르드를 부활시키다
★ 2021년 컨딜상 최종 후보작 ★
★ 「파이낸셜 타임스」, 「스펙테이터」, 「파이브 북스」 선정 올해의 책 ★
★ 피터 프랭코판(『실크로드 세계사』 저자), 잭 웨더포드(『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저자) 강력 추천 ★
이 책은 13세기의 몽골의 팽창으로부터 탄생하여 시베리아 서부 일대를 포함해 사실상 오늘날의 러시아 전역을 장악했던, 말 위의 거대한 유목 정권 호르드의 역사를 발굴해낸 대작이다. 유라시아의 거의 절반에 달했던 몽골 제국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했던 호르드, 즉 금장 칸국은 동쪽의 원나라에 비해서 많은 부분들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 책은 그 숨겨진 역사와 변모상을 폭넓은 사료들을 통해서 일목요연하게 밝혀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정복 군주였던 칭기스 칸의 네 아들들 가운데 맏아들이자 제1계승자였던 주치를 따른 사람들은 몽골리아의 서쪽 초원을 장악했는데, 30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급격히 세력을 확장한 이 주치의 후손들은 스스로를 주치 울루스(ulus : 정치 공동체)라고 생각했고, 자신들의 제국을 가리켜서 호르드(Horde)라고 불렀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는 금장 칸국 또는 킵차크 칸국이라고 불리던 제국, 즉 호르드의 역사를 세밀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한 종합적 역사서이다. 유목 제국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파리 낭테르 대학교의 부교수 마리 파브로는 호르드의 역사를 대내외적으로 정밀하게 복원하며 그들의 성취가 “정복” 그 이상이었음을 밝힌다.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호르드는 300년 동안 세계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에 오늘날에도 확인할 수 있는 깊은 유산을 남겼다. 국경을 넘나들며 통합을 이룩한 호르드는 13-14세기 유라시아 상업의 중추이자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장악한, 교환의 전달자였다. 호르드의 독특한 정치 체제, 즉 칸과 지배계층 사이의 복합적인 권력 공유 방식은 유동적, 조직적, 혁신적인 경제 질서를 탄생시켰다. 볼가 강 하류에 위치한 중심 도시 사라이에서부터, 호르드는 자연환경과 정교한 관계를 맺으며 러시아의 통치 구조와 이슬람 문화의 사회적 관행에 큰 영향을 미쳤고 종교적 관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전파했다.
저자는 호르드가 발행한 주화, 칙령, 외교 서신 등과 더불어 다른 정주 세력들이 아랍어, 튀르크어, 러시아어, 라틴어 등의 언어로 남긴 사료들까지 전부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그간 중국의 원나라와 훌레구 울루스(일칸국)에만 집중되어온 몽골 제국사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책은 유목민을 ‘역사의 주변적 존재’ 혹은 ‘문명의 파괴자’로 바라보던 낡은 관념에 도전하면서, 몽골이 대내외적 환경과 필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변화하는 유연한 정권이었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그간 잊혀온 한 제국과 그 제국이 세계사에 미친 거대한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정확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스펙테이터」, 「파이브 북스」 선정 올해의 책 ★
★ 피터 프랭코판(『실크로드 세계사』 저자), 잭 웨더포드(『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저자) 강력 추천 ★
이 책은 13세기의 몽골의 팽창으로부터 탄생하여 시베리아 서부 일대를 포함해 사실상 오늘날의 러시아 전역을 장악했던, 말 위의 거대한 유목 정권 호르드의 역사를 발굴해낸 대작이다. 유라시아의 거의 절반에 달했던 몽골 제국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했던 호르드, 즉 금장 칸국은 동쪽의 원나라에 비해서 많은 부분들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 책은 그 숨겨진 역사와 변모상을 폭넓은 사료들을 통해서 일목요연하게 밝혀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정복 군주였던 칭기스 칸의 네 아들들 가운데 맏아들이자 제1계승자였던 주치를 따른 사람들은 몽골리아의 서쪽 초원을 장악했는데, 30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급격히 세력을 확장한 이 주치의 후손들은 스스로를 주치 울루스(ulus : 정치 공동체)라고 생각했고, 자신들의 제국을 가리켜서 호르드(Horde)라고 불렀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는 금장 칸국 또는 킵차크 칸국이라고 불리던 제국, 즉 호르드의 역사를 세밀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한 종합적 역사서이다. 유목 제국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파리 낭테르 대학교의 부교수 마리 파브로는 호르드의 역사를 대내외적으로 정밀하게 복원하며 그들의 성취가 “정복” 그 이상이었음을 밝힌다. 강력한 세력을 형성한 호르드는 300년 동안 세계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동에 오늘날에도 확인할 수 있는 깊은 유산을 남겼다. 국경을 넘나들며 통합을 이룩한 호르드는 13-14세기 유라시아 상업의 중추이자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장악한, 교환의 전달자였다. 호르드의 독특한 정치 체제, 즉 칸과 지배계층 사이의 복합적인 권력 공유 방식은 유동적, 조직적, 혁신적인 경제 질서를 탄생시켰다. 볼가 강 하류에 위치한 중심 도시 사라이에서부터, 호르드는 자연환경과 정교한 관계를 맺으며 러시아의 통치 구조와 이슬람 문화의 사회적 관행에 큰 영향을 미쳤고 종교적 관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전파했다.
저자는 호르드가 발행한 주화, 칙령, 외교 서신 등과 더불어 다른 정주 세력들이 아랍어, 튀르크어, 러시아어, 라틴어 등의 언어로 남긴 사료들까지 전부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그간 중국의 원나라와 훌레구 울루스(일칸국)에만 집중되어온 몽골 제국사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책은 유목민을 ‘역사의 주변적 존재’ 혹은 ‘문명의 파괴자’로 바라보던 낡은 관념에 도전하면서, 몽골이 대내외적 환경과 필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변화하는 유연한 정권이었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그간 잊혀온 한 제국과 그 제국이 세계사에 미친 거대한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정확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말 위의 개척자, 황금 천막의 제국 : 세계를 뒤흔든 호르드의 역사
$25.34